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철학자 - 키르케고르 평전
클레어 칼라일 지음, 임규정 옮김 / 사월의책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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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주의 철학자 키르케고르의 삶이 궁금해요. 존재란 무엇인가에 대한 그의 주장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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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깊은 하브루타 문해력 수업 - 우리 아이 어휘력·독해력을 향상시키는
서상훈.유현심 지음 / 성안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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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하브루타 + 문해력이다!! 


​문해력이라는 단어는 이미 2021-2022년 교육계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 키워드가 된 것 같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아이들의 문해력은 책 읽기, 말하기, 생각하기에서도 필수적이다.


​언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많은 장점이 있다.

자신을 잘 표현한다는 것, 사물을 정확하게 인지한다는 것, 정확한 설명을 분명하게 알아듣는 것,

모든 것은 문해력 하나로 통한다.


중요성은 충~분히 알고 있으나 이렇게 좋다 하는 문해력을 우리 아이에게 적용시키기는 쉽지 않다.

어떻게 이 좋은 문해력을 아이들이 잘 습득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수 있을까.


​그 해답을 책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대인들의 교육법, 하브루타의 교육법을 기반하는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런 책은 책 제목만 봐도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궁금하고 설렌다.




책은 크게 두 챕터로 나뉜다. 

이론 편과 실전 편. 


이론 편에는 문해력 이란 무엇인지, 문해력 향상을 위한 프로세스를 소개하고 있고,

실전 편에서는 아이의 나이별로 문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사례들과 예시 방법들이 나와있다.



교원/웅진 등에서 진행하는 문해력 테스트라는 것을 아이와 함께 받아 본 적이 있는데, 그때는 그저 테스트였기에 결과만 받아보고 관련 책들을 많이 읽혀야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책에서는 그것보다 좀 더 자세한 방안과 방법들이 나와있어서 참 유용했다. 


문해력 테스트뿐 아니라 '학습자 유형 테스트' '독서/학습 흥미 태도 테스트' '한글 음운 인식 테스트' 등등 다양한 테스트가 나온다. 결과 유형에 따라 학습 방향도 다르게 해줘야 한다는 부분도 참 흥미롭다. 


문해력을 높이 위한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 책에서는 유대인들의 하브루타를 예로 들며 소개하고 있다. 

어떤 주제든 서로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교육 방법을 기반으로 책을 읽고 자연스럽게 토론을 하면서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직접 줌으로 초등학생과 진행한 '문해력 하브루타 독서코칭'수업의 예시를 상세히 기록하여 독자로 하여금 어떤 식으로 대화를 이끌어나가면 되는지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제 막 읽기 시작하는 우리 아이를 위해 <3장, 그림책 하브루타 한글교육과 수업사례>부분을 상세히 읽어보았다.



영어의 파닉스를 배우면서 아이에게도 파닉스처럼 한글을 가르쳤던 것이 책에서 말하는 문해력 프로세스 7단계 중 1단계(음소인식), 2단계(음절 인식), 3단계(음운 인식)에 해당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글자에 흥미가 없었던 아이에게 통 글자 암기는 너무 부담이 될 것 같아 시작한 자음/모음 소릿값으로 읽기가 나름 문해력과 문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니 기쁜 소식이었다. 아직까지 '가위'를 '그에다 아를 더하면 가. 우 에다 이를 더하면 위' 하고 읽는 통에 단어 하나를 읽을 때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아서 걱정이었는데, 책에서는 오히려 이런 소리와 음운 인식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 '가위'라는 단어를 '그아우이'라고 발음시키도록 연습하는 것을 사례로 드는 것을 보고 나의 걱정도 확 걷어졌다. 지금은 비록 읽기가 느리지만, 오히려 이 방법이 나중에는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신을 가지며 위안 삼게 되었다.



물론 통 글자 암기와 발음 중심의 한글 암기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반반 정확하게 섞어 교육하는 것이겠지만, 역시.. 교육은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글자에 대한 흥미이고, 단점이 되는 부분은 나중에 충분히 보완해도 되리라 생각한다.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유대인의 교육방식인 하브루타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 관련 책들을 많이 읽어봤는데 문해력까지 접목시킨 책이 나와서 참 흥미로왔다. 아이가 글을 읽기 시작하는, 어찌 보면 문자에 대한 첫 단추를 끼우는 중이기에 내가 이끌어주고 있는 교육 방식에 대해 참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그럴수록 여러 가지 책을 통해서 여러 방법들을 직접 접해보고 우리 아이와 맞는 방법을 찾아 이끌어주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 싶다. 


유대인의 적극적이고 자율적이며 능동적인 교육방식에 관심이 있다면, 책 읽기를 힘들어하거나 우리 아이의 문해력을 잘 키워주고 싶다면 두 가지를 접목시킨 이 책의 교육 방법도 참 괜찮은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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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유치원 - 우리 아이 문해력 발달의 모든 것
최나야 외 지음 / EBS BOOKS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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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핫했던 EBS의 문해력 유치원 프로그램. 얼마나 핫햇던지 TV를 전혀 보지 않는 내게도 단톡방 사람들이 이 영상 봤냐며 링크를 띄워줘 접하게 됐다. 몇 명의 아이들을 선별해서 아이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문해력을 평가해 주고 솔루션을 제안하는 과정들이 참 흥미로웠던 것 같다. 

방송시간을 기다리면서까지 봤던 < EBS 문해력 유치원 > 편의 팀들이 시관관계상 모두 담지 못했던 문해력 활동과 이론들을 모두 책에 담았다고 하니 책을 받기 전부터 내용이 무척 궁금했었다.


문해력이라는 개념이 원래 있었겠지만 그 중요성이 요즘 들어 많이 부각되고 있는 것 같다.


엄마, 아빠, 형제 모두 스마트폰과 미디어에 집중하는 요즘이기에 아이들이 책을 접하거나 대화를 하는 시간들이 줄어들어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것이 아닐까 싶다.

더군다나 부모 입장에서 마음은 책 육아를 하고 싶어 최대한 책을 노출해주고 가까이 해주려고 하지만 때때론 접근 방법 자체가 잘못된 경우가 많아 이런 문해력 길러주기 가이드북이 꼭 필요한듯하다. 



문자를 쓰고 읽고 해득하는 능력. 문해력이 발달하는 시기와 그에 따른 적합한 교육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유아기에 성장하는 6대 기초 문해력

1) 음운론적 인식 - 말소리의 구조를 분석하고 조작하는 능력, 음소, 자소를 연결 짓는 과정
                              - 소리를 나누는 능력이 먼저 발달해야 함.
2) 이야기 이해력 - 이야기를 듣고 그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
  >> 사실적 이해 : 제시된 정보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것
  >> 추론적 이해 : 이야기 속 등장인물의 느낌을 추론하는 이해 << 유아기 때 관심 있게 봐야 하는 능력
  >> 비평적 이해 : 이야기 속 정보를 문제 해결에 적용
3) 어휘력 - 머릿속 사전에 얼마나 많은 단어가 있는지를 의미 
4) 소근육 운동 - 소근육 발달, 단추 끼우기, 물건 옮기기, 운동화 끈 매기
5) 기초 쓰기 - 글자 쓰기의 바탕이 되는 끼적이기, 도형 그리기 포함
6) 기초 읽기 - 전체 단어 읽기 

​아이들에 따라 특정 영역이 지나치게 발달하거나 지나치게 덜 발달된 경우가 있다. 물론 커가면서 부족한 부분들이 평준화될 순 있겠지만, 그 부족한 부분들로 인해 아이가 책 읽기 전체를 거불 할 수도 있는 상황도 충분히 생길듯하기에 우리는 이 여섯 가지 능력을 고루 발달 시킬 수 있는, 전체적인 균형을 맞춰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책에서는 문해력에 대한 이론과 특정 능력(6대 영역)을 기를 수 있는 놀이 방법들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문해력에 필요한 6대 영역 중 우리 아이에게 부족한 능력이 어떤 부분임을 파악한 후 책에서 소개해 주는 활동으로 아이와 함께 놀이로 접근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제 글을 더듬더듬 읽기 시작하는 우리 아이이기에 <EBS 문해력 유치원>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놀이 중 함께 해 볼 수 있는 놀이들이 정말 많았다.


우리 아이는 처음부터 통문자로 소리를 암기하지 않았고 음가 조합으로 문자를 익혔기 때문에 6대 기초 문해력 중 첫 번째인 음운론적 인식의 접근이 꽤 쉬운 편이었으나 통문자로 소리를 암기한 친구들( 머리가 좋아 6세 이전에 한글 읽기를 끝낸 아이들)의 경우 책에서 제시해 주는 음가를 분리하는 놀이 등을 함께해 주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거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책에서 인상 깊었던 "꼭 필요한 미디어 사용 규칙"

자극적 디지털 미디어에 익숙해지면 책 같은 아날로그 미디어는 심심하게 느끼고 거들떠보지 않게 된다는 점에 지극히 동감해 언제나 미디어를 최소한으로 보여준다고 하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노출되는 경우도 많아 이마저도 쉽지 않은 것 같다. 게다가 엄마표 영어를 소개하고 있는 사람들도 영어 미디어 노출을 많이 권하기에 항상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이다. 미디어나 게임에 장시간 노출이 되면 자극과 반응 사이 간격이 무척 짧아지게 되면서 아날로그 자극은 조금만 지루해져도 참기가 어려워지게 된다고 한다. 즉 지루함을 이기고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도 떨어지게 되는데 아이들의 일상을 배움으로 빼곡하게 채워주고 싶은 부모의 욕심, 아이들을 잠시 떼어놓고 집안일을 하고 싶은 마음들이 아이들에게 이러한 지루할 틈조차 주지 않는 것도 문제라면 문제인 것 같다. 
미디어 노출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한다면 책에서 제시해 주는 것처럼 우리 집만의 규칙을 정해 함께 지켜 나가는 것도 아이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선택이 아닐까 싶다. 

​책에서는 영유아~초저 시기의 아이들 기준에 맞게 책상에 앉아서 할 수 있는 활동 외에 자연을 만끽하며 할 수 있는 혹은 놀이터나 실외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도 많이 소개해 주고 있다. 시각적으로 보면서 배우는 유형의 아이들일 경우 <문해력 키우러 밖으로 나가요> 편에서 소개하는 바깥에서 하는 문해 활동들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놀이터에서 글자 찾기 나 자연물로 꾸미는 글자들은 아이들이 충분히 좋아할 수 있는 놀이다. 

이 밖에 함께 요리하며 요리 관련 어휘로 놀이를 한다든지, 내가 만든 장보기 구매 목록을 가져가서 함께 장을 본다든지 아이들에게 문자 자체를 보고 읽고 노출시키는데 초점을 둬 억제로 강제성을 띠는 활동이 아닌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문자들을 자주 노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해 주는데 참으로 여러 다양한 방식의 활동이 있는 것 같아 놀라웠다.

​아이들의 성향과 기질은 천차만별이다. 기질별로 특정 능력이 뛰어난 아이들이 있고 떨어지는 아이들이 있는데 무조건 교육기관에 맡겨서는 각기 다른 기질의 아이들을 전부 수용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결국 아이의 기질을 섬세하게 파악해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가 흥미로워하는 관심사를 이끌어내며 부족한 부분을 발전시킬 수 있는 주체는 어쩔 수 없이 부모다. 단순히 책 읽는 능력으로 문해력의 중요성을 보지 말고 글을 읽고 쓰는 것을 넘어 생각하고 이해하는 것까지 본다면 아이와 어떻게 이 시간을 보내느냐에 따라 아이의 큰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책임감들을 부모들이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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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초등 과학 실험 - 국내 최고 영재교육기관 CBS영재교육원·시엘영재교육원 과학 프로그램 대공개!
이조옥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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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할 수 있는 과학 놀이는 다 모여라~!


내 아이가 아무리 이과적인 머리를 타고나지 않았다 하더라도 과학 실험이라 하면 어떤 아이라도 좋아할 것 같다. 

공을 높은 곳에서 떨어트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머리빗을 때 생기는 정전기, 삼색 젤리, 유리창에 낀 서리 등 주변 일상에서 흔하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지만 인지하고 있지 못하는 현상이 의외로 꽤 많다. 

단순히 우와~ 하고 그냥 넘어가기보단 "왜 이럴까?" 하는 의문을 품어야 하는데 그 단계까지 가기가 참 힘든 것 같다.


과학  한다 안 한다는 우리가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가 아닌가 하는 일과 상등하지 않나 싶다. 



영재원에서 진행한다는 과학 프로그램을 집에서!! 


의외로 쉽고 간단한 실험들 속에 과학적 원리가 숨어있음을 발견하고 다른 일상에도 적용할 수 있게끔 하는 상세한 설명까지. 책 구성이 참 알찬 것 같다. 


물질의 성질/힘과 운동/빛과 소리 에너지/전기와 자기/생물 속 과학/기체의 성질 등 6가지 항목에 100가지의 실험이 들어가 있다.



모든 실험 페이지에는 위와 같이 구성되어 있는데 해당 실험에 대한 교과과정, 필요한 준비물과 실험 과정, 결과 및 과학 원리에 대한 이론. 마무리 퀴즈까지. 어떤 식으로 진행해야 할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돼 있다. 

​기름에 밀도가 다른 각기 다른 액체들을 띄워놓고 알록달록 방울들을 관찰하며 왜 섞이지 않고 분리가 되어 가라앉는지, 혹은 뜨는지에 대해 관찰한다면 아이는 액체에는 밀도가 있고 액체마다 다른 밀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밀도'라는 개념이 무엇인지 막연하게 추상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밀도가 크다' 혹은 '밀도가 작다'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되면 밀도와 관련된 다른 이론들도 쉽게 다가오리라. 

아직은 아이가 어려 책에 나오는 쉬운 실험부터 우선 함께 해보았는데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역시나 눈을 반짝이며 아주 좋아한다. 그리고 쏟아지는 폭풍 질문. 아이들에게서 이런 질문을 얻어내는 게 참 쉬운 일이 아니다..ㅎㅎ 그래서  이런 상황이 엄마로서 참 뿌듯하다.


물과 글리세린의 점성을 이용하여 함께 만들어본 스노볼

관성과 질량을 알아봤던 반대로 움직이는 공

얼음으로 만든 아이스 랜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은 어린 나이라 더 신기해하고 신나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 세 가지 실험을 통해 뭔가를 배웠다고 느끼는지 벌써부터 아는 척을 하는 아이는 스스로 꽤나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다. 


영재원을 다니는 아이들조차 두세 달이 아닌 긴 시간 배움을 통해 다양한 영역을 습득해나간다. 과학이란 학문이 단순한 암기과목이 아니기에 더욱 시간을 들여 생각해야 하고 또 생각해야 한다. 엄마와 함께 하는 이런 소소한 과학실험들이 쌓이고 싸여 언젠가는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 생각하는 걸 좋아하는 아이로 자라게 하주리라 믿는다. 


​한 번이라도 직. 접. 경험을 해본 것과 단순히 책으로 이해하고 넘어간 것에 대한 "내 것"차이는 엄청 크다는 걸 나조차 늘 경험하고 있다. 물론 모든 경험을 다 해볼 수 없기에 책을 통해서 간접 경험을 하는 것이 때론 좋은 방법이 되기도 하지만 그 밑 바탕에는 항상 기초 경험이 있어야 간접 경험도 효과가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아이들을 위해 박물관 과학관 체험관 여기저기 가는 것도 좋지만 집에서 하는 이런 간단한 과학 실험들도 아이에게 정말 좋은 생각거리를 줄 수 있는 활동들인 것 같다. 방학 동안 아이와 책으로 과학 놀이를 진행해 보면서 모녀가 즐거운 알찬 시간들을 보낸 것 같아 참 뿌듯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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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레시피 - 내 아이 먹일 생각으로 만든 64가지 건강 레시피
김소연 지음 / 북앤미디어디엔터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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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뭐 먹지..!! 

뭐하나 딱 선택하기 힘들어하는 성격 탓에 늘 고민을 달고 사는 나의 요즘 고민은 뭐 먹지다.

이유식 하나는 빡세게 한 탓인지 매운 음식 말고는 가리는 게 없는 우리 아이는 오히려 강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어르신들처럼 슴슴한 음식을 좋아하는 아이!

어르신 같은 우리 아이 입맛에 딱 맞는 레시피 책이 나에게 왔다.


영양사 출신이었던 지은이는 오롯이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반찬가게를 열었고 그 반찬가게가 입소문이 나면서 사업도 번창하고 책도 내셨다고 한다. 작가의 에필로그처럼 책에는 냉장고에 늘 있을법한 재료로 쉽지만 특별하게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이 가득하다. 


지지고 볶고 붙이고, 계량만 하면 쉽게 뚝딱 만들어지는 요리들.

책을 받자마자 해보고 싶은 요리들을 북 마크 해놓고 하루에 하나씩 만들어 먹어 보기로 했다.


가장 처음으로 도전한 메뉴였던 버섯 조랑 떡 들깨탕.

할머니가 자주 해주었던 메뉴였는데 레시피 책에 뙇하고 들어있어 너무 반가웠다.

상큼하면서 고소한 맛을 내는 들깨가루를 듬뿍듬뿍 넣어 버섯과 떡을 넣고 죽처럼 쑤은 들깨탕! 

추운 겨울 후후 불어가며 호로록 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각 메뉴들마다 들어있는 요리 TIP 코너에는 어떻게 하면 식감을 살릴 수 있고 어떻게 하면 영양이 가장 덜 파괴되면서 조리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해당 요리의 팁들이 상세히 설명돼있어 마치 쿠킹클레스를 듣고 있는 것처럼 재료나 조리의 이유들에 대해 배워나갈 수 있다.

이렇게 하나씩 팁들을 알아가다 보면 나중에는 해당 레시피를 응용해서 다른 요리도 가능하고 다른 레시피에도 팁들을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이러다 요리박사 되는 거 아니야 )

고소한 <브로콜리 들깨가루 무침>, 시원한 < 버섯 조랑 떡 들깨탕 >, 바삭바삭 촉촉 < 감자 아보카도 치즈전 >, 달달한 <프렌치토스트>까지!! 

특히 들깨가루가 몸에 좋다고 덜컥 사놓았다가.. 어디 한번 써보지도 못하고 냉장고에 봉지도 뜯지 않은 채로 6개월가량을 방치되고 있었는데 이번에 엄청 소진할 수 있게 되었다. 


오늘은 <두부 멘보샤> - 사실 가장 기대되는 메뉴- 와 <두부 스테이크>를 해보려 두부 한 모를 사놓았다. 

 까다롭다면 까다로울 수 있는, 자극적인 음식 안 좋아하는 우리 아이에게 정말 찰떡같은 메뉴들이 많고 손쉽게 구할 수 있지만 딱 한 가지 요리밖에 못해봤던 연근, 양배추, 두부 같은 재료로 다양한 반찬을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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