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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콩갈다 - 콩가루 집안에서 태어난 아이의 19년 인생 여행기.박웅현 크리에이티브 교육법
박연 지음 / 북하우스 / 2010년 8월
평점 :
한줄평 : 그 아버지에 그 딸, 많은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으면 좋겠다.
자칭 콩가루 집안, 타칭 콩볶는 집안
박웅현 작가의 딸 박연이 19살 자유로운 영혼일 때 쓴 책이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청소년
박웅현 작가의 외동딸, 박연의 가족, 공부, 세상 이야기
유치원 다닐 나이에 뉴욕에서 2년 보냈고 초등, 중학교 시절을 한국에서 보내고
고등학교는 미국에서 졸업한 것 같다.
개성 있고 자신만만한 아이
박 작가님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공감하며 함께 인문학 공부하며 키우셔서 그런지
참 잘 키우셨다. 부럽다.
노트북? 케이스?에 매니큐어 발라서 만든 작품으로 돈을 벌로 모아서 미국 초등학교에 기부하고
그런 프로젝트를 만들어 하다보니 청소년 테드에서 강연자로 뽑혀 강연까지 했다고 한다.
이 당돌한 아가씨는 유망직업을 쫓아다니기 보다 새로운 일, 직업을 창출해낼만하다.
진솔한 가족 이야기는 재밌기도 하고 중년 남성들이 보기엔 불편할 것 같기도 하다.
여성 상위 가족, 모권제 가족인듯 ㅎㅎ
또 많은 청소년들이 아주 부러워할 것이다.
여유 있고 풍요로운 환경
가족의 자유로운 분위기
유명한 광고를 기획한 아버지를 둔 덕분에 그 나이에 하기 어려운 경험들을 한 것에 대해.
- 칸 광고제에 간 경험, 아버지와 함께 일하는 동료를 만나거나 광고 작업을 옆에서 볼 수 있는 기회들 -
한 번이지만 돈 생각하지 않고 3주간 갔던 유럽여행에서
우연히도 딸 생일에 룸 업그레이드되어 최고급 시설에 호텔 직원들의 생일 파티까지..
함께 문신 디자인을 고르고 같이 가서 문신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부모님이라면,
어떤 청소년인들 헐, 대박 외치거나 혹은 부러움과 질투의 시선을 보내지 않을까...
방에서 졸음, 외로움과 싸우며 공부하는 딸을 위해 옆에서 책 읽거나 공부를 도와주는 아버지라니..
가족을 우선시 하고 딸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어떤 이야기든 나눌 수 있게 어릴 때부터
좋은 관계를 맺어온 박웅현 작가님 같은 아버지가 흔치 않을 것이다.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면? 여기 신세대 아버지를 보세요.
앞으로도 쭉 외롭지 않을 박웅현 작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