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미술, 찬란한 빛의 여정 Islamic Art : A Journey of Splendor
국립중앙박물관 지음 / 레베랑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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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 외에도 이슬람 권 미술에 대한 설명까지 되어 있어 찬찬히 살펴볼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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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힐의 향연 - 한자의 신화와 유토피아 ㅣ 이산의 책 34
다케다 마사야 지음, 서은숙 옮김 / 이산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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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를 표기하는 한자가 표어문자logogram인 까닭에 오래전부터 중국에서는 한자를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있어왔다. 이 책의 저자인 다케다 교수는 이러한 시도를 한 주체들을 창힐로 보고 다양한 창힐들의 업적을 정리해서 설명한다. 개인적으로 그러한 시도는 긍정하나 중국어와 한자가 공생한 시간이 너무나 길기에 서로에게서 이별할 수 있는 시기는 이미 진즉에 지나버렸다고 본다. 현재의 한어병음 시스템이 어쩌면 종착지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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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폭력 - 전족의 은밀한 역사
도러시 고 지음, 최수경 옮김 / 글항아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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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족에 대한 역사만 살피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기록의 맥락을 복원하여 사회적 흐름까지도 살필 수 있게 했다. 잘 읽히는 서술과 번역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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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역사학 비판 - 『환단고기』와 일그러진 고대사
이문영 / 역사비평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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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인터넷에서 '인문학'으로 포장한 헛소리를 하는 분을 봤다. 헛소리 인문학으로 강의까지 진행하는 뻔뻔함을 보고는 어이가 없어졌다. 역사언어학적 방법론은 하나도 없이 현대 한국어의 공시언어학적 특성을 그대로 과거로, 그것도 중세 몽골어와 만주어에 들이미는 용감한 무식함을 보고는 정말로 할 말을 잊었다. 언어학뿐만 아니라 역사학도 말이 안 되는 소리를 어찌나 하시던지... (만주어 baniha는 반갑습니다가 아니라 '고맙습니다'이고, 신神과는 상관없는 어휘임) 여튼, 그렇게 어이없는 장면들을 보고 알라딘에서 책을 한 권 찾았다. 밀리의 서재에 있었지만 pdf인 고로 보기가 쉽지 않아 집 근처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읽었다. 유사역사학(이라 표현하지만 실제는 사이비역사학이다)의 주장에 대해 A부터 Z까지 조목조목 다 반박했다. 저자이신 이문영 선생께서 책 쓰시면서 혈압깨나 올랐을 듯했다. 여러 사료를 가지고 조목조목 반박해 두었으나 당연히 사이비역사학 과몰입러들은 보지 않을 것이 당연지사. 늘 그렇듯 X 싼 놈 따로 치우는 놈 따로인 세상이다. 인문학, 역사학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채 사이비학문을 퍼뜨리는 세력들이 상당하다. 우리나라 범죄 가운데 사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이러한 사이비학문이 넘쳐나는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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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집, 이슬람은 어떻게 유럽 문명을 바꾸었는가 - 9세기 바그다드의 지식혁명
조너선 라이언스 지음, 김한영 옮김 / 책과함께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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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월 중순에 “지혜의 집(Al Qasmi)”을 읽고 궁금해져서 본격적으로 이 이야기를 다룬 책을 찾았다. 현재 절판인 책이지만 집 근처 도서관에 있어 빌려 읽었다. 


지혜의 집보다는 부제인 ‘이슬람은 어떻게 유럽 문명을 바꾸었는가’에 보다 초점이 가 있는 책이었다. 


그리스-로마 문명으로 대표할 수 있는 고대 유럽은 안팎으로 붕괴되어 중세로 넘어갔다. 그 과정에서 잃어버린 것이 제법 많았는데, 당시 유럽의 기독교가 한몫을 했다는 것은 분명하다. 오히려 그들이 무시했던 과학과 이성은 그리스 학문을 계승한 비잔틴, 이슬람권에서 더욱 발전하였고, 이슬람 학문이 들어오기 전까지 유럽은 비합리성이 합리성을 자처하고 있는 상태였다. 다양한 방면의 교류를 통해 이슬람권의 학문이 유럽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과학과 이성은 당시의 비합리적 신앙에 밀렸던 자리를 서서히 회복한다. 그리고 그 결과는 다들 알다시피 유럽의 전성기로 이어지게 된다.


지금은 오히려 중세와는 반대 양상이다. 이슬람권에서의 비합리성은 이성과 과학을 억압하고 있고, 모두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된 데에는 현재의 이슬람이 오히려 천 년 전보다 더 근본주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탓이 절대적이다. 종교든 사상이든 근본주의로 가게 되면 인류를 퇴보시킨다. 현재 중동의 상황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쉽게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아무쪼록 잘 해결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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