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왜 불평등한가 - 도심재개발 젠트리피케이션 빈부격차
리처드 플로리다 지음, 안종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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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주장이 명확한 만큼 한계도 명확해 보였다. 원서 출간 후 시간이 좀 지났고, 연구의 배경이 미국이 중심이라 그런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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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4 - THE TESTBED
네이버 1784 TF 지음 / 네이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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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공과를 잘 구분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1794는 분명 ‘공‘에 해당하는 일이다. 과연 어느 기업이 이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싶은 일들을 네이버는 잘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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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세기인 -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재주
펑지차이 지음, 이영남.조은 옮김 / 글항아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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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漢書』 「藝文志」에서 "小說家者流 蓋出於稗官 街談巷語 道聽塗說者之所造也"라 한 이래로 소설은 다른 문학 갈래에 비해 덜 대접받아왔다. 이름만해도 '소小'설이니 말을 다 한 것이나 다름 없다. 하지만 그렇기에 街談巷語 道聽塗說이라는 문자 그대로 다수 평민들의 진솔한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2. 『論語』 「述而篇」에서 "子不語 怪力亂神"이라 한 이래로 유교문화권에서 괴력난신은 지양해야 할 모티프가 되었다.


3. 1과 2가 합쳐져 "속세기인"에서는 가담항어 도청도설의 형태로 나타난 다양한 괴력난신의 이야기를 정리해두었다. 몇몇 이야기들은 현재의 우리에게도 큰 교훈이 될 수 있었다.

- 말재간꾼 양파好嘴楊巴: 순발력을 통한 기사회생, 그리고 성공

- 진사가 뇌물을 보내다陳四送禮: 부정적 사례이긴 하지만 역량이란 이런 것

- 대관정大關丁: 부자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집안 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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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서사 교유서가 어제의책
오카 마리 지음, 김병구 옮김 / 교유서가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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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절체절명(실제로 일본어 어휘임)‘의 기억이 서사로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보여주면서, 이면에 숨겨진 이데올로기적 모순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일본이 지닌 모순들까지도 가감없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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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깊이 읽는 불교입문
나라다 지음, 주민황 옮김 / 숨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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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반야심경”, “달라이 라마 사성제” 이후 불교의 기초적인 면이 궁금해져서 찾은 책이다. 분량이 많지 않았고(230쪽), 앞의 두 책을 번역한 주민황 선생의 다른 번역서이기도 한 것이 이 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다. 또한, 우리에게 익숙한 대승불교(mahayānā)가 아니라 스리랑카의 상좌부불교(theravāda)라는 점도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 가운데 하나였다. 중국을 통해 전래된 우리의 대승불교보다는 스리랑카의 상좌부불교가 불교의 옛 모습을 더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1부에서는 붓다의 생애를 서술하고, 2부에서는 업, 환생, 사성제, 열반, 팔성도, 장애 등을 살핀다. 3부에서는 붓다 사후 불교의 모습을, 4부에서는 행운경, 패망경, 자비경, 호족경을 읽는다.


1부가 생각보다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팔상도 같은 그림에서 보던 내용들을 구체적인 텍스트로 보니 좀 와닿지 않는 면들이 많았다.


상좌부불교나 대승불교나 사성제, 팔성도 등 기초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것은 동일했다. 책을 읽으면서 문득 달라이 라마가 왜 영국 런던에서까지 사성제를 강의한 것인지를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 그것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었다.


다만, 초창기 경전들에서 나타나는 여성차별적 요소에 대해서는 저자인 나라다 스님과 역자 모두 문제를 인식하고 있었다. 이미 그 당시에도 신분은 극복할 수 있었지만 성별은 극복할 수 없는 요소였던 것이다.


어쨌거나 책은 제목인 “쉽게, 깊이 읽는 불교입문”에 굉장히 충실했다. 불교의 기초적인 부분을 핵심 위주로 간결하게 설명해서 편하게 읽고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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