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요리 맛있는 과학 - 과학 선생님과 함께 요리로 배우는 과학
최진 지음, 탁재원 그림 / 산책주니어(숨비소리)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책을 받은지는 몇일이 지났는데 이제야 다 읽을 수 있었다. 이유는 바로 큰아이 때문에...
도착한 책을 몇장 넘겨보더니 자기가 먼저 읽겠다고는 손도 못대게 했다. 그리 어렵지 않고 흥미도 있었던지 열심히 몇일 읽고 건네준다.
이것, 저것 뭐뭐뭐를 함께 만들어 보자고...야심찬 포부를 밝히며.
초3인 큰아들은 요리라고는 해본적이 없었던 터라. 무척이나 재미있어 보였나보다.

책은 크게 세파트로 구성된 요리책이자 또 과학책이다.
매일매일 힘나는 요리 13개, 알록달록 즐거운 요리 13개, 두근두근 특별한 요리15개 이렇게 총 40개가 넘는 요리를 소개한다. 
요리가 한장, 그 요리에 관련된 주요 과학 지식,상식 한장.
아이들이 모르거나 별 관심없는 어려운 한식요리가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류가 많이 소개된다.  따분한 요리에 따르는 과학상식이 아니라 아이들 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법한 먹을거리 들이다. 그러니 과학지식도 더 쏙쏙 들어올 것 같았다.

쵸코칩 쿠키...이산화탄소가 빵을 부풀려요.
콜리플라워,양송이버섯 피클...삼투압의 원리를 찾아서
고구마 맛탕...설탕의 달콤한 변신의 무죄/ 설탕은 왜 몸에 해로울까요?

각각의 요리법이 사진과함께 한장 소개되고 다음장엔 또 그림과 사진, 설명으로 과학지식을 소개해 주고있다. 평상시 밥을먹으며 얘기를 하며 아이들이 자주묻는 질문들에 시워한 해답을 들려주는 것 같다. 과학을 좋아하는 큰아들은 참 많이도 묻곤 했다. 내가 시원스레 대답을 해줄 수 있다면 예쁘기만 할텐데...잘 모르기도 하거니와 요리로 한참 바쁠때는 귀찮기도 했는데 얼마나 맘에 드는 책인지.

깊이가 있는 과학책은 아니지만 과학이 조금더 가까워 지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또 책속에 몇가지 요리는 함께하며 요리도 가르쳐 보고 싶다. 요리하는 남자는 참 멋지도도 하기 때문에...요리를 즐거워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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