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토끼의 결심
프란치스카 비어만 지음, 송순섭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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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책먹는 여우]를 재미나게 봤던 가족입니다.

큰 아들이 재미있다며 동생에게 권했던 책이었기에 서평단 신청했는데 이번 책도 좋습니다.

도입부의 만화 처럼 표현된 누랄라구스 룩스의 이야기도 인간과 토끼의 관계도, 흥미를 갖고 책을 읽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로베르트의 변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가족들,

학교에 가겠다고 설득하는 장면,

기어이 학교에 가는 이야기 등 곳곳에 재미난 에피소드들로 가득하네요.


슈퍼토끼가 된 로베르트의 성장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과 동물이 어떻게 어우러져야 할 지 고민하게 되는군요.

모두를 위해 좋은 것을 함께 고민해보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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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삽시다 쫌! 인생그림책 17
하수정 지음 / 길벗어린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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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서 내 주위의 비둘기를 다시 보게 될것이다. 길고양이를 다시 보게 될 것이다.
나 또한 그렇기에.
그리고 자연 안의 나와 이웃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미워할 수는 있지만 혐오까지 이르지는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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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여름 에디션)
황보름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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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몽글몽글 따뜻했습니다
읽는동안도 읽은 후로도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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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딱고개 꿀떡 파랑새 그림책 165
김지연 글.그림 / 파랑새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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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꿀떡을 들고 화관에 방긋웃고 있는 할아버지를 보며 왠지 힘이나는 이야기일 것 같았는데 역시나 위험을 무릎쓰고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 입니다.
방실이도 껄껄총각도 어딘가에서 즐겁고 신나게 살고 있을것만 같은 이야기입니다.
의성어 의태어가 소리내어 읽을 때 재미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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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 (양장) - 제15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나혜림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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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어두운 면을 온전히 볼 수 있는, 땅에서 조금 떠 있는 존재, 그의 이름은 헬렐 벤 샤하르 휴가 중인 악마.

악마의 이름에 '빛나다'라는 뜻의 히브리어인 헬렐이라니.
그가 눈여겨 보며 입맛을 다시고 있는 소년 현정인.

정인은 중학생이다. 아르바이트를 하기위해 학교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수학여행비 걱정에 여행을 포기하는 소년, 할머니와 둘이서 방 한칸의 집에서 살고,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습관처럼 폐지를 줍는 소년.
둘의 만남은 정인을 어디로 데려갈까?

고양이의 모습이었다가 금색 눈을 가진 남자가 되었다가 하는 헬렐은 자신을 향한 아이들의 돌팔매에 소심한 복수를 하는 루시퍼.

와이파이 조차 되지 않는 소년의 집에 와이파이를 끌어오고 오르톨랑이란 멧새요리를 설명하며 네가 '만약에'라고 상상만 한다면 뭐든 이루워 줄 수 있다는 할렐.

과연 할렐이 정인의 옆에서 머무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만약에 내가 없었으면 할머니는 더 행복했을까?"라고 묻는 정인에게

"그런 소리 하지 마라. 그거 인생 망치는 주문이야."라고 말하는 할머니.

"사람은 왜 그래? 왜 그냥 있는 그대로를 못봐?

"사람이 원래 그런 것이다. 네 이름자에도 쓴 사람 인(人)말이야. 작대기가 두 개잖아. 이런 상상, 저런 상상, 좋은 상상, 나쁜 상상. 상상은 해 볼 수 있지, 사람이니까. 근데 상상을 끝낼 줄도 알아야 한다."

클로버 책 62쪽

상상이 나를 잡아 먹지 못하도록 나를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씀인 듯하여 위로가 된다.

"난 네 운명을 바꿔 줄 수 있다니까."라며 정인에게 거래를 신청하는 할렐에게 재치있는 대답으로 응대하는 정인, 할렐이 '만약에'라며 묻는 여러번의 질문에 정인이 한 대답 중

"선택. 내가 뭔가를 고르는 거요."라는 대답은 그 동안의 정인의 삶의 여러가지를 말해 준다.

정인의 마음 속을 금빛 눈을 반짝이며 휘젓는 할렐.

급하게 철들며 포기해야 했을 욕심들이 소년 안에서 뭉근하게 숙성되었기에, 너무 일찍 밥값의 무게를 알아 버린 여린 눈에 비친 세상은 소년의 영혼에 풍미를 더해 주었고,소년이 곱씹어 삼킨 외로움은 근사한 고명이 되었다.

클로버 88쪽
할렐은 이 유약한 영혼의 맛을 오르톨랑이라는 요리를 생각하며 소년의 옆에서 머무르고 있다.

소년의 고통이 아픔이 멧새의 그것처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살아있는 몸부림인 듯 하다.
소년의 이야기를 읽는 나는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악마의 속삭임에 자포자기로 넘어 갈까봐.

할머니가 교통사고로 쓰러져 깨어나지 못하는 밤 소년은 악마의 그림자에게 자신을 숨겨 달라고 한다. 결국 레테의 강을 건너고 상상하는 모든 게 이루어지는 곳에 당도하는 정인.

나이키, 비행기, 재아, 할머니와의 만찬.... 문을 열기만 하면 준비되어 있는 것들

상상하면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그 곳에서 정인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잃어버리기 싫어. 내 마음대로 안 풀린다고 걷어차 버리고 싶지 않아. 기억도, 삶도, 세상도.

책 표지에는 '모든 상상이 이루어지는 곳에 온 걸 환영해, 소년'이라는 문구가 있지만 상상보다는 현실에 발 딪고 있는 소년의 삶의 무게를 악마의 눈으로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악마는 자신이 얼마나 오래 살았고 또 얼마나 박식한지 자랑하며 때로는 정인에게 약간의 친절을 베풀며 끊임없이 유혹한다. 덕분에 자신의 초라함이 더 대비되고 자신이 먹고 있는 음식이 더 궁색하다.



나혜림 작가는 음식을 통해, 예술을 통해 상황을 읽혀주고 더 깊은 생각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마침내 (헤어질 결심 이후 이 단어가 좋아졌다 ㅋ ㅋ) 선택을 하는 중학생인 소년.

그 선택에 후회가 있을지언정 선택의 기회를 갖게 된 정인.

수 많은 선택의 순간에 가끔은 이 책의 정인이를 생각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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