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메라의 땅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김희진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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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흥미진진하다. 과학 기자 출신이라는 경험이 글의 몰입에 힘을 실어준다. 작품이 독자가 책을 읽는 시점의 5년 후라는 설명도 더 진실로 느껴지게 하는 포인트인듯 하다.
지금처럼 세계가 불안한 시기에 시의적절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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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에서 필요한 딱 한 가지 국민서관 그림동화 296
로렌초 콜텔라치 지음, 알리스 우르간리앙 그림, 이세진 옮김 / 국민서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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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에서 필요한 딱 한가지?라는 제목에 호기심을 가지고 표지를 펼친다.

면지에 그려진 집과 바다, 등장인물이 살고 있는 곳은 바다가 가까운가 보다.

그 바다를 보며 탐험을 떠난다, 무인도로.


여행가방을 싸는 듯한 어른과 아이

그림책은 그들의 시간을 따라 흘러간다.


두 사람은 무인도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그들의 손에서 항상 떠나지 않는 빨간 책

그것이 텐트가 되고 운동기구가 되고 또 따분한 시간의 친구가 된다.

먹거리가 되고 둘을 날으게 하는 등 책은 정말 유용하다.

집에 무사히 돌아올 때까지 책은 그들의 소중한 동반자가 된다.


글이 적으므로 그림을 더 자세히 보게 된다.

그림 속 아이와 어른의 표정을 살피고 그들이 만나는 무인도의 자연, 바다를 세심히 살피게 된다.

그리고 뒷면지를 보는 순간 앞으로 다시가 무인도 탐험을 다시 시작한다.


책을 읽다 발견한 그림 속 한글.

반갑다.

더 있나 찾아본다. 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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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600년의 기억
정명림 지음, 장선환 그림, 이지수 기획 / 해와나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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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첫 임금 이성계가 한양으로 도읍을 정하며 궁궐의 남문으로 지어진 #광화문

1395년에 시작된 광화문의 역사가 그림책에 담겼다.


육조대로를 품었던 모습

나라의 큰 행사가 치뤄지던 곳


왜란 때 사라졌던 것을 고종임금때 다시 만들고, 주권을 빼앗긴 나라의 처참한 궁궐에서 정문의 자리마저 총독부에  내주었던 기억까지.


1995년에 총독부 건물이 무너지던 영상을 뉴스에서 보던 것이 지금도 생생하다. 지금은 독립기념관 한 쪽에 자리잡고 있어 기념관을 방문 할 때마다 들르게 된다. 잊지 않기 위해.


오랜 세월 그 자리의 기억을, 광화문의 역사를 품은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 161

기쁜일이 있을 때, 응원할 일이 생길 때, 나라의 위기가 찾아올 때, 먼저 떠올리게 되는 곳.


그 앞이 기쁨의 웃음으로 응원의 함성으로 가득 매워지길.


#이런그림책좋다

#그림책

#광화문600년의기억 #해와나무 #정명림 #장선환

#광화문역사 #역사그림책 #광화문을처음본게몇살때일까

#아이들에게보여주고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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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키비움 J 10호 : 그림책은 집 - 그림책 잡지 라키비움 J
전은주 외 지음 / 제이포럼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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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키의 열렬한 독자로서 10호 발행을 너무 축하드립니다~


이번 10호는 특별히 별칭이 있는데요 마음에 쏘옥 드는 별칭입니다.

#그림책은집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며 읽고 있는데요 오늘은 미술관 봉사가 있는 날이라 특별히 저와 함께 미술관에 다녀온 라키

벽에 그려진 이려진화가의 작품과 잘 어울립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권윤덕작가님의 만희네집을 펼쳐놓고 전은주님의 글을 읽으며 '내가 본 책과 작가가 그린 책은 같고도 다르다'는 제목에 공갑합니다. 아이와 소파에 앉아 만희네집을 보며 할머니 집과 비교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림책을 아이에게 읽어주다 보면 정말이지 아이에게 배우는 것이 참 많은 듯요. 작가님의 앞집에 사는 박세희님의 글과 아이의 일기를 읽으며 절로 웃음이 지어졌답니다. 

글을 읽다 보면 지난 번 만남에서 다정히 말씀하시던 작가님의 목소리가 들려올것 같아요. 


클로드 모네의 정원이 담긴 그림책을 보며 프랑스 지베르니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박노수미술관에 #화가의집,박노수미술관 을 들고 떠난 송희경님의 글을 읽으며 박노수미술관을 지도에 가고 싶은 곳으로 저장했어요. 다음번 서울방문에는 꼭 방문하고 말겠어요. 


목차를 보면 어쩜 이렇게 한권에 이리 알차게 다양한 글을 넣었을까? 감탄을 하며 볼 수 밖에 없는데요. 


그 동안 궁금했던 #소피블랙올 작가의 그림책이야기와 작가가 그림책을 대하는 마음에 감동했답니다. 오현수님의 멋진 질문덕에 작가님을 더 깊이 알게 된거 같아요. 고맙습니다~ 

특히 #언덕너머집 에서 #밀크우드 로 개조되기까지 그리고 밀크우드가 어떤 이들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게 되니 더 애정이 가는 집 이야기였어요.


재미있게 읽은 #이안의멋진집 이야기, 건축가 이야기, #맥바넷 과 #존클라센 의 인터뷰까지 꽉꽉 채워진 #라키비움10 가방에서 책상에서 오래 머물 #그림책의다정한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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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츠기 - 2024년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작, 2024년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2024년 이탈리아 프레미오 안데르센상, 2024년 디픽터스가 뽑은 전 세계 눈에 띄는 그림책100권, 2024년 서울특별시교육청어린이도서관 겨울방학 권장도서 모두를 위한 그림책 79
이사 와타나베 지음, 황연재 옮김 / 책빛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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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알에서 시작해

마주보며 차를 마시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함께 했을까를 생각하게 하죠.

어느날

새에게 눈에 띄는 변화가 생기고

새는

둘 사이 얼기설기 연결돼 있던 것들을 엉망으로 만들고 떠나 버립니다.

떠나간 새를 쫓아 긴 여정을 시작하는 토끼.

어디에 있을까요 새는?

흰말이 건네주는 초록잎이 다시 시작하라는 위로로 다가와 마음이 짠합니다.

토끼의 여정을 쫓아가 저도 토끼가 되어 깊은 바닷속으로 들어갔다가 백색 산호에 머물기도 합니다.

마침내 바다에서 위쪽으로 헤엄치는 토끼를 보며

'그래 토끼는 이제 괜찮아 지겠구나' 조금은 안도 합니다.

새가 떠나며 부서진 잔해가 있는 곳으로 돌아온 토끼.

토끼는 물건들을 하나 둘 새롭게 탄생시킵니다.

처음과는 쓰임이나 모양이 달라져 있는데 부서진 것들에 정성을 다합니다.

둘의 찾잔이 하나가 되고

새가 깃들어 있는 의자가 보이고 그곳에 단단히 서 있는 나무가 보입니다.

각각의 찾잔에 한 송이 꽃이 새로운 잔에 한송이 인듯 두송이인듯 피어나지요.

깨어짐이라는 상처가 있었지만 더 아름다워진 찾잔.

작은 가지 하나만 남았었지만 더 크고 단단해진 나무.

어쩌면 우리에게 상처는 또는 상실은

내가 무엇을 보고,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아름다움으로 채워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뒷면지에 인쇄된 #에밀리디킨슨 의 시.

'나는 몹시 추운 땅에서도,

낯선 바다에서도 그 노래를 들었네'

저는 이 부분이 참 좋았어요.

토끼가 깊은 심연을 헤엄칠 때도 놓지 않았던게 희망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표지를 펼쳐놓고 드는 생각

어쩌면 우리네 인생도 이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때로는 어둡고 무채색이었다가 총천연색으로 빛나는 이것도 저것도 그 상태로 머무르지는 않는.

지금 힘드십니까?

그칠 줄 모르는 희망의 곡조가 어떤 모양으로 다가 올지 모르니 귀를 기울이십니요~~

#킨츠기

#이사와타나베

#책빛

#희망 #상처 #상실 #2024볼로냐라가치상 #위로 #소중함

#그림책 #그림책추천 #100세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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