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한 문장부터 - 10대를 위한 글쓰기 기본기 ㅣ 창비만화도서관 9
이강룡 지음, 국민지 그림 / 창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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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삭 지도하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이 어려운 걸 난 어떻게 배웠지?'

내 초등 시절엔 논술학원도 없었고, 단과 국어 전문 학원도 없었으니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오롯이 교실에서 배워야 했다.

어른이 된 지금도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올바르게 쓰기란 참으로 어렵다.

<글쓰기는 한 문장부터>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를 통해 올바른 맞춤법, 띄어쓰기 사용을 알려주는 책이다.

유달리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친구들에게 선물로 주기에 적합한 책이랄까.

물론 이 책은 나처럼 아이를 지도하는 으른 이에게도 필요한 책이다. 어렵지 않게 훑어볼 수 있는 <글쓰기는 한 문장부터>를 통해 오늘도 슬기로운 수업 준비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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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감을 사랑하게 된 사람들
김영옥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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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축복이다.
과거의 나보다 현재의 내 모습이 마음에 들기에 신간 <늙어감을 사랑하게 된 사람들>도 기대가 됐다.

<늙어감을 사랑하게 된 사람들>은 늙어가는 존재를 위한 책이자 그들의 옆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책이기도 하다.

책을 읽기 전엔 '나이 듦'이란 과정에 집 말고도 다른 준비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 '노후대비'라는 단어에 내 집뿐만 아니라 나를 적절히 돌보아줄 사람도 포함된다.

누구나 거쳐가는 과정이지만 쉽게 받아들일 수만은 없는 노년기.

벽에 똥을 칠하고 말고는 더 이상 나의 의지가 아니게 될 즈음 나는 어떤 노인이 되어 있을까.


#늙어감을사랑하게된사람들 #김영옥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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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와 파도 - 제1회 창비교육 성장소설상 우수상 수상작 ㅣ 창비교육 성장소설 8
강석희 지음 / 창비교육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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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비밀을 안고 사는 아이들. 어른들보다 비정하기에 그들의 삶은 늘 불안했고, 풍랑에 따라 요동쳤다.

무경은 자신의 전부였던 축구부를 떠난다. 조금만 참으면 모든 게 행복해질 거란 순수함을 묻어버리고, 새로운 학교로 들어가 새로운 운동을 시작한다.

하지만 그곳은 축구부와 다르지 않은 곳이다. 낯선 장소에서 느껴지는 똑같은 폭력. 단단한 무경을 무너뜨리려 한 것은 악의로 가득한 ‘다수’였다.



호기심에, 남들 따라서, 왠지 기분 나빠서.
미숙하기에 야만적인 아이들.


다양한 이유로 약자와 타자에 관대하지 못한 다수는 자신들이 가하는 폭력에 무감각하다.


가해자 없는 폭력에 떠밀린 아이들은 서로를 보듬고 연대하며 거대한 파도를 일으킬 꼬리를 만든다.



불완전하고 충동적인 10대들의 심리 묘사와 학교라는 집단에서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일을 바탕으로 한 <꼬리와 파도>

‘공감’이라는 단어 하나로 소수는 다수를 이길 파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 현실 속 무경과 친구들도 파도를 일으킬 꼬리가 되어준다면 좋겠다.


*해당 도서는 창비로부터 서평 작성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꼬리와파도 #청소년소설추천 #창비교육성장소설 #청소년도서추천 #강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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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 없는 세계
백온유 지음 / 창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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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온유 작가의 신작 <경우 없는 세계>

백온유 작가는 <페퍼민트> 등의 작품으로 유명해 알고 있었지만 작품을 읽어보지는 못해 이번 서평단 활동이 기대가 됐다.

<경우 없는 세계>는 어른답지 않은 어른들로 인해 가출을 한 남자아이들이 주인공이다. 서로를 의지하되 믿지 않는 그들은 하루살이 인생처럼 도시를 헤맨다.

하루는 화장실에서 하루는 폐건물에서. 부모들처럼 어른답지 않은 친한 형들을 어른이라 믿고 그들에게 이용당하고 또 서로를 배신한다.

줄거리만 놓고 봤을 때는 기존의 가출 청소년 이야기와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경우의 세계>는 가출 청소년 중에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경우’란 아이가 존재한다.

배신이 판을 치는 가출팸 사이에서도 홀로 희망을 품고 정도를 지키며 살아가려 하는 ‘경우’덕분에 이 작품이 기존의 것들과 다르게 느껴졌다.

경우와 아이들은 자신들이 꿈꿨던 어른이 될 수 있을까.

*해당 도서는 창비로부터 서평 작성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경우없는세계 #백온유 #당신의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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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
셸비 반 펠트 지음, 신솔잎 옮김 / 창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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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을 날을 받아놓고 산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수족관의 문어 ‘마셀러스’는 자신의 마지막 남은 날을 세며 인간들은 모르는 은밀한 일탈을 즐긴다.

마셀러스는 멍청한 다른 해양생물들처럼 인간들이 주는 맛없는 죽은 생선에 만족하는 것이 아닌 ‘직접’  먹이를 사냥하러 다닌다. 


 운이 나빴던 그날, 인간이 버린 맛있는 상자 냄새에 이끌려 휴게실에 사냥을 하러 갔다 전선이 몸에 감겨 버린다. 죽어가던 마셀러스를 살려준 것은 수족관의 청소부 토바 설리번. 


 그날의 만남 이후 둘은 서로의 존재를 의식하며 안부를 살핀다.  


 인간과 문어의 교감.
 오로지 인간만이 우등한 생물이라 자부하는 부류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대화가 통하고 통하지 않고는 언어의 문제가 아니다. 서로의 존재를 의식하고, 느끼고 눈빛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진정한 '관계' 아닐까.


 교감과 관계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만한 책이었다.





#아쿠아리움이문을닫으면 #도서제공 #소설베스트셀러 #힐링소설 #소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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