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모토 산포는 내일이 좋아 무기모토 산포 시리즈
스미노 요루 지음, 이소담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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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느낌은 제목과 표지에서 느껴지는 청량함과
따뜻한 이미지가 느껴져 기대 한가득 입니다.

《무기모토 산포는 오늘이 좋아》가 출간되고 2년이 지나 후속편《무기모토 산포는 내일이 좋아》이라고 해요

저는 처음 만나는 무기모토 산포

한장 한장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산포의 머리 속에 산책을 다녀온 느낌" 이였어요
하나하나 산포와 같이 오늘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하며 산책하는 그런 느낌

책을 읽으며 산포가 일본어로 산책이라는 뜻이라는 걸
처음 알았을때 할머니가 생각 났어요
어렸을때 할머니가 산뽀가자 하면
함께 나가 동네 한바퀴를 걸으며
이야기 나누던 기억에 갑자기 뭉클

산포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엮어 만든 책
산포는 생각이 많지만 부정보다는 긍정을
미루다가도 정면돌파 하며 본인만의 감정을 알아가며
주위 사람들과도 소통하며 성장하는 그런 여주 ☺️

그래서 산포는 내일이 좋은것 같아요
오늘보다 내일이 더 성장하기 때문인것 같아요

가장 기억이 나는 편

_무기모토 산포는 사오마이가 좋아

P.47
도서관 에서 막내로 일하던 산포에게
후배가 생기며 벌어지는 에피소드 에서
너무 성실해서 완벽한 후배가 부담스럽던 산포
하지만 틈이 없던 후배에게 조언을 해주려다
문득 알게된 사실이 있었어요

너무 성실한 성격이 그녀가 선택한것, 선천적으로 타고난 그녀의 개성이라면 단점이 뭐고 아니며 만약 그녀가 지친다면 그때는 전력으로 응원해주겠다

라며 다짐하는 산포

여기서 저는 어쩌면 우리는 누군가에게
내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을 보면 무례하게도 바꾸려고
지적하고 잔소리 하는 것을 몰때가 있어요
너를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에 관심이 있기때문에라는
가면을 쓰고 그 사람을 무시해버리죠

저도 그런 사람들 때문에 힘들었고
어쩌면 저때문에 힘들었던 사람도 있을 거라 생각해요
산포처럼 그사람의 개성과 성격을 이해해주면 되었을텐데
하며 생각해 보았어요

산포가 어떤 상황에 대해 생각하는 다양하고 정신없는 말들
그리고 당황하면 나오는 이상한 외계어 까지 그 귀여움에
어느 하나 매력적이지 않을수 없는
주인공에게 반해 버렸어요

책을 읽으며 산포에게 푹 빠졌단 날들 이였어요

저도 내일이 좋아질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씩 적어 보려고 해요

_지은이는 산포가 좋아_ 입니다

내일도 찾아 볼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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