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행성 1~2 - 전2권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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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을 완독한 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책을 읽던 그 느낌이 생생하다.

뉴스를 보고 있을 때면 고양이 바스 테드가 생각난다. 


아직도 세계는 전쟁 중에 있다. 

이 전쟁은 과연 누굴 위한 전쟁인 걸까.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서로를 죽이는 걸까. 




"지금이 최악이라 생각하겠지만, 아직 최악은 오지 않은 것일 수도 있어"

베르나르 베르베르 - 행성 2


우리 세대가 종전에 겪어보지 못한 공포의 전염병이 전 세계를 휩쓸었지만 아직도 어느 곳에선 전쟁이 발발하고 있는 것 보면 아직 인류가 가야 할 길이 멀기만 한 것 같다. 기후변화, 외계인의 침공, 바이러스의 공격 등등 아직도 인류가 겪을 수 있는 위협들이 무수히 존재하기에 하루빨리 우리는 각성하고 다가올 미래에 대비해야 해야 한다. 


고양이 시리즈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바로 이런 내용이 아닐까 싶다.

그가 무엇보다 강조했던 소통의 중요성은 전 인류를 넘어 지구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생명체를 통합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수단이며, 무엇보다 인류 스스로가 잘 살아나가기 위해, 인간의 문명을 더욱 번창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인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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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만들기 : 행복한 집 - 풀 하나면 진짜 같은 입체 장난감 뚝딱! 생생 만들기
김덕기 지음 / 걷는달팽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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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아이가 푹 빠져 있는 생생 만들기 시리즈!!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재미있을꺼 같다고 생각했던 시리즈가 바로 이 행복한 집 시리즈다. 


하루에도 수십번 해주는 역활놀이에 반드시 필요한 입체 장난감이 한가득!! ㅎㅎ

게다가 뚝뚝딱딱 직접 만들어 볼수 있으니 아이는 본인 작품에 애착을가지며 매우 뿌듯해 할꺼같다.


이 시리즈는 침대며 식탁, 냉장고 화장실 변기등등 우리집 안에서 친근하게 보이는 가구, 전자제품들에 대한 만들기로 구성되어져 있다. 아이가 먼저 해보겠다고 가장 먼저 고른건 피아노. 



디테일해보이는 피아노건반에 의자까지 어떻게 이렇게 생긴 이차원 도면이 삼차원으로 바뀌는지 신기해 하는듯 하다. 
가위도 필요없고 풀로만 만들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아이 스스로 해볼 수 있는 성취감 또한 최고로 끌어준다. 몇번 가르쳐 줬더니 혼자서 뜨드득 부품들을 잘 뜯어내는 아이. 이제 요령도 생겨 사이드를 잡고 야무지게 잘 떼어낸다. 

6살 짜리 앙증맞은 손이 너무 귀엽다. ( 역시 도치맘.. ㅋ )

종이 재질이 두툼해서 아이가 뜯기에도 전혀 위험해 보이거나 어려워 보이지 않았다.

두꺼운 종이인만큼 그냥 접기에는 힘들었을텐데 접는 홈까지 디테일하게 나있어 살짝만 눌러도 반은 접히게끔 되어있다. 후다닥 만들어보기 딱 좋은 구조다




부품을 다 뜯고 접는 선을 꼭꼭 눌러주는 아이,
하지만 방향이 잘못됬다 ㅠ 홈이 나 있는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접고 있는..ㅠㅠ
아직은 안쪽 바깥쪽을 잘 구분을 못해 한번씩 이렇게 반대로 접기도 했다.
'그렇게 하는게 아니야'라고 엄마로써 엄청 끼어들고 싶었지만 스스로 고쳐보고 생각해보라고 그냥 놔뒀다. 
작품을 예쁘게 만드는것보다 아이가 직접 해보는게 중요하기에..^^



책은 풀로 붙이는 부분을 회색으로 표시해놓았다. 

풀바르는것보다 양면테이프에 익숙한 아이라, 우리는 양면테이프를 사용했다.

면적이 넓은데 양면테이프가 너무 잘 붙어서 일부러 작게 잘라서 아이한테 줬더니 아이가 붙였다가 잘못붙인거 같으면 다시 때서 붙이고 스스로 고쳐가며 잘 만들어 나갔다. 



본인이 만든 피아노를 신기해하면서 한참을 가지고 노는 아이,
인형 피규어도 앉혀보고 피아노 치는시늉도 해보고, 그렇게 한참을 가지고 놀았다.
집안에 종이 가구들이 완성되면 박스를 구해다가 2층집으로 꾸며봐야겠다.

생생만들기 시리즈, 역시 생각했던대로 우리아이 취향저격 대박책이였다.
만들기 좋아하는 6세~초저 아이들에게 강추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체험하고 쓴 솔직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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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생각하기 - 생각의 그릇을 키우는 42가지 과학 이야기
임두원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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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에 남을 천재들이 가진 공통적인 성향은 호기심이었다고 늘 생각해왔다.

그런 호기심들은 질문으로 바뀌어 물은 왜 투명할까. 하늘은 왜 파란색일까 와 같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찾아보려, 원리와 이치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만든다. 

그런 점에서 과학은 철학과도 참 닮았다.



"과학으로 생각하기" 이 책은 주변에 보이는, 우리가 너무 익숙해서 전혀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 없는 그런 친숙한 사물에 대해서 왜?라는 물음표를 내던진다. 각 챕터마다 나오는 굵직한 질문들이 이 책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왜 나는 한 번도 내 주변에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이런 질문을 가지지 못했을까. 

​책에서 다루는 현실의 삶, 사후 세계에 대한 일도, 타임머신이 가능한지에 대한 3차원을 뛰어넘는 다 차원의 세계도, 드넓은 우주에 관한 이야기도 증명하기엔 분명 한계가 있는 주제이지만 그 속에 분명히 자리 잡고 있을 법칙이 있기에 우리는 파고들고 또 파고든다.  
당연한 것들이 다른 시각에서 보면 당연하지 않은 일이 되는 것처럼 다양한 각도에서 사물을 관찰할 수 있는 능력과 의문을 품은 것들에 대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답을 찾고자 하는 목표의식이 과학을 알아가는데 있어서 정말 중요한 요건이 되는 것 같다.



세상의 모든 것을 네 가지로 정의하는 근본 물질의 속성이 정말 인상 깊었다.
자칫 잘못하면 어려운 용어설명으로 시작도 하기 전에 과학이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도 있겠지만 이 책에서는 아주 쉬운 접근으로 적절한 예를 들어 자세히 설명을 해주고 있어 다른 어떤 책들보다 질문에 대한 해답의 근거를 명확하게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과학 원리의 기초를 세워주는 데는 이만한 책도 없지 싶다. 

​생각지도 못했던 질문을 보고, 그래 왜 나는 이 생각을 못 했지 하며 정말 왜 그런지에 대한 답을 더 궁금하도록 자극하는 책. 신기하게도 책을 다 읽고 나서 주변에 사물들에 대해 자세히 관찰하고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나 스스로 이건 왜 이런 걸까 하고 질문을 던지며 답을 스스로 찾고 있다. 나조차도 책을 읽고난 후유증(?)으로 이런 질문들을 하게 되는데  한창 호기심이 왕성할 시기의 아이들이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생각하는 방식이 정말 유연하게 바뀌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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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 2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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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인간이 이토록 잔인할 수 있을까.

행성 2를 읽으면서 생쥐 타무르가 왜 인간에게 그토록 분노를 느끼며 끝내 용서하지 못했는지 알 것 같았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인간의 이중성에 대해 허를 찌르는 메시지를 정확하고도 적나라하게 소설에 잘 표현을 해놓았다.

다른 종, 고양이의 눈에서 보는 인간이란 어쩜 이리도 단순하고 헛 첨투성이에 이기적인 걸까.


인간 대 인간보다 고양이가 바라보는 객관적인 시각에서의 인간 사회는 모순점이 참 많다. 


그저 자신의 이권에 눈이 멀어 코앞의 미래를 보지 못하는 인간의 본능 아닌 본능은 정말 고양이 바스 테드의 말대로 "무지" 하다. 인류를 보호하기 위해, 지키기 위해 만들었다는 날고 기는 로봇마저 로봇들의 창업주가 위험해지자 무차별하게 인간들을 공격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있었다.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은 많은 자들이 그렇게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무기에 죽어나갔다.

생각해 보면 미래의 인류 멸망은 결국 인간 스스로가 불러올 재앙에 의해서가 아닐까 싶다. 자신의 욕심에, 공포에, 상상력에, 자만심에 스스로 자멸할 수 있는 존재가 인간인 것 같다.


그렇지만 인간이기에 가질 수 있는 분명한 이점도 있다. 

그중 하나가 연민이다. 고양이 바스 테드도 지식을 습득한 후 점점 인간화되면서 점점 연민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친구의 죽음을 슬퍼하고, 적을 이해하려 애쓰며 적의 입장이 되어본다. 연민을 가지고 있기에 우리는 공감이란 것을 하면서 같이 슬퍼하고 같이 화를 낸다. 그것이 공동체이며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아닐까 싶다.




"내가 생각하는 것, 
내가 말하고 싶어 하는 것,
그대가 듣고 싶어 하는 것,
그대가 듣고 있다고 믿는 것, 
....
내 생각과 그대의 이해 사이에 이렇게 열 가지 가능성이 있기에 우리의 의사소통에는 어려움이 있다."
 - 베르나르베르베르 행성2 - 

사람들은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 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그 사람의 진정한 속마음이 아니라 그 사람의 지위, 억양, 말투, 상황을 자극적으로 이용하는 심리였다. 이 얼마나 단순하면서 위험한 판단인가. 

행성은 다양한 민족이 섞여있는 미국 문화를 생각하고 써서 그런지 이야기 속 인간들은 위기의 순간에서도 공동체 그룹을 형성하고 각 공동체의 리더를 정해 의회를 소집해 민주적인 방법으로 일을 해결해 나가려 한다. 하지만 소통을 하기 위해, 가장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 모인 자리가 불통과 싸움의 장이 되었다.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소통이 빠져있다. 사람들은 각자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상대방을 존중하지 안 않는다. 존중하는 척을 할 뿐이다. 
이런 인간의 행동은 어쩌면 소통이 너무 잘 되어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미 말로써 글로써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고 있는 인간은 이미 나는 상대방의 마음을 충분히 알고 있기에 분명 이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지레 짐작하는 거일 수도. 

​행성을 읽을수록 서로 간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되었다. 인간의 문명은 글로써 과거 세대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지식을 축척시켜 같은 실수를 번복하지 않았으며 이전 세대에서 발견한 이론들을 토대로 더욱 진보적으로 발전시켜 나갔다. 그게 과학이 됐든 예술이 됐든 모든 분야에서 인간의 문명은 그렇게 성장해 온 것 같다. 하지만 공감 능력이 뛰어난 인간은 상대방의 슬픔과 기쁨, 아픔을 공감하면서 상대방도 나의 마음을 당연히 공감할 거라는 상상을 자주 하기도 한다. 그런 마음이 되려 소통의 부재를 낳는 것 같은 마음이 든다. 

역시 베르나르베르베르야를 외칠 만큼 재미있고 생각도 많아지는 소설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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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떠나는 하루 10분 어학연수 : 영어회화 롤플레이 코칭 - 미드처럼 "스토리"를 따라가며 배우는 Fun-Fun한 영어회화
명현재 지음 / 시대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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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영어 생각하기! 강남 1타 강사님이 찍어주시는 필수 영어회화 책 넘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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