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패턴 - 돈을 끌어당기는 부자의 심리 시스템
이요셉.김채송화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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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돈에 대한 심리를 바꾸면 돈이 따라온다.



책 제목 그대로 자신의 머니패턴을 파악할 수 있다.

머니패턴이란 자신이 돈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 개념과 돈을 다루고 쓰는 방식을 통털어 말한다.



돈? 하면 뭐가 떠오르는가?

그것을 먼저 써본다.

그러면 부모가 돈에 대해 말하고 행동했던 것들이 연결될 것이다.



나도 어린 시절 돈에 대한 서러움이 많았다.

돈에 대해 부모님이 언급하신 것 한 가지만 이야기하자면,

어머니는 돈이 더럽다고 하셨다. 세상에서 제일 더러운 게 돈이라고.

어렸을 때는 돈에 세균이 많아서라고 생각했던 것 같기도 하다.

커가면서 돈이 참 치사한 거구나 경험하게 되었다.

내가 친구에게 내 딴에는 제법 큰 돈을 빌려주었을 때 괜히 안 갚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과 불안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묘했다. 친구인데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게 죄책감이 들기도 했다.



나는 돈에 관심 없고 돈이 없어도 된다는 식으로 살았던 것 같다. 참 이상했다.

정확히 어느 시기인지 기억나진 않지만, 점점 돈이란 건 필요한 것이며 터부시할 수만은 없다고 느껴졌다.

그것이 한 번에 깨진 계기는 상담을 받다 상담선생님께서 아주 듣기 싫은 표정으로

어쩜 그렇게 고상한 척을 하냐고 나에게 핀잔을 주셨던 말씀에서부터였다.



돈은 현실감각을 나타내는 척도이며, 돈에 대해 알고 다룰 수 있어야 현실감도 생긴 거라고 하셨다.

그당시 나는 정말 현실감이 별로 없었다.

상담을 하면 '돈'에 대해서도 다룬다.

의외로 내담자들과 집(부동산), 돈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내담자들에게는 가장 현실적이고 시급하고 절실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디테일하게 재정에 관한 상담을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관계에서도 '돈'이라는 주제는 늘 핫하게 끼어있으므로.

갈등이라는 태풍의 핵이 돈이다.

부부싸움도, 친구의 배신도, 형제 유산 다툼도 그 놈의 돈이 웬수다.



머니패턴은 '돈'을 어떻게 보고 다루는지 부모님의 태도를 보고 배운다고 한다.

부자의 자녀들이 부자가 되기 쉽고, 가난한 자녀들이 가난해지기 쉽다.

부와 가난이 대물림된다.

어떻게 하면 그것을 깰 수 있을까?



자신의 머니패턴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에 맞게 노력하는 것이다.

골든벨 소녀 김수영 작가가 자신의 책에 이런 내용이 있다.

연세대에 진학했더니 친구들이 자신의 명의로 된 아파트를 한 채씩 갖고 있더라는 거다.

물론 친구들 중 일부고 서울의 부자집 자녀들이었겠지만.. 그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부모님이 여러 가지 통로로 부를 축적하고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녀에게 어떻게 하면 세금을 덜 내고 물려주는지를 그들은 그저 자라면서 보고 배웠을 뿐이다.

그러다 보니 성인이 되자마자 집 한 채를 갖는 것이 당연하고 자신들도 월급 외의 다른 머니 트리를 가지려고

백방으로 공부하고 노력하는 것이다.



요즘 뉴스에서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투자의 귀재로 불린다. 남편 말로 투자의 교본을 보여준다며 우리도 그 사람 따라하면 부자될 수 있단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핫한 지역에 한 채씩

잠실, 세종, 분당

딸에게 증여한 분당? 집은 정작 자신이 살면서 월세를 딸에게 주는 방식

세종은 실거주, 잠실은 뭐라더라.

세종은 펜트하우스? 그런 거라던데..

세 곳 다 팔리지 않아 갖고 계셨단다.

고위공무원 월급 많겠지만, 그래도 월급쟁이

투자라고 왜 말을 못하냐고!

투자라 말하면 투기라 생각하는 많은 국민들에게 질타를 받을 것이고 임명도 힘들어지려나..

우리나라에서 사업, 부동산, 주식 외에 어떻게 돈을 버냐고 묻고 싶을듯하다.

남들은 그렇게 투자하면서 장관후보가 되어 비슷하게 하면 안되냐고 속으론 억울하시겠다.

장관후보자 딸,

보고 배운대로 자신의 자녀에게도 이런 식으로 투자하면 된다고 가르치지 않을까?



그래서 보고 배운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흙수저라고 해서 돈을 못버나? 그게 아니다.

여기에 나온 것처럼 자신의 말(확언), 글, 심상, 생각, 등을 바꾸면 얼마든지 부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

책에 유형 테스트가 있고 하나 혹은 두 개의 유형으로 나오는데

나는 새싹, 꿈나무? 랄까?

아직 뭐 준비한 건 없지만, 공부하고 노력하면 부로 진입할 수 있을 거라는 느낌이 든다.



이해하기 쉽고 재밌는 사례들이 몇 개 있어서 금방 읽었다.

부부 심리학 박사이자 작가가 얼마나 고심하고 쓰셨을지 짐작이 된다.



왠지 이 책을 읽으면 이 분들께 상담와 코칭을 받아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마구 든다.

그만큼 이 분들을 만나서 변화하면 재벌이 될 것 같은 바람이 들어간다.

글을 과장해 썼다기 보단.... 독자의 욕구, 욕심을 자극하는 부분도 있어

이 책을 읽고 잘 소화시키는 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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