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 개정판
마타요시 나오키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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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불꽃 _HIBANA》입니다

첫 느낌은 제목과 표지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운 불꽃 이미지에 감동 표지 진짜 제목과 어울린다 하며 감탄 했어요

불꽃이 주는 열정에 느낌일까 하며 읽어본 순간
힘있는 이어짐이 아닌 시간의 흐름과 그들의 열정이 타들어가며 다시 불 붙는 그런 느낌의 소설 이였어요

2015년 1월 문예지에 처음 실린 이 책은 마타요시 나오키 씨가 처음으로 쓴 책이며
3월에 단행본을 7월에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며 이 상을 수상한 책들 중 가장 많이 팔린 책이 되었다고 해요

작가인 마타요시 나오키는 코비개그 피스로 데뷔한 개그맨이자 엄청난 책을 읽는 사람으로 유명했다고 해요
그래서 인지 《불꽃 _HIBANA》주인공들의 콤비개그의 개그맨들 이라는 점에서 개그맨으로서의 고민과 꿈을 쫒가가고 있지만 현실과 부딪치며 격는 사건들은 잔잔 하면서도
뭔가 울컥하는 감정을 갖게 하는 것 같아요

불꽃놀이 대회장에서 간이 무대 위에서
불꽃 터지는 소리에 개그가 들리지 않아도 채워야 하는 15분 스파크스팀의 도쿠나와 천치들 팀의 가미야의 만남

그들의 10년간의 삶이 이 책의 흐르는 내용이에요

도쿠가나의 스승이 되어달란 말에 자신의 전기를 써달라는 가미야 그리고 자기를 기억해달라는 말에 곧 죽냐고 물어보는 도쿠나

p.30
개그는 재미 있는 것을 상상해 내는 것이 아니라 거짓없이 순정한 인간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

p.132사람들이 알아주느냐 아니냐는 것이 다를 뿐 인간은 모두 코미디언이야

앤생을 개그에 올인한 가미야의 삶이 처음엔 행복해 보였지만 점점 현실이 힘든 만큼 환상 속으로 빠져들어 거대해진 환상이 현실을 감춰버리는 듯한 느낌에 뭔가 울컥해졌다

내가 하고싶은 일이 내가 행복해질수있는 일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어느순간 나에게도 피해가 온다면 과연 그 일에 인생을 걸수 있을까???

지금 이순간 내가 하고있는일
하고싶은일을 하고있는지 그리고 행복한지 잔잔하게 뒤를 돌아보기 하는 책이였어요

오늘이 힘들다면 읽어보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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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모토 산포는 내일이 좋아 무기모토 산포 시리즈
스미노 요루 지음, 이소담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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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느낌은 제목과 표지에서 느껴지는 청량함과
따뜻한 이미지가 느껴져 기대 한가득 입니다.

《무기모토 산포는 오늘이 좋아》가 출간되고 2년이 지나 후속편《무기모토 산포는 내일이 좋아》이라고 해요

저는 처음 만나는 무기모토 산포

한장 한장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산포의 머리 속에 산책을 다녀온 느낌" 이였어요
하나하나 산포와 같이 오늘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하며 산책하는 그런 느낌

책을 읽으며 산포가 일본어로 산책이라는 뜻이라는 걸
처음 알았을때 할머니가 생각 났어요
어렸을때 할머니가 산뽀가자 하면
함께 나가 동네 한바퀴를 걸으며
이야기 나누던 기억에 갑자기 뭉클

산포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엮어 만든 책
산포는 생각이 많지만 부정보다는 긍정을
미루다가도 정면돌파 하며 본인만의 감정을 알아가며
주위 사람들과도 소통하며 성장하는 그런 여주 ☺️

그래서 산포는 내일이 좋은것 같아요
오늘보다 내일이 더 성장하기 때문인것 같아요

가장 기억이 나는 편

_무기모토 산포는 사오마이가 좋아

P.47
도서관 에서 막내로 일하던 산포에게
후배가 생기며 벌어지는 에피소드 에서
너무 성실해서 완벽한 후배가 부담스럽던 산포
하지만 틈이 없던 후배에게 조언을 해주려다
문득 알게된 사실이 있었어요

너무 성실한 성격이 그녀가 선택한것, 선천적으로 타고난 그녀의 개성이라면 단점이 뭐고 아니며 만약 그녀가 지친다면 그때는 전력으로 응원해주겠다

라며 다짐하는 산포

여기서 저는 어쩌면 우리는 누군가에게
내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을 보면 무례하게도 바꾸려고
지적하고 잔소리 하는 것을 몰때가 있어요
너를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에 관심이 있기때문에라는
가면을 쓰고 그 사람을 무시해버리죠

저도 그런 사람들 때문에 힘들었고
어쩌면 저때문에 힘들었던 사람도 있을 거라 생각해요
산포처럼 그사람의 개성과 성격을 이해해주면 되었을텐데
하며 생각해 보았어요

산포가 어떤 상황에 대해 생각하는 다양하고 정신없는 말들
그리고 당황하면 나오는 이상한 외계어 까지 그 귀여움에
어느 하나 매력적이지 않을수 없는
주인공에게 반해 버렸어요

책을 읽으며 산포에게 푹 빠졌단 날들 이였어요

저도 내일이 좋아질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씩 적어 보려고 해요

_지은이는 산포가 좋아_ 입니다

내일도 찾아 볼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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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의 여행 Dear 그림책
김현례 지음 / 사계절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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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는 순간 문어의 눈동자에 반하고
책을 읽는 순간 문어의 행동력에 반하고
책을 덮는 순간 문어의 여행에 반하고
부러워지는 매력적인 책이 랍니다

바다에 살던 문어가 어부에 그물에 잡혀
육지에 도착하는 순간
문어는 한발을 내밀어 탈출
그리고 여행이 시작되는 힐링 그림책

'여행의 시작은 첫발을 내딛는 것'

삶은 여행이라는 말을
가슴 깊이 살고 있는 사람으로써
아침에 눈을 뜨고 한 발작 나아가며
시작되는 아침
그리고 문을 열고 출근길에 한걸음
버스를 기다리며 한걸음
일을 시작하기 위한 한걸음
그리고 휴식을 위한 집으로 나아가는 한걸음

이 한걸음 들이 소중한 날

가끔 일탈로 여행을 꿈꾼답니다
어렵지만
문어도 했는데 나도?
라는 생각이 드는 오늘

조용히 바다를 검색해보는 저를 발견했어요

지친 오늘 잠시 쉼과 용기를 주는 문어
아이들과 어른까지도 함께 읽기 좋은 책 ​
추천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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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다정하게 앤드 산문집 시리즈
강혜빈 지음 / &(앤드)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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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따뜻해지는 편지들을 받았어요

[ 밤의 팔레트] [미래는 허밍을 한다] 를 펴낸 시인 강혜빈 작가님의 산문집
시인의 산문집은 어떤 느낌일까 ? 하는 궁금증과 기대감으로 시작한 첫장은?

어색함이였어요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지만
산문집은 처음인것 같아 첫만남은 어색했지만
시와 사진을 통해 사물을 애정어린 시선과 사색으로 바라보는 작가님의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가슴에 스며듬을 느끼며 하루하루 편지 하나 하나를 읽는 즐거움을 함께 했어요

산문집이지만 긴 문장들의 시들이 함께 모여 감정선 하나하나를 톡톡 건드리는 느낌

나도 그랬었지 하며 작가님도 그랬었네?
하는 동질감 까지 느껴지는 ....

레몬마들렌
설탕에 푹 절여진 토마토
딱딱한 복숭아
참외주스가 있는테이블
파란 등뼈조각
잔과 꿈
실패수집가
노이즈캔슬링 등등

그냥 지나가듯 보는 단어와 사물들인데
하나같이 이 책에서는
중요 인물이 되어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저도 그냥 지나쳤던
버스타고 가다 만난 풍경들
걸어가며 보았던 작은 풀잎
일하다가 보는 커피잔
선물받은 알사탕 하나까지
무엇인가 특별함이 있는 것 처럼 느껴지는
오늘 이였어요

p.28
수는 잠을 가지고 싶었다
아주 달콤한 잠을
아주 작은 죽음을

p. 97
사랑은 사랑이라 이름 붙이는 순간 그 자리에서 증발해 버립니다.

p.128
지금 어디엔가 선잠자는 별들이 있다
왜 자야 할까 생각하면서도
자고 일어나면 잊어버린다

p.148
실패수집가
_근사하고 자유롭게 실패하며
_소소한 실패들을 기록 및 분석하며
_때로는 실패를 실패하며
_실패로부터 배운 내일의 힌트를 당신과 나눈다

평범했던 일상이 특별하게 다가오는 느낌
나에 감정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기회
그리고 담담하게 써내려간 글들이 주는 편안함
힘듬을 이겨내는 단단함 까지
알게된 책이였어요

누군가에게 편지를 받고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꼭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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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논쟁에서 승리하는 법 - 설득과 타협이 통하지 않는 싸움의 시대
메흐디 하산 지음, 김인수 옮김 / 시공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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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흐디 핫산의 말싸움 승리 비결을 담은 책
<모든 논쟁에서 승리하는 법>의 15개의 비법 을 읽으며
처음 이사 왔을때 겪었던 층간소음 일화가 생각 났어요

저희는 4층
저와 남편 두딸 이렇게 4식구가 살고있어요
처음 이사온 아파트라 조심 조심 살았죠
서로 피해주면 안된다는 생각에

그런데 식탁과 소파가 들어오던날 갑자기 3층 이라고 하면서
한 할머니가 올라오시더니 조심하라고 너무 시끄럽다고
그러시면서 안방 화장실 문 드르륵 거리는 소리에 잠을 잘 수없다며 화를 내시더라구요
그때 둘째가 태어난지 얼마 안되서 안방에서 같이 자다가 조심 조심 화장실 가고 했던 때라
죄송하다고 하며 그때부터 문을 열고 살았어요

그런데 또 며칠이 지나서 실래화를 사오시더니 너무 시끄럽다고
저희 온 집안에 매트 깔았거든요 저희 아이들 뛰지도 않아요
말씀드려도 계속 머리 아프다고

조심하겠다 했어요

또 며칠 뒤 주말에 너무 시끄러웠다고 도대체 살수가 없다며
저희 아이들에게 까지 화를 내시는 거에요

그런데 저희가 주말에 없었거든요
그렇게 설명해도 우리잘못이다
저는 울고 애들도 울고
결국 남편이 내려가서 화를 냈어요 참다참다

그런일이 있고나서 할머니 따님 분이 오시더니
엄마가 아파서 예민하다 죄송하다 등등

그때 제가 잘 대처 할수있었다면 ....

<모든 논쟁에서 승리하는 법> 이 책을 읽고
이상황에 저에게 필요했던 방법들을 정리해 보았어요.

1부. 이기는 논쟁의 기본원칙
5장 . 말만 하지말고 들어라
_ 비판적 듣기 (열린 마음을 유지하고 마음을 비우고 기록하라)
_ 공감적으로 듣기
(몸짓 언어를 바로잡고 목소리를 크고
분명하게 내며 시선을 마주쳐라)
_ 입이 아닌 귀로 설득하기

2부. 이기는 자의 논쟁법
11장 . 거짓말 폭탄 기쉬 갤럽에 대응하라
_ 가장 약한 고리부터 무너 뜨려라
_ 물러서지 말라
_ 거짓말을 지적하라

3부. 완벽한 승리를 위한 사전준비
14장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
_어떻게 보일지 연습하라
_어떻게 들릴지 연습하라
_ 시간 배분을 연습하라

4부. 승리의 피날래
16장 . 끝내주는 말로 마무리하라
_ 메시지를 각인시키는 강타
( 인용문으로 끝내기 이야기로 끝내기
행동을 촉구하며 끝내기)

✔️ 우선 상대방을 말을 비판적 공감적으로 듣고
그렇게 경청하는당당한 모습에서
내 잘못은 없음을 그리고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어야 하는데
한마디 한마디에 감정 조절을 못했던
제가 아쉬웠어요
그리고 계속 되는 거짓말에 하나하나 지적 할수있는 자료들을 수집하고 예를 들어 꼭 위 층에서 뛴다고 증간 소음이 일어나지 않는다.
다른 층에서 뛰어도 층간 소음은 일어난다 등등
예시 자료를 모아 반박했다면 그리고 말할때 어떤 식으로 보일지 들릴지 연습 했다면 그리고 마지막으로 메시지를 각인시킬수 있는 행동을 전달 했다면 조금은 쉽게 해결 할수 있지 않았을까요?

저자 메흐디 하산은 1979년 7월에 태어난 영국계 미국인 방송인이자 작가라고 해요
이 책을 읽다보면 작가의 경험담 그리고 다양한 토론들을 주제에 맞게 보여주는데 진짜 방송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해주는 필력과
그 상황의 단점과 장점을 쉽게 이야기 하듯 풀어주어 지루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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