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과 글의 기본이 되는 일곱 가지 힘
마음이 통해야 소통이다
상대를 움직이는 공감의 힘
쓰기 위해 공감하라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경우는 세 가지다.
첫째, 자신의 머릿속에 들어 있는 그림을 글로 완전하게 표현하지 못했을 때다.
둘째, 작가와 독자의 수준에 차이가 있거나, 서로의 경험이 달라 작가의 말에 독자가 공감하지 못할 때다.
셋째, 독자가 어느 지점에서 공감하는지 모르고 썼을 때다. 독자를 제대로 읽지 못한 것이다.
38-39p.
(( 저는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독자가 공감하느냐 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눈에 띄였고 제 글에서 세 가지에 걸리지 않는지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훌쩍 건너 뛰어 본격적인 글쓰기 방법에 대해 정리하려 합니다.
어떻게 해야 글쓰기를 쉽게 시작할까에 대한 이야기에요. ))
나는 시간을 정해 놓고 쓴다.
스톱워치를 10분이나 20분으로 맞춰놓거나, 비슷한 시간만큼 흐르는 모래시계를 뒤집어놓고 그동안만 쓰자고 마음먹는다. 그렇지 않으면 잘 쓰려는 욕심에 자꾸 고치게 되고, 머릿속 이곳저곳을 헤집게 된다. 236p.
'한 문장'을 향해 직진하라
글의 초점 맞추기
제 글의 약점이 초점이 흐린 글입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처음에는 a였는데 쓰다 보면 b가 되어요.
이게 짜장인지, 짬뽕인지 나중에는 결국 짬짜면이 되고 맙니다.
강작가님이 저 같은 사람을 위해 한 챕터에 써주셨네요.
나는 키워드, 핵심 문장, 주제문으로 글쓰기를 시작한다.
쓰고 싶은 '한 문장'
주제로 쓸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글에서 말하고 싶은 '한 문장'을 찾는 것이다.
글도 초점이 중요하다
주제가 잘 드러난 글이 좋은 글이다. 주제를 분명하게 드러나게 하는 방법은 여럿이다.
우선 제목에서 밝힐 수 있다. 제목만 보고도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알게 된다.
글의 서두에 주제를 알려주는 방법도 있다. 이런 글을 연역적 구성이라고 한다.
주제문을 반복하거나, 주제에서 벗어난 내용을 과감하게 삭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글의 마지막에서 주제를 다시 한번 강조해줄 수도 있다. 241-242p.
(( 저는 글의 분량을 늘이는 것보다 줄이는 게 더 어렵더라고요. ))
분량 줄이기
짧게 쓰는 방법은 세 가지다. 첫째, 꼭 쓰고 싶은 한 문장에서 출발해 늘려가다가 정해진 분량이 되면 마친다. 보태기 방식이다.
둘째, 반드시 들어가야 할 문장을 띄엄띄엄 배치한 후 여백을 메꿔간다. 예를 들어 한 장짜리 보고서를 써야 한다면, 그 안에 넣고 싶은 핵심 문장을 네다섯 개 쓴 후 살을 붙여나가는 것이다.
셋째, 쓰고 싶은 글을 모두 써놓고 정해진 분량이 될 때까지 줄이는 방식이다. 두 장을 한 장으로, 한 장을 반 장으로 압축하거나, 주요 내용만 발췌한다. 246-247p.
요약 잘하는 사람
첫째, 정의를 잘 내린다. 단언하고 규정하고 명명한다.
둘째, 본질을 잘 파악한다.
셋째, 도식화, 시각화 능력이 있다. 써야 할 내용을 종이 한 장에 그리고, 말해야 할 내용을 머릿속에 그릴 수 있는 능력, 이것이 요약의 힘이다. 250-251p.
글의 간결함 살리는 요약법
일단 잘 버리면 된다.
미국 작가 트레이시 슈발리에는 "없애는 것은 남아 있는 것을 응축한다"라고 했다. 251p.
글의 구성
병렬식과 직렬식, 다각도와 다단계
글을 구성하고 전개하는 방법
1. 시간순 구성
2. 공간적 배열
3. 원인과 결과 분석
4. 문제점과 해법 제시
5. 이론과 실제 비교
6. 개념 설명
7. 목표와 수단 및 방법 제시
8. 분류와 분석
9. 찬성과 반대 이유 제시
10. 강점과 약점 비교
11. 정반합 구성
12. 공통점과 차이점 비교
263-264p.
강의는 어떻게 진화하는가
네 단계로 진화
강의를 시작할 때 '관심'과 '흥미'와 '연결'이란 세 단어를 떠올린다.
먼저 강의 듣는 사람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이 강의에서 얻어갈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목적의식을 불어넣으면 청중은 관심을 보인다.
여기에 기대감을 높이면 흥미가 유발된다.
관심, 흥미와 함께 강의 듣는 사람과 연결되는 게 중요한다,
사적인 얘기를 하는 것으로 일종의 공감을 형성한다.
268p.
(( 마지막으로 글의 얼개인 개요 짜는 팁을 읽었어요.
글의 시작은 의식의 흐름대로, 혹은 무의식이 말하는 대로 쓰는 게 좋지만,
아무래도 수정과 퇴고를 거치면 어느 정도 틀을 짜는 게 글을 짜임새 있게 만드는 것 같아요.
내면의 구슬을 찾아 풀어 놓았다면, 진짜 보석으로 만들기 위해 꿰는 작업이겠지요? ))
개요를 작성하는 다섯 가지 방법
첫째, 시작과 끝만 정하는 방법,
둘째, 글에 들어갈 단어나 문장을 여러 개 뽑아 포스트잇에 쓴 후 그것들을 위, 아래, 옆으로 배치해보며 개요를 짜는 방법
셋째, 마인드맵, 로직트리, 도표 등 그림으로 개요를 짜는 방법, 개요는 글의 전체 그림을 그리는 것이므로, 이 방식은 본래 목적에 가장 부합
넷째, 생각나는 대로 주저리주저리 쓴 후, 그것들로 개요를 짜보는 방법
다섯째, 학교에서 배운 대로 서론-본론-결론, 또는 기승전결로 개요를 짠 다음, 각각에 들어갈 문단 수를 정하고, 문단별 중심 내용을 정하는 방법
28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