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은 역사적인 사건을 소재로 작가가 그 상황속에서 벌어졌음직한 이야기의 드라마를 만들어 창작한 소설이다. "남한산성" 의 시대적 배경이라는 것은 전통적인 유교 이념을 국가의 근간으로 하여 그 유교 이념의 발상지인 중국에 한족들의 나라인 명 나라가 멸망하자 그 명나라를 대체하여 새로운 중원의 지배자가 된 만주족들에게 우리의 최고 통치자가 결국은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였는지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 였는지 무릎을 꿇게 되는 말하자면 치욕의 역사 속에서 등장 인물들과의 이념적 갈등과 당시 사회적 모순을 서사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는 소설이다. 인조는 분명 강화도로 도망가던중 남한산성에 갖히게 된 것이고 ( 절대로 "명" 과의 의리 때문에 처음부터 죽을 각오로 항전하기 위해 남한산성에서 농성한 것이 아니였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국가가 지금 어떠한 생존과 존망의 절체 절명의 위기 상황인지 인식하지도 못한체 참 답답한 말과 이기적인 행동들만 일삼고 있으니 소설을 보는 내내 아주 분통이 터지도록 꽉막힌 당시의 시대적 상황이 참으로 안타까웠다. 치자의 입장에서 그 무엇이 백성들과 국가의 존망보다 중요한 것인가? 체면? 명분? 허래허식? 실력도 없이 하늘 높은줄 모르게 치솟은 자존심? 남한산성에 갖혀있던 조선의 국왕과 그 신하들은 후세에 이러한 그들의 행동과 마음가짐이 얼마나 어리석고 철없는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행동으로 보일지 아마 알수 없겠지만 그 또한 우리의 역사니 어쩌겠는가. 이러한 과거의 과오를 거울삼아 교훈을 삼을수 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인것을. 치욕의 역사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보다 훨씬 더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와 생각할 거리를 준다는 것을 볼때 이러한 소설의 소재에 선택은 작가의 탁월한 능력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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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김훈 지음 / 학고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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