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집, 이슬람은 어떻게 유럽 문명을 바꾸었는가 - 9세기 바그다드의 지식혁명
조너선 라이언스 지음, 김한영 옮김 / 책과함께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2월 중순에 “지혜의 집(Al Qasmi)”을 읽고 궁금해져서 본격적으로 이 이야기를 다룬 책을 찾았다. 현재 절판인 책이지만 집 근처 도서관에 있어 빌려 읽었다. 


지혜의 집보다는 부제인 ‘이슬람은 어떻게 유럽 문명을 바꾸었는가’에 보다 초점이 가 있는 책이었다. 


그리스-로마 문명으로 대표할 수 있는 고대 유럽은 안팎으로 붕괴되어 중세로 넘어갔다. 그 과정에서 잃어버린 것이 제법 많았는데, 당시 유럽의 기독교가 한몫을 했다는 것은 분명하다. 오히려 그들이 무시했던 과학과 이성은 그리스 학문을 계승한 비잔틴, 이슬람권에서 더욱 발전하였고, 이슬람 학문이 들어오기 전까지 유럽은 비합리성이 합리성을 자처하고 있는 상태였다. 다양한 방면의 교류를 통해 이슬람권의 학문이 유럽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과학과 이성은 당시의 비합리적 신앙에 밀렸던 자리를 서서히 회복한다. 그리고 그 결과는 다들 알다시피 유럽의 전성기로 이어지게 된다.


지금은 오히려 중세와는 반대 양상이다. 이슬람권에서의 비합리성은 이성과 과학을 억압하고 있고, 모두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된 데에는 현재의 이슬람이 오히려 천 년 전보다 더 근본주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탓이 절대적이다. 종교든 사상이든 근본주의로 가게 되면 인류를 퇴보시킨다. 현재 중동의 상황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쉽게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아무쪼록 잘 해결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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