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 박물관의 비밀 3 - 케이론과 함께 떠나는 그리스 신화 박물관의 비밀 3
뮤세이온 글.그림, 그리스신화박물관 기획 / 케이론북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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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전만 하더라도 신화의 신들을 이름을 줄줄 외우고 있는 나는 그다지 평범한 사림이 아니었다

가끔 도서관에서 만나는 사서분들이 그리스 로마 신들의 이름을 묻는 질문에 바로 답을 하면

그저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아니라 별난책을 많이 읽는 사람취급을 받았었다

내가 처음 그리스 신화를 접하던 80년대에는 지금처럼 아이들용 그리스 신화관련 서적은 없었다

 

그러던 것이 만화로 된 그리스 로마신화가 나와서 하트를 치면서 그리스 로마신화는 어른들만이 읽는 교양서적이 아닌 초등학생과 한글을 아는 유치원생들도 읽는 책이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지금도 새로나온 관련 책들을 꾸준히 보고 있다

가끔 도서관의 어린이 자료실을 가보면 수많은 종류의 그리스 로마 신화가 있어 몇권을 골라서 읽어보기도 한다

특히 조카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신화에 대해 자세히 안다는 것이 괘 유리하다

 

이 책도 첨에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아할 거 같아서 서평단에 신청했다

토요일 오후 늦은 시간에 택배로 받아 바로 읽었다

앞에 1권과 2권이 있지만 딱히 모르는 내용도 아니고 이 책도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인지라 3권만 읽어도 충분히 재밌었다

단순히 신화를 만화로 보는 것이 아니라 신화속으로 들어가 신화속 인물들을 만나고 그들의 에피소드에 동참하는 주인공들을 통해 신화를 좀 더 재밌게 알아갈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영웅들의 스승인 케이론이 아이들의 안내자이자 조언자로 등장시킨 것은 괜찮은 방법인 것 같았다

캐릭터의 원래 성격을 잘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이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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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봄 파랑새 그림책 97
이원수 글, 김동성 그림 / 파랑새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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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받아보고 아~~ 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림책이라 아이들이 보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신청했는데

보면서 드는 생각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이해하고 감동을 느낄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었다

그저 이쁘다가 아닌 눈물이 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너무나도 그리움이 묻어나는 그림과 다른 글귀는 없이 단순한 동요 고향의 봄 가사만 적힌 이 책은 솔직히 아이들이 아닌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었다

 

단순하게 시골에서 자란 사람이라서가 아닌 우리나라 사람들이 지닌 공통적인 정서가 아닐까 생각되었다

물른 이 책에 나오는 그림같은 고향을 가진 사람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특히나 지금의 세대엔 말이다

하지만 누구나 돌아가고싶은 고향이라는 이미지가 지닌 모습이 바로 이 책에 실린 모습이 아닐까 싶었다

 

이 책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져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시골에서 자라긴 했지만 아니 오히려 그렇기에 더더욱 시골이라는 이미지에 대한 환상은 없다

아니 없었다

하지만 이런 시골이라면 생각해보니 내 어린시절도 이정도는 아니었지만 논두렁으로 밭두렁으로 이웃집 아이들과 어울려 뛰어다녔고 딸기밭에서 딸기를 따먹기도 하고 수박밭에서 익지도 않은 작은 수박을 따서 길가에서 먹기도 했었다

이제는 기억저편으로 사라져버린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남겨졌지만 말이다

고향의 봄도 생각나지만 "향수"라는 노래도 생각이 났다

정지용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곡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 시도 이렇게 예쁜 그림과 함께 책으로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

 

[이글은 한우리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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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백범
홍원식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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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이 이름을 모르는 한국인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에 대해 얼마나 자세히 알고 있을까??

지금까지 괘 많은 책을 읽었지만 김구선생에 대한 책은 읽은 기억이 없다  

그 유명한 백범일지도 언젠가 읽어햐지~~ 하면서 늘 미루기만 했다

도서관에서 그 두꺼운 책을 볼때면 읽어보고 싶다는 욕심과 저 어려워보이고 두꺼운 책을 언제 다 읽나~하는 두려움이 공존했다

그리고 결국 지금까지 그 책을 읽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내게 이 책은 김구선생을 제대로 만날 수 있는 첫번째 책이었다

선생이 어린시절에 동학군에 참가했다는 것도 그의 죽음이 군사작전을 방불케하는 치밀하게 이뤄졌다는 것도 그의 암살자가 그가 평소에 자주 만나던 사람이었다는 것도 이 책에서 처음 알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거지만 내가 백범이라는 우리나라가 낳은 민족지도자에 대한 아는 것이 너무 없다는 것이었다

 

일제시대에 대한 책들을 읽을때면 마음이 불편했다

조선말기부터의 암울했던 한국사는 그저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답답했기에 굳이 스스로 찾아서 보려하지 않았다

보고 싶지 않았았다

몇달전에 인도의 지도자 간디에 대한 책을 읽었다

문득 이 책속의 백범 선생과 간디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나라와 민족을 사랑했던 위대하고 자애로운 지도자~

마지막에 자신을 죽이러 온 암살자에게 자신의 심장을 향해 쏘라고 말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이 책을 통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암울했던 시대와 백범선생의 일생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이 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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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루트 유럽 - 사진으로 변모하는 유럽의 도시
정진국 글.사진 / 알마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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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티비를 보다보면 유명 연예인들이 취미가 사진이라면서 디지털 카메라가 아닌 덩치 큰 구형 카메라를 보물처럼 들고 사진을 찍는 모습을 자주 보게된다

그중에는 유명 사진가 못지않은 실력을 가지고 전시회를 여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사진은 순간을 남기는 예술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의 마지막부분의 말처럼 스스로 찍히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의 모습을 보고 싶지 않기때문인지도 모른다

그저 사진 찍는 것을 싫어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 그 글귀를 읽고 순간 그렇구나~하고 나도 그동안 자각하지 못했던 스스로의 심리에 대해 한조각도 알게된 기분이었다

 

이 책속에서 사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대부분 첨 듣는 이름들이라 읽고 나서는 제대로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책속의 사진과 관련된 그들의 이야기는 기억에 남는다

사진으로 함께 일하고 즐겼던 베네치아의 삼형제이야기,같이 일했던 동료에서 모든 것을 빼앗긴 비운의 사진가의 이야기(역시 동업은 할만한게 아니다 ㅎㅎ) 사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딘긴 스위스의 사진박물관,그리고 위대한 사진가인 남편을 찍은 부인의 작품과 그 부인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들 등등 사진을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잔 다르크의 고향에 있는 일본인 건축가의 참여로 인해 일본식을 많이 띈다는 퐁퓌두센터의 이야기를 보면서 중국식을 보고 햇다는 그 건축가의 말을 들으면서 "가식의 읿본인"이 떠올랐다

일본인이 일본식으로 건물을 만들었다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닐텐데 그런식으로 핑계를 댄다는 것이 좀 우습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커녕 기초적인 것들도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이 책을 통해 사진의 역사와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진작가들을 만날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부분에 읽었던 영국의 사진작가의 이야기는 해리포터에 밀려버린 위대한 작가의 이야기는 좀 씁쓸했지만 나 역시도 이 책의 읽기전에는 그 중국인 관광객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기에 그리고 그 작가도 자신이 아닌 해리포터를 찾아오는 것이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을 반기지 않을까 생각해봤다

"순간을 영원으로" 요즘은 디지털 카메라도 찍는 것도 삭제하는 것도 쉬워졌도 휴대폰으로 인해 특별한 순간이 아닌 일상속에서 사진을 찍고 남기는 것이 너무나 쉬워졌다 하지만 그래도 사진으로 남는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작가의 책을 통해 아름다운 유럽의 전경도 보고 사진에 대한 이야기도 읽을 수 있어 즐거웠다

 

[이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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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생각 - 제로에서 시작하는 수평적 사고 입문
기무라 나오요시 지음, 박재영 옮김 / 스카이출판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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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생각이라는 말은 결단코 좋은 의미로는 들리지 않는다
약다~ 약사빠르다~ 이 말은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고 치사하게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되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약은"은 조금은 다른 의미였다
요즘은 창의성을 중요시된다
예전엔 학교에서 배운 것을 머리속에 잘 외우고 얌전하게 행동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학생이었다면 요즘은 스스로 뭔가를 창조할 줄 아는 사람이 높이 평가받는다
배운대로 하는 것도 힘든데 뭔가를 다시 생각한다는 것은 생각하는 것조차도 귀찮은 사람에게는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이 책에서는 이런 귀찮은 사고를 요구한다
그리고 약다는 의미가 이런 좋은 의미로도 쓰일 수 있구나 싶었다
13개의 오렌지를 3명의 친척아이들에게 불평 불만을 듣지 않고 똑같이 나눠주는 방법부터 시작하여 마지막에 나오는 네 문제들까지 문제에 해답을 내는 것은 조금은 성가시다
이 책에서는 많은 문제들을 자신만의 창의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서 성공에 이른 인물들의 이야기가 몇몇개 소개되어있다

 

비슷한 물품을 생산하는 대기업의 점포옆에 문을 여는 소규모 기업의 점포~
언뜻 생각하면 망하려고 작정을 했나~싶은 생각도 들지만 대기업에서 충분한 인력과 자본을 들여서 조사한 시장조사를 공짜로 사용하는 셈이기도 하다
점심시간이 끝나갈 무렵에 회사로 돌아가는 여사원들에게 12개들이 도너스를 한상자씩 나눠준 도너스가게의 판촉활동은 훗날 대성공으로 이어진다
지금 우리도 잘 알고 있는 이 도너스의 상표는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 인상에 남았다

 

마지막에 주어진 테스트용 4문제는 하룻밤동안을 생각해보았다
한문제는 그럭저럭 책에서 제시한 예시와 비슷한 답을 냈지만 나머지 3문제에 대해서는 그다지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약은"이 일본어와 우리말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이 단어가 그렇게 나쁘게만은 들리지 않았다
수직적인 사고가 아닌 수평적인 사고가 좀더 원할하게 할 수 있다면 문제가 생길때마다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글은 책콩서평단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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