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문방구 #정은정 #창비 #뚝딱이야기한판 “나랑 재밌는 이야기 한 판!”<아무거나 문방구 3> 출간을 맞아 <아무거나 문방구 1>을 다시 읽어보았다. 1편 ‘뚝딱! 이야기 한판’을 읽기 전에 2편 ‘어쭈 도사의 비밀’로 먼저 <아무거나 문방구>시리즈를 접하게 되었는데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전작의 내용이 유추될 만큼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도서다. 그래서 이번에 <아무거나 문방구 3>신간에는 어떤 아무거나 이야기가 입고되었을지 궁금하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다 보니 책을 순서대로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본인이 원하는 페이지부터 읽어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글밥이 있는 도서로 읽기 독립시키고 싶은 학부모님들께 추천하고 싶은 도서다. “아무거나, 그저 이야기라면 다 좋아하는 도깨비였지.” 왜 도깨비의 이름이 ‘아무거나’로 불리게 되었는지, 왜 아무거나 도깨비가 문방구를 열 수밖에 없었는지. 사실 아무거나 도깨비의 금쪽 상담은 친절한 편이라고 할 순 없다. 상담이 필요한 아이에게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상황을 만들어줘서 현장 체험 학습을 직간접적으로 시켜준다. 금쪽이를 양산해 내는 오늘날의 육아, 교육 환경에서 가장 필요한 가르침인 ‘역지사지(易地思之)’. 물론 문제적 금쪽이뿐만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 법을 모르는 순둥이 금쪽이에게도 금쪽같은 솔루션을 처방해 준다.87쪽 “저는 착하다는 말이 무지무지 싫어요. 거절하면 친구가 싫어할까 봐, 엄마 아빠가 실망할까 봐 다 좋다고 했어요. 그런데 자꾸 그러니 이제 제가 진짜 뭘 원하는지 모르겠어요. 도깨비감투 쓰듯 제가 사라지는 기분이라고요. 더는 그러고 싶지 않아요. 저답게 살 거예요!"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신나리 도깨비감투> 에피소드. 어렸을 때의 나도 나리처럼 착하게 생긴 순둥이과라 교우관계에서 무례한 일을 당해도 아무 말도 못 하고 눈물만 뚝뚝 흘리고 다녔다. 그래서 나리처럼 공격성이 부족해서 하고 싶은 말, 거절을 제대로 못하는 아이들에게도 “네 탓이 아니야.”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어떤 이야기든 귀하게 여기고 재미있게 들어 주는 도깨비는 아이들의 숨구멍이자 해방자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는 심사평처럼 아이들이 할 법한 고민들로 공감대 형성과 권선징악이라는 교훈까지 빼놓지 않아 저학년, 중학년 아이들 모두가 즐겁게 읽을 도서라 생각한다. *서평 작성을 위해 창비에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서평단 #도서제공 #협찬 #창비좋은어린이책대상 #창비어린이 #책육아 #어린이 #그림책 #어린이도서 #초등문해력 #그림책 #동화 #동화책 #아이책 #책읽기 #책추천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문해력 #독해력
#안녕고래 #정명섭 #유이영 #김여진 #이지선 #봄마중 서로 다른 시간 속 우리 민족과 함께한 고래 이야기.우리에게 고래는 어떤 존재였을까?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 남은 고래 그림부터 80년대 마지막 포경선 이야기까지.책을 읽다 보면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반구대 암각화가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공존과 성장이라는 키워드로 쓰여진 색다른 <안녕, 고래>. 로맨스로 범벅된 뻔한 청소년 소설 보다 진한 여운이 느껴지는 성장 소설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추천한다. <바위에 새겨진 고래> - 선사 시대 최고의 작살꾼이 되어 신성한 바위에 자신이 사냥한 고래를 새기고 싶은 소년 가리온. 의욕만 넘치던 가리온은 아버지의 충고를 듣고 생명의 무게라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다. 58쪽 작살을 던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고민해 봐라.' 들을 때는 화가 났지만 막상 작살을 던지려는 순간 고민이 찾아왔다. 살아 있는 생명체를 죽여야 한다는 사실에 주저하게 된 것이다. 얼른 던지라는 어리와 친구들의 외침이 귓가에 메아리쳤다.<남매 고래> -신라 시대고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신라 소년 설경. 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그들을 기꺼이 이용한다. 가야 출신이란 이유로 제물이 된 동생 설화를 살리기 위해 설경은 자유를 찾아 바다로 나아간다. 68쪽 고래는 바다를 살리고 때로는 사람도 살리는 영물이라는 어머니의 말을 아무도 기억하지 않았다. 대신 고래 고기는 신선해야 맛나다고 말했다.<회귀 본능> -조선 시대 조선에 온 낯선 이방인 ‘앤드류스’, 가난한 조선 소년 ‘덕총’. 나이와 국적은 달라도 고래잡이배를 탄 그들의 우정은 불가능을 뛰어넘는다. 143쪽 “염려 마라. 네게 손대려면 누구든 나와 담판을 지어야 할 거다.”145쪽 초심자의 행운. 덕총은 말라붙은 입술로 그 말을 몇 번이고 중얼거렸다. 며칠씩이나 자취를 감추었던 고래를 오늘 잡아 올린 게 정녕 덕총 때문일까. 우연이 맞아떨어졌을 뿐이라면 또 어떤가. 뜻밖의 아주 좋은 시작이었다. 178쪽“너는 내가 조선에 둔 아들이다.”<폭풍 속으로> - 80년대 대한민국우리나라 마지막 포경선 ‘청진 호’ 그곳에 올라탄 소년 강호. 아버지를 보내고 버틴 세월이 버겁기만 한 17세 소년이다. 엄마를 지키기 위해, 각자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청진 호는 마지막 출항을 한다. 202쪽 “이제 알겠지? 바다가 얼마나 크고, 넌 얼마나 작은지.” “그래도 너무하잖아요! 이렇게 갑자기!” 강호는 다시 생각해도 울분이 차올라서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다. “모든 일은 갑자기 일어나! 앞으로 차차 알게 될 거다.” 227쪽 사연은 제각기 달랐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가족을 위해,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이 바다에 몸을 맡겼다는 것. *서평 작성을 위해 봄마중에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서평단 #도서제공 #협찬 #청소년 #청소년도서 #10대 #공존 #생명 #성장 #반구대암각화 #유네스코#책읽기 #책추천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문해력 #독해력
#내모자보았니? #신운선 #정지윤 #문학과지성사 #문지아이들 가족과 소풍을 떠난 레미. 숲속을 탐험하다 가장 아끼는 모자를 잃어버리고 마는데… 숲에서 만난 토끼・곰・다람쥐와 협력하며 레미는 자신만의 특별한 새 모자를 만든다. 아끼는 걸 잃어버려도,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아도 레미는 슬퍼하거나 망설이지 않는다. <내 모자 보았니?>를 읽으며 아이들은, 새 친구를 존중하고 나누는 경험을 통해 더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걸 배울 수 있다. 활동량 많고,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이 소풍을 떠나기 전 읽으면 좋을 거 같다. 또 자신만의 특별한 모자를 만들거나 글쓰기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다채로운 상상력 시간을 갖는 것도 추천한다. *서평 작성을 위해 문학과지성사(문지어린이)에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서평단 #도서제공 #협찬 #그림책추천 #책육아 #어린이 #그림책 #어린이도서 #초등문해력 #그림책 #동화 #동화책 #아이책 #책읽기 #책추천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문해력 #독해력 @moonji_kids @moonji_books
#십대를위한영화속우주인문학여행 #오가희 #팜파스 팜파스 출판사의 ‘십 대를 위한 영화 속~’시리즈를 처음 만나게 된 건 모 사립중 논술 지도를 하면서부터이다.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지리 인문학 여행>과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수학 인문학 여행>이 그것이었는데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인문학이 중요하다 보니, 수업을 준비할 때도, 아이에게 내 생각을 전달할 때도 즐겁게 임할 수 있었다. 청소년을 겨냥해 출간한 도서이다 보니, 분량이 꽤 되는데 ‘영화’를 접목해 서술해서 그런지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었다는 후기를 들을 수 있었다. 누리호 발사 성공 직전 출간된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우주 인문학 여행>도 우주과학자(혹은 우주항공학)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의 로망과 흥미를 충족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뿐만 아니라 문과형 아이들에게 외계어나 다름없는 과학을 <너의 이름은>, <스파이더맨>같은 영화를 통해 소개하다 보니, 관심이 가는 챕터부터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책장을 넘기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거라 생각한다. 스크린을 통해 배우는 인문과 우주과학. 겨울방학 과학은 어렵다는 편견을 없애보는 건 어떨까.*서평 작성을 위해 팜파스에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서평단 #도서제공 #협찬 #이공계 #우주공학 #우주과학 #과학 #청소년 #청소년도서 #10대 #책육아 #어린이 #필독서 #책읽기 #책추천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문해력 #독해력
#나는3학년2반전설의애벌레 #김원아 #창비 아무도 그에게 수심을 일러준 일이 없기에 흰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 김기림, <바다와 나비>. 김기림 시인의 나비는 여리고 순수한 존재다.그 순수는 자신의 이상향에 도달하기 전에 끝내 무너져 내린다. <나는 3학년 2반 전설의 애벌레>를 읽고 제일 먼저 김기림 시인의 <바다와 나비>가 떠올랐다. 처음부터 안온한 집을 떠나길 포기하지 않았다면 나비의 순수는 지켜질 수 있지 않았을까.그와 반대로 김원아 작가는 첫 날개짓을 할 수 있는 기회는 그 안온함을 포기한 자만이 누릴 수 있다고 보았다.63쪽-77쪽 일부 요약“나, 우리의 미래를 봤어. 우리는 나비가 될 거야.”그러자 3번 애벌레가 떼구루루 구르지 뭐야.“아하하하! 살다 살다 이런 얘기는 처음 들어 보네! 말이 돼? 우리가 나비가 된다는 게.”동생들이 한바탕 뒤집혔어. 다들 웃느라 난리가 났지.“형님, 말해 봐. 어떻게 나비가 되냐고.”“나도 아직 몰라.”“거 봐. 차라리 사람이 된다고 하는 건 어때?”한숨이 나왔어. 나비를 만났을 때 뛰었던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지. “나는 형님 말을 늘 믿었거든. 조금 엉뚱해도 말이야. 그런데 이번에는 심했어.” 자신의 가능성과, 자신의 형태를 가늠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거 같다. 개인적으로도 수업에 활동할 도서를 만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잘하고자 하는 마음, 인정 욕구가 가득해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하려는 아이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가치 있는 존재인지 알려주고 싶어 이 책을 수업 도서로 선정했다. 안정적인 길보다, 도전을 선택한 이들이 범인(凡人)의 비웃음에도 주눅 들지 않고 무소의 뿔처럼 홀로 나아가는 백마 탄 초인이 되었으면 좋겠다.*서평 작성을 위해 창비에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창비어린이 #선생님북클럽 #창비선생님북클럽#서평단 #도서제공 #협찬 #책육아 #어린이 #그림책 #어린이도서 #초등문해력 #그림책 #동화 #동화책 #아이책 #책읽기 #책추천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문해력 #독해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