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은 역사적인 사건을 소재로 작가가 그 상황속에서 벌어졌음직한 이야기의 드라마를 만들어 창작한 소설이다. "남한산성" 의 시대적 배경이라는 것은 전통적인 유교 이념을 국가의 근간으로 하여 그 유교 이념의 발상지인 중국에 한족들의 나라인 명 나라가 멸망하자 그 명나라를 대체하여 새로운 중원의 지배자가 된 만주족들에게 우리의 최고 통치자가 결국은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였는지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 였는지 무릎을 꿇게 되는 말하자면 치욕의 역사 속에서 등장 인물들과의 이념적 갈등과 당시 사회적 모순을 서사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는 소설이다. 인조는 분명 강화도로 도망가던중 남한산성에 갖히게 된 것이고 ( 절대로 "명" 과의 의리 때문에 처음부터 죽을 각오로 항전하기 위해 남한산성에서 농성한 것이 아니였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국가가 지금 어떠한 생존과 존망의 절체 절명의 위기 상황인지 인식하지도 못한체 참 답답한 말과 이기적인 행동들만 일삼고 있으니 소설을 보는 내내 아주 분통이 터지도록 꽉막힌 당시의 시대적 상황이 참으로 안타까웠다. 치자의 입장에서 그 무엇이 백성들과 국가의 존망보다 중요한 것인가? 체면? 명분? 허래허식? 실력도 없이 하늘 높은줄 모르게 치솟은 자존심? 남한산성에 갖혀있던 조선의 국왕과 그 신하들은 후세에 이러한 그들의 행동과 마음가짐이 얼마나 어리석고 철없는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행동으로 보일지 아마 알수 없겠지만 그 또한 우리의 역사니 어쩌겠는가. 이러한 과거의 과오를 거울삼아 교훈을 삼을수 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인것을. 치욕의 역사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보다 훨씬 더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와 생각할 거리를 준다는 것을 볼때 이러한 소설의 소재에 선택은 작가의 탁월한 능력이 아닌가 생각된다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남한산성
김훈 지음 / 학고재 / 2007년 4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10년 04월 21일에 저장
구판절판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인간이 만든 "사형" 이라는 제도는 인간이 인간을 심판해서 그 죗갚으로 목숨을 취하는 것은 만약에라도 발생할수 있는 억울함 때문에 아주 위험한 발상이 아닐수 없고 또 어찌 생각하면 인간 그 자신의 생명으로도 보상할수 없는 잔혹하고 반 사회적인 범죄들에 대해 우리 사회가 취할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 또한 이 방법밖에 없는것도 현실이여서 "사형" 제도라는것은 단순히 편리한 우리의 사회적인 심판적 기능이라 단순하게 생각할수 없는것이 사실이다. 13계단은 어린 시절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르고 사회에 대해 죗갚을 치르고 출소한 주인공이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생각하며 자신을 따로 심판할려 하는 피해자의 아버지에 의해 여러 복잡한 사건으로 빠져들고 또 종극에는 극적으로 그 사건들이 해결되는 그런 전체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단순히 소설적인 재미 만으로도 충분히 훌룡한 작품이지만 이 작품 속에는 우리가 고민하고 생각해야 하고 또 해결해야 하는 무거운 사회적인 메세지도 분명 담고 있다. 작가가 단순히 독자의 재미만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역활이나 영향력을 작품을 이용해 여러 사람들에게 행사한다는 것은 "책" 이라는 것이 가진 여러가지 장점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지나치게 의식적이거나 관념적으로 자신의 주장이나 생각을 내세우는 책들은 그만큼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에게 거부감으로 다가올수 밖에 없을 것이나, 이렇듯 모두가 손에 땀을 흘리며 몰입하며 빠져들수 밖에 없는 재미있는 스토리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독자들에게 비추는 것도 훌룡한 작가적인 능력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볼때 다카노 가즈아키는 분명 우리가 앞으로도 계속 주목하고 관심가져야할 가치가 있는 유능한 "작가"가 아닌가 생각된다.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13계단- 제47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 황금가지 / 2005년 12월
16,800원 → 15,120원(10%할인) / 마일리지 840원(5% 적립)
2010년 04월 15일에 저장
구판절판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알고 싶지 않아도 알아야 할 우리 역사이야기...솔직히 역사의 뒷이야기라면 연애인 스캔들처럼 호기심에 시간나는 줄 알고 읽겠지만, 이 책은 그런 책이 아니다.정통 역사책이다. 조선 태조부터 순종까지 조선왕조의 국내외 정치,경제,문화,외교 등 모든 사실을 서술하고 있다.다소 지루했지만,그래도 역사책은 알아야 하고,읽어야 한다. 왜냐고?? 내가 태어난 내나라의 역사이야기이고,내 민족의 역사이야기이며,내 조상들의 역사이야기니까.. 그래서 지금의 우리나라,우리민족,그리고 내가 존재하니까.. 책을 읽는 중에,그리고 다 읽은 후에도 지워지지 않는 사념은.. 정말 권력이란 형제와 자식을 매몰차게 제거하고 죽일 만큼..아니 내 권력에 위협이 되는 존재라면 그 경쟁자 인 당사자가 아니라 사돈의 팔촌까지 철저히 없앨만큼 너무 무서운 존재라는 거다. 거의 매 왕조의 왕들은.. 그렇게 어찌보면 너무나 가차없이 정적들을 죽여없애며,조선왕이라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쟁취했다... 아예 죽은 사람을 관에서 꺼내어서 다시 헤집는 그런 못쓸 짓도 마다하지 않았던 왕도 있었다니..참... 지금 우리나라 정치권이 보여주는 상호비방과 비리,암투 등은 어찌보면 정치라는 태생이 그러하기 때문에 생겨나는 그런 결과들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지만,정말로 우리나라 현재 정치는 수백년전 형편없던 일부 조선왕조와 어찌그리 변함이 없는지,한마디로 구닥다리 삼류정치에서 헤어나오질 못한다. 과연 현재 우리나라대통령은 세종,정조처럼 백성을 위한 현인이 나올 수 없는걸까? 한 외국인친구가..우리나라 대통령은 왜 정권이 끝나자 마자 다 감옥에 가냐는 말에 얼마나 창피하던지,얼굴이 따끔거릴 정도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책을 읽고 들었던 생각은..좀 우스운 얘기지만.. 왕들은 어찌그리 부인이 많던지...ㅋㅋㅋㅋ 정말 가계도를 보면.. 왕과 그의 왕비로 연결되는 가계도의 선이 연이어 이어지는 걸 보면,진짜 왕의 눈에 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경쟁과,모종의 암투와 책략이 있었을 지, 생각만 해도 골이 띵하다..ㅋㅋㅋ 그리고 또 하나..역사란 건,기술하는 자에 의해서 180도 바뀔 수 있다는 거..그래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이 역사적인 기술이 100% 진실은 아니라는 거..역시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느끼게 된 점이다. 왕이 서거한 후 그 다음에 이어진 권력이 전왕조와 상반되는 코드로 바뀌면 역사를 기술하던 자도 권력자의 코드에 의해서 수시로 바껴서 주관적인 개념이 덧붙여지고,때론 일부 기록이 삭제되기 까지 하면서 역사기술이 이루어 졌다는 건, 책에서 매 왕조의 마지막 설명에서 <~실록>편찬 경위를 보면 알 수 있다.. 거의 모든 왕조실록 편찬과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못하고,중간에 중단됐다가, 다시 서술자가 바껴서 꽤 많은 시간이 소비됐다는 건 책을 읽으면 누구나가 알게되는 사실일게다.. 근데 요새 벌어지고 있는.. 역사전문가도 아닌 이들이,현정권의 코드에 맞쳐 엄연히 존재했던 사실은 부정하고,몇천만명의 조상들이 처참하게 짓밟히고 죽어나갔던 일제침략사실을 미화하고,심지어는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채택까지 알력을 가한 다는 사실은..이건 뭐...도저히 21세기에 벌어질 수 없는 가당치도 않은 코미디다.. 난 분명히.. 이런 파렴치한 일에 암암리에 움직이고 있는 일부 인간들이 천벌을 받을 꺼라고 생각한다. 분명히 억울하게 죽어간 우리 조상들의 영혼이 땅에서 피눈물을 흘리고 있을꺼라고..나는 굳게 믿는다..정말 벌레만도 못할 것들!!! 손바닥으로 해를 가린다고 해서 정말 그들은 그 작은 손에 의해서 커다란 진실이 가려질꺼라 생각하는 걸까?? 난 책을 밥처럼 편식하지말고 골고루 읽는 게 최상이라고 생각한다. 역사뿐만 아니라,소설,에세이,경제 등등...영양가 있게 골고루 지식을 섭취해야 내 머리,내 정신도 건강해 질 게다... 이 책은 한번으로 읽고 끝내기엔 너무나 많은 역사이야기를 담고 있어서,적어도 두번은 읽어야 될 꺼 같다. 그래야지,가끔 드라마에 배경으로 나오는 왕조 이야기의 흐름을 대번에 이해 할 수 있을 꺼 같고, 적어도 내가 결혼해서 아이와 경복궁,덕수궁에 손잡고 갔을 때, 가이드가 아닌 내가 직접 자세히 그때는 어떤 일이 있었느라고 설명해 줄 수 있을 테니까......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개정증보판
박영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4년 11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2010년 04월 13일에 저장
구판절판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정말 오랜만에 너무도 좋은 책을 읽어 뿌듯함이 온 몸을 뒤덮었다. ㅋㅋ 슬픔을 가슴에 묻고 덤덤하게 양녀에게 편지를 보내는 양부 신겐의 편지는 아무리 읽어도 또 눈물이 흘렀다. 류타카. 그도 너무나 멋진.... 윤설연. 심통이 결코 어머니의 영향만은 아닌 듯한.... 이 정도 분량의 소설이면 으레 인물의 성격이 변하기 마련인데 이 책의 주인공들은 본래의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간간히 보여 주는 것이 결코 어색하지 않았던. 인물 묘사에서도 정말 더 할 나위 없었던 책. 단지 복잡 난해한 일본식 이름들 때문에 뭔가 놓친것 같은 찜찜함이...^^ 그래도 나의 책장 속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다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렌 - 하
지영 지음 / 아름다운날 / 2008년 1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10년 04월 07일에 저장
구판절판
렌 - 상
지영 지음 / 아름다운날 / 2008년 1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10년 04월 07일에 저장
구판절판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초등학교가 국민학교였던 시절, 막 1학년이 된 나에게 아버지는 한질의 위인전집을 선물로 안겨주셨다. 반들반들 윤이나는 양장커버에 멋들어지게 그려진 위인들의 그림과 새책 냄새가 물씬 풍기는 내지에 반해버려서 글씨도 잘 읽지 못하면서 하루에 몇번이고 이 책 저 책 꺼냈다 넣었다를 반복했었다. 한국의 위인과 외국의 위인이 한번호씩 걸러 소개되고 있는 그 위인전집에서 처음부터 내 맘을 꼭 사로잡았던 책이 있었으니 바로 광개토 대왕이었다. 그때부터 책을 곧잘 읽게 되기 시작한때부터 광개토대왕은 왠지 내 마음의 연인같은 존경하는 위인이었다. 그리고 그후 역사시간에 배운 광개토대왕의 업적들은 첫사랑에 빠진 아이처럼 늘 나를 설레게 했던 기억이 난다. 첫 아이의 태명을 담덕이라 지으려했을만큼의 애정때문이었는지 하병무 작가님의 <신비>를 광고로 보고 나서부터 얼른 읽고 싶은 마음에 기대감도 한껏 부풀었다. 그리고 읽게 된 광개토 대왕의 이야기 <신비>는 내게 태왕이 아니라 심장을 가진 인간 담덕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해주었다. 줄곧 묻혀진채 변방 어느 조선족 노인의 손에 보관되어 오고 있던 고서. 바로 절두 라는 이름의, 광개토대왕의 심복인 장수가 기록한 광개토대왕의 이야기를 우연히 중국여행길에 발견하게 된 작가의 고백으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 시작이 너무나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위대한 태왕이라는 이름과 거대한 업적 외에는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은 서른 아홉에 홀연히 생을 마감한 위대한 내 민족의 영웅에 대해 더 깊이 알기를 사모하는 마음 때문이었을까, 소설임을 알고 있었지만 읽는 내내 이거 사실이 아닐까 라고 종종 생각해버릴만큼 나는 책에 흠뻑 빠져들었다. 적에게는 가장 두렵고 무서운, 무자비하기까지 한 왕이면서도 내 나라 내 백성들의 안위를 위해서는 깊은 사랑과 은혜를 베푸는 성군으로 그려진 왕. 누구도 범접할 수 없었고, 누구라도 마음만 먹으면 취할 수 있었던 절대 권력의 소유자였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절절하게 한 여인을 향한 연모를 깊이 간직했던 뜨거운 심장을 가진 왕. 그리고 그런 왕의 주변을 자신의 머리를 잘라서라도 보답하고 그림자처럼 수호했던 충신의 이야기는 정말이지 너무나 매력적이고, 가슴이 뛰고 아름답고 절절하다. 이미 <남자의 향기>라는 소설을 읽었을 때 절절하고도 아름다운(좀 진부한 표현이지만)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작가라는 이미지를 갖게 했던 하병무 작가의 소설이라는 점도 이 책을 선택하는데 망설이지 않게 했던 이유였다. 그리고 그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시간을 내게 선물해주었다. 마지막 장에서 이 책의 모든 이야기는 작가가 허구로 만들어낸 것임을 명시하고 있는 부분을 읽고 나서야 나는 비로소 이 <신비> 속에서 빠져나와 현실로 돌아왔다. 아, 그렇지 실제가 아니지, 누군가의 손에서 빚어진 소설이라는 게지... 그렇지... 이런 마음이 너무나 아쉬웠던 건, 그만큼 책에 깊이 몰입되어 가슴뛰는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묵직하고 거대하지만 한편 사랑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나가는 태왕의 그 선선한 뒷모습처럼 오랜동안 마음에 섬세한 일렁임을 남기는 소설이었다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신비 2- 神秘
하병무 지음 / 밝은세상 / 2009년 11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2010년 04월 06일에 저장
품절
신비 1- 神秘
하병무 지음 / 밝은세상 / 2009년 11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2010년 04월 06일에 저장
품절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