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사장님의 세금 줄이기

고수 사장님의 세금 줄이기 - 초보 사업자라면 꼭 알아야 할
김철훈 지음 / 경향BP / 2024년 1월

국민의 4대의무 중 하나인 납세의 의무!  

의무인건 맞지만 모르면 손해, 아는 만큼 덜 내기 때문에 세금에 대해서 알아야한다.  

사업자를 이미 냈거나 낼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사업체 운영 전략 만큼 세금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고 근로소득만 있다 하더라도 요즘은 N잡 시대니만큼 언제 부가 수익이 생길지 모르니 미리미리 알아두는 것도 좋겠다. 

사실 근로소득만 있을 때는 세금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었는데 기타 수입이 생기고 종합소득세 신고를 할 때 홈텍스에서 직접 해보려고 하니 생소한 용어들이 많아서 엄청 헤맸었다. 매년 하는거지만 매번 검색해보고 하느라 진이 빠지곤 하는데 이 기회에 제대로 공부해보고 수익 파이프라인을 늘릴 때 함께 고민해야 할 세금 문제는 뭐가 있을지도 알아보기로 했다. 

<고수 사장님의 세금 줄이기>에서는 사업자등록부터 각종 세금 신고까지 사업자라면 꼭 알아야 할 절세 방법을 소개하면서 왕초보~1년차, 1~3년차, 3년차 이상 등 연차별로 달라지는 세금 대비 방법을 알려준다. 세무지식이 있고 없고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사업을 해보면 안다. 1년동안 내는 세금 일정을 보면 정말 다양한 세금을 내야 한다. 책에서 정리한 세금일정표를 보니 정말 헉 소리가 날 정도로 뭐가 많다. 물론 소개된 모든 세금을 내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사업 상태에 맞는 세금을 내는 것이라 다행이지만 세무사가 없으면 놓치고 넘어갈 수도 있겠다 싶다. 

사업자등록을 내기 전이라면 업종코드에 대해서도 잘 알아봐야겠다. 책에서 소개된 사례를 보니 커피전문점의 업종코드는 552303, 원두커피도매의 업종코드는 512273, 커피소매의 업종코드는 522096이다. 업종코드에 따라 경비율이 정해지기 때문에 업종코드가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동일 매출에 대해 매기는 세금이 달라진다. 업종별로도 차이가 있고 비슷한 업종이라도 업종코드에 따라 세금을 절약할 수도 있으니 잘 알아봐야겠다.  

N잡을 하는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관련 세무지식도 알아두면 좋겠다. 근로소득자이면서 추가소득이 있을 때는 종합소득세 신고를 했었고 프리랜서로 활동을 하면(배달대행, 프로그램 개발, 유튜브 영상편집, 번역 업무 등) 3.3% 원천징수를 당하게 되고 그 다음 해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면 된다. 

세금에 대해 전혀 모르는 초보 사업자와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유익한 내용이 많아서 큰 도움이 되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AI 시대, 어린이를 위한 질문의 힘과 AI 리터러시

AI 시대, 어린이를 위한 질문의 힘과 AI 리터러시 - 생성형 AI가 가져올 미래의 변화, AI 시대를 살아갈 어린이들을 위한 디지털 인문학 ㅣ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25
정유리 지음,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23년 12월

요즘에는 AI 서비스가 적용 안되는 곳이 없을 정도로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죠. 

교육 영역에서도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만큼 제대로 알고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제대로 이해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중에서 <AI시대, 어린이를 위한 질문의 힘과 AI 리터러시>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책이라 글씨체도 큼직하고 구어체로 작성되어 있어 쉽게 읽혔어요. 

생성형 AI의 개념과 원리에 대해 설명해주고 AI가 인간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에 대해 다루며 질문하는 능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합니다. 책의 제목에도 '질문의 힘'이 들어가는 만큼 깊게 사고하고 질문하는 법을 연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아이들 대상으로 하는 교육의 방향이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할루시네이션에 대한 내용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책의 예시에서도 잘 나와있지만 챗GPT에 아이들이 직접 질문을 던져보고 

그 답이 올바른지 검토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더 와닿을 것 같아요. 

기술의 발전을 따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소통 능력, 창의성, 비판적 사고 능력, 협업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AI리터러시 관련 교육 서적과 프로그램에 참여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세상 인문학적인 미술사

세상 인문학적인 미술사 - 단숨에 읽히는 시대별 교양 미술 수업 ㅣ 세상 인문학적인 역사
이준형 지음 / 날리지 / 2023년 12월

미술사는 학술적으로 접근하면 너무 딱딱하고 어렵다. 대학 교양수업에서 서양사를 배울 때 한숨이 커리큘럼만 봐도 한숨이 나오곤 했는데 미술사도 마찬가지다. 굵직굵직한 것들만 알아도 된다고는 하지만 쪽집게 과외식으로 시대별 특징만 외워서는 머리속에 들어왔다가 금방 나가버리고 만다. 좋아하는 작가, 좋아하는 작품이 있다면 좀 더 깊이 있게 접근해볼 수 있겠지만 서양미술사든 동양미술사든 역사가 너무 길다보니 시작부터 지레 겁먹고 회피하게 된다. <세상 인문학적인 미술사>는 서양 미술의 역사를 시대의 흐름에 따라 원인과 결과에 포인트를 맞춰 일반인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교양 미술서적이다. 역사, 철학, 문학, 과학 분야를 넘나들었기에 인문학적인 미술사라고 표현한 듯 하다. 

통시적인 접근을 통해 미술사의 발전 과정을 개괄해하는데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아 교양서로 읽기 적당하다. 물론 시대별 특징을 드러내는 개별 작품도 꽤 많이 소개되어 있어서 부족한 상식을 채우기에도 부족함이 없었다. 책을 읽는 동안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난 기분이 들었다. 아는 만큼 보이기도 하고 더 알고 싶어지기도 해서 사진으로 보는 것도 좋지만 유럽으로 날아가 건축물도 보고 조각품과 회화작품들도 두 눈에 담고 싶어졌다.  

길고 긴 서양미술사 어떻게 공부하지?라고 접근하면 시작부터 난관이다. <세상 인문학적인 미술사>와 같이 친절한 교양서로 흐름을 훑은 뒤 더 알고 싶은 시대나 작가, 작품에 대해 공부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하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방귀 말놀이

방귀 말놀이 ㅣ 말놀이 그림책
키즈콘텐츠클럽 지음, 김일경 그림 / 모든요일그림책 / 2023년 10월

<응가 말놀이> 에 이어서 출간된 <방귀 말놀이> 

응가와 방귀는 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주제죠. ​

<방귀 말놀이> 책은 '방귀'로 연결되는 재미있는 말놀이 그림책이에요. 

익숙한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노래로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방귀로 연결~ 

그림체도 귀엽고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낱말과 의성어, 의태어가 

곳곳에 등장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이하듯 낱말을 활용할 수 있어요~ 

여러 사람과 동물의 방귀가 나오는데 다양한 소리로 표현되서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이끌 수 있어요~ 

뽀오오옹~ 뿌붕뿌붕 뿡뿡 등 소리에 멜로디를 붙여서 재밌게 읽어주세요 :) 

방귀와 관련된 흥미로운 지식과 정보도 담겨 있답니다. 

아마존나무보아(아마존강 주변에 사는 왕뱀)는 적을 만나 위협을 느끼면 항문에서 악취가 나는 액체를 내뿜는다던지 

스컹크도 뱀처럼 적의 공격을 받으면 항문 옆 '항문샘'이라는 냄새 주머니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노란 액체를 내뿜다와 같은요. 

우주인이 계속 방귀를 뀌면 우주선 안에 방귀 속 화재 성분들이 쌓여서 우주선의 폭발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우주복에는 우주인이 뀐 방귀를 흡수하는 흡착기가 달려 있다는 사실을 같은 방귀지만 때와 장소에 따라 신변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기도 하고 위협하는 수단이 되기도 하지요.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방귀를 주제로 말놀이를 이어가보세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절대질문

절대질문 - 멈춰 선 자녀의 성장동력을 재가동시키는 에너지
정진 지음 / 라온북 / 2023년 11월

제목부터 강렬한 <절대질문>은 자녀교육에 있어서 경청과 질문이 가지는 강력한 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경청은 '상대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주기'라는 측면에서 수동적 교육법으로 여겨질 수 있지만 생각보다 제대로 경청하고 적절한 질문을 던져주는 것의 힘은 상당히 강력하다. 제목부터 강렬한 <절대질문>은 이러한 경청과 질문이 가지는 교육 효과적 측면에 대해 집중한다. 

1장 "부모, 나 자신을 알고 가치관을 점검하자"에서는 자녀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하기에 앞서 부모가 갖추어야 할 자세를 알아보고 부모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부모의 양육 태도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한다. 육아 고민에 대한 티비 프로그램에서 등장하는 수많은 '금쪽이들'을 들여다보면 결국엔 부모의 양육에 문제가 있다.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다만 사랑한다는 미명 하에 고압적이고 지시적인 태도로 아이를 옥죄는 태도는 지양해야 할 것이다. 사랑하니까 다 해주는 부모도 아이의 성장에는 도움되지 않는다. 아이가 스스로 원하는 것을 찾고 도전과 실패 속에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게 경청과 질문이 아닐까 싶다. ​

2장 "듣고, 듣고, 듣고"에서는 본격적으로 자녀를 대하는 부모의 경청하는 태도와, 경청이 갖는 강력한 영향력에 대해 논한다. 경청이란 내 생각을 내려놓고 상대의 말, 모습, 존재에 집중하여 듣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아이의 말을 들을 때 부모로서 가치관, 희망사항 등을 내려놓고 온전히 아이에게 집중하여 있는 그대로 들어주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생각만큼 쉽지 않을 것 같다. 이 책에서는 경청의 방법으로 1)사실과 판단 구분하기, 2)멈춤과 침묵, 3)따라하기, 4)집중하기, 5) 질문하기, 6)감정, 의도, 탁월함 듣기 7)감정 표현하기, 8)중요한 순간 기록하기를 제시한다. 

3장 "당신의 자녀와 한 팀이 되세요"에서는 자녀에게 부모의 기대를 강요하지 않고, 자녀가 본래 지니고 있는 잠재력과 가치를 깨달을 수 있는 교육법을 전한다. 어린 아이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지나치는 한 마디에도 꽤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때문에 나는 아이에게 특정한 기대를 강요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은연 중에 푸쉬하고 있을 수도 있다. 아이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4장 "자녀의 마음과 공감하는 19가지 절대질문"에서는 실제로 자녀교육을 위해 부모, 또는 상담 코치가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질문 사례를 통해 경청의 실사례를 도출하는 과정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부모가 자녀의 공감대 형성 및 자녀가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코칭에 있어서 닫힌 질문 보다는 열린 질문을, 부정 질문 보다는 긍정 질문을, why 질문 보다는 how 질문이 권장된다. 실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질문을 하는 것이 좋을지 배울 수 있어서 유용했다. 

이 책은 전문가들을 위한 이론서가 아닌 삶의 현장에 있는 부모, 부부, 리더들을 위한 책이다. 경청과 질문이 비단 자녀 교육에만 필요한 것은 아니니 성장을 위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