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내 몸 사용 설명서 내 몸 시리즈 1
마이클 로이젠.메멧 오즈 지음, 유태우 옮김 / 김영사 / 2020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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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관한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TV만 틀어도 수많은 의학 패널들과 전문가들의 건강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각종 다큐를 통해서도 수많은 의학정보를 접하게 마련입니다. 물론 이런 것들이 나쁘다기보다는 순기능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나의 건강을 챙기게 하고 건강하게 살 생각을 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역기능도 분명히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즉 단편적인 지식들을 침소봉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병이 들어 있는 사람이라든지, 특수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것들도 많은 것도 많을뿐더러, 의학프로그램을 가장한 병원이나 검증되지 않은 시술방법, 어떤 약, 식품선전인 경우도 상당히 많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것이 좋은지, TV에서 권하듯 수많은 건강검진을 받고, 심한 경우는 조금만 아파도 큰 병원부터 찾아가야 직성이 풀리고, 가벼운 감기부터 항생제를 투여하기를 바라는 것이 맞는 것인지를 고민해봐야 합니다.

 

제가 말한 침소봉대라는 것도 이런 의미입니다. 대부분의 질병들이 큰 검진부터 할 것이 아니라, 역으로 내 몸을 챙겨 나가면서 이겨 나갈 수 있으며, 정기적 건강검진만으로도 유전적 소인이나 만성질환을 가가지 않았다면 충분히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벼운 감기에 항생제를 쓰면 유익한 우리 몸의 세균까지도 죽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 물과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고 쉬면 약을 먹지 않아도 좋아진다는 것들을 알아야합니다.

 

이 책 『내몸사용설명서』는 그런 의미에서 상당히 유용합니다.

몸을 전반적으로 파악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치료가 아닌 건강하게 살기, 젊게 살기에 초점을 맞춰주고 있습니다.

p19 “내몸사용설명서』에는 건강한 삶을 위해 당신이 지켜야 할 10여 가지 원칙이 담겨있다. 그 가운데 5가지만 잘 지켜도 생명 연장의 꿈은 이루어질 것이다. 더불어 삶의 질 또한 향상되는 극적인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혈압조절, 금연, 날마다 30분씩 운동하기, 스트레스 조절,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적절한 영양 섭취, 이렇게 5가지이다. 이 다섯 가지를 실천한다면 앞으로 10년 동안 당신이 죽거나 심각한 질병에 걸릴 가능성은 같은 나이의 다른 사람들의 10%에 불과할 것이다. 내기? 해도 좋다!”

 

이 책의 저자는 건강을 챙기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젊게 사는 법, 유용한 음식들까지도 다루고 있습니다. 어떻게 건강하게 살 것인지를 쉽게 이야기 해줌으로 써 범람하고 있는 수많은 건강정보중에서 도움이 되는 것들을 합리적으로 가려내게 하며, 내 몸의 변화와 어떤 질병에 걸릴지를 예측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적절히 대비할 수 있게 해줍니다.

 

단 하나 아쉬운 것이 있다면 많은 영양분들이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보충제를 통해 먹을 것을 권유하고 있는 데, 이것은 최신 의학경향성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즉, 글루코사민이 관절염에 효과가 없다는 연구나, 종합영양제나 비타민D 보충제가 오히려 추적조사 결과 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2012년에 발행된 데이비드 B. 아구스가 지은『질병의 종말』을 볼 때는 보충제가 아닌 신선한 야채나 과일을 통해 섭취해 나가는 것이 옳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해부학부터 각 기관의 작용과 질병들의 관리방법, 더 젊게 하기 작전으로 명명한 여러 가지 방법을 순서대로 설명해주는 이 책은 당신의 노력이 당신의 건강을 바꾸며, 생활방식의 변화를 통해 더 젊게 살 수 있음을 말해줍니다

p20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 사느냐의 70% 이상 당신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50세가 되면 생활방식이 어떻게 늙어 가는가의 80%를 결정하고, 유전이나 체질은 겨우 20%정도밖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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