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전쟁 / 김흥식 / 서해문집 / 2014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훈몽자회>를 집필한 최세진이다.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은 엄밀하게 말하면 세종이 창제한 훈민정음이 아니라 최세진이 훈민정음을 재정리한 언문”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업적을 남긴 사람을 왜 나는 여태껏 모르고 있었을까? 어쨌든 최세진이라는 이름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 가치는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