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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모든 순간의 과학 - 내 방에서 우주 끝까지, 세상의 온갖 법칙과 현상을 찾아서
브라이언 크레그.애덤 댄트 지음, 이종필 옮김 / 김영사 / 2022년 7월
평점 :
정사각형 판형의 묵직한 양장본,
도톰한 양질의 내지를 가득 채운 재밌는 드로잉.✏️
책쟁이를 마구 설레게 하는 이 독특하고 매력적인 과학책은
영국의 저명한 과학 저술가인 '브라이언 클레그'의 글에
예술가 '애덤 댄트'의 그림이 더해져 완성됐다.
이 책의 특징은
우리가 발 딛고 살고 있는 공간들을 먼저 큰 그림으로 그린 후,
전체 그림을 퍼즐 조각처럼 여러 개로 다시 나눈 다음🧩
그걸 각각의 과학 법칙과 핵심 용어들로 설명하고 있다는 것에 있다.
우리가 사는 집 안과 집 밖, 광장, 거리, 병원
더 크게는 대륙, 지구, 태양계, 대우주까지 점차 확대해가면서
우리 삶에 깃든 모든 과학적 순간들을 '그림 사전식'으로 담았다.
덕분에 어려울 수 있는 과학적 현상과 이론이
마치 '핵심 정리 노트'를 본 것처럼
머릿속에 체계적으로 입력되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다만 그림 사전식의 독특한 책의 구성에 따르다 보니
최대한 간략하게 요약한 짧은 글 형태로 실려야 했기에
많은 내용을 생략해야 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따라서 가끔은 해당 법칙과 현상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는 수고가 뒤따를 수도 있다. 💻
하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단순한 구성 덕분에 우리가 사는 세상을
단지 몇 장면으로 요약해서
거시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황홀하게 다가온다. ✨🪐
🏷피보나치수열
앞선 두 숫자의 합이 각 항의 숫자가 되는 수열로,
0,1,1,2,3,5,8,13,21...로 나열된다.
해바라기 씨는 피보나치 수열의 형태로 배열돼 있다.
🏷오로라 효과
지구자기장은 태양풍(태양에서 오는 대전입자들)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는데, 이를 이겨내고 대기로 진입한 대전 입자들이
대기 분자들을 자극해 빛을 만들어낼 때 오로라가 생긴다.
🏷거대충돌가설
우리가 왜 유별나게 큰 달을 갖고 있는지에 관한 최상의 아이디어는
행성 크기의 천체가 젊은 천체였던 지구를 강타해 커다란 덩어리를 날려 보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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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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