여성 건강 실천법 - 1일1실천의 기적, 28일 후 생리통이 잡힌다!
여성건강연구회 지음, 김수정 옮김, 전상희 외 감수 / 진서원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또래들에 비해 월경이 상당히 빨랐던 나는 몸의 2차성징도 빨리왔고 키도 제자리에 멈춰버렸다.

일찍 시작된 월경은 곤란함이었고 불편함이었고 수치스러움이었지만 부모님의 도움으로 친구들의 이해로

정신적인 상처나 무리없이 잘 지내왔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육체적인 고통이었다.

 

수족냉증이 심하고 하체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은 체질에다 인스턴트 음식을 좋아해서

월경이 시작된 이후 스트레스를 초콜렛이나 햄버거와 같이 특히 여성의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는 것으로 푸는 습관을 대학갈때까지 무려 10년동안 유지했었다.

 

나이가 들어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경락과 마사지를 받게 되면서 항상 뭉쳐있고 몸안에 땡땡하게 부어있던 것들이 풀리면서

몸을 만져줘야 하고 먹는 것이 굉장히 중요함을 알게된 것 같다.

마사지 특히 경락을 받으면 다들 하는 말이 생리통 심하시겠네요 늘 몸이 잘 뭉치고 얽혀서 고생하겠다라는 것이다.

 

여성 건강실천법은 이런 나같이 월경으로 인해 고생하고 몸이 잘 뭉치고 붓는 사람들에게 아~!! 그렇구나

맞다!!! 저거 들어본 적있어,

아~~~ 이렇게 해야하는 구나 라는 쉬운 해결방법 중 몇가지를 제시해준다.

 

모두가 다 나에게 적용되지 않을 수 있겠지만 간단명료하게 이건 이떄 좋다. 이런 시기에는 이렇게 해라.

라는 해답제시 는 마치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같은 믿음과 명쾌함을 준다.

근래에 읽은 건강에 관한 책이나 미용에 관련된 이런 종류의 책 중에 가장 바로 실천하기 쉬웠고 실천해봐야겠다는 의지도 생겼다. 잘 알지도 못하는 혈자리이지만 평소에도 잘 뭉쳐서 문지르는 부위가 나와있어서 신기하기도 했다.

해결방법이라는 것도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간단히 몇 번 문지른다거나 어떠한 음식이 좋다 나쁘다거나 하는 등의 간단한 내용이라서 기억하기도 쉬운 것 같다.

 

조금 아쉬운 것은 혈 자리가 많이 나오긴 하는데 문지르는 것만으로는 좀 아쉽지만 뜸이나 침을 들고 다닐 수도 없고 심지어 나는 그런걸 가지고 있지도 않아서 대안방법이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고이케 히로토가 원래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을 함께 연구하는 사람이라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 ..동양적인 입장으로 큰 무언가 없이 건강하게 몸을 만드는 사소한 습관들에 관한 책,

마음에 들어 책꽂이 제일 위층에 두었다. 수시로 보고 습관처럼 만들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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