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천재가 된 홍 팀장 - 실행력을 높이는 기적의 독서 솔루션
강규형 지음 / 다산라이프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 읽기와 쓰기에 대한 책들에 관심이 많아졌다.

그리고 책들을 한권한권 보기 시작했다.

책을 좋아하게 되고 열심히 읽곤 있지만 몇년이 지나고나니 읽기든 쓰기든 발전이 없는 것 같아 초조한 마음이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시작해보자하는 마음으로 관련서적들을 한권한권 볼때 이책 독서 천재가 된 홍팀장을 만났다.  

 

 

책은 홍팀장이 독서 멘토로 강대표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책읽기의 달인으로 읽는 것뿐 아니라 독서모임으로도 대단한 성과를 이룬 그와 아직도 독서가 만만치 않은 홍팀장이 만나 진정한 독서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 속의 강대표가 이야기하는 독서법은 최근에 읽었던 1만권 독서법에 반하는 독서법이라 살짝 혼돈이 오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강대표가 말하는 독서법이 내가 책읽기를 할때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어서 1만권독서법보다는 와닿는 부분이 많았다.

 

우선 책읽기를 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날 경영할 수 있는 독서를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물론 반박하는 사람들도 있으리라..'자기 경영이 안되면 읽으면 안되는 건가?'하는 의문을 가진 사람들 말이다. 편하게 읽는 것도 분명히 필요하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에게 남는 것이 더 많다면 그것이 더 좋지 않을까?

날 발전시키기 위해 책을 읽고 끊임없이 질문하라고 한다. 목적을 가지고 책을 읽어서 뇌를 자극하라고도 한다. 손으로 기록하는 것이 뇌를 자극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책 읽으면서 기록에도 힘써볼까?^^

이렇게 읽기를 시작할 준비가 되면 메모를 하면서 책 읽기를 한다. 나만의 언어로 나만의 기록을 관리하는 독서법을 만들어야 한단다. 내가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나만의 방식을 만들며 책읽기에 박차를 가한다.

 

시간이 없어서 책을 읽을 수 없다는 사람들을 종종 만난다.

사실 과거의 나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였다. 하지만 짜투리 시간(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 때론 잠시 쉬는 커피타임 등)에 책을 들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시간이 없어 책을 읽을 수 없다란 말에는 반박을 하게 된다. 책 속의 강대표도 시간관리를 통해 독서시간을 마련해야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시간이 없다는 것이 핑계라는 말이다. 1주일 단위로 자신이 쓰는 시간을 기록해 보라고 한다. 그렇다면 내가 시간을 얼마나 비효율적으로 쓰는지 대번에 확인이 된단다. 아직 나도 한번도 그렇게 기록을 해본 적이 없다. 왠지 한번 점검을 해봐야겠다. 그럼 책 읽을 시간이 더 나오지 않을까?

책을 맹목적으로 읽다보면 얻어지는게 없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한동안 그냥 아무생각없이 쭉 읽어내려갈 수 있는 아주 쉬운 소설들만 읽었다. 정말 말그대로 아무생각없이 읽고 싶어서...

머리가 복잡해지는 책들은 피하게 되다 보니 내가 지금 왜 책을 읽고 있나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그게  목표없이 책을 읽고 있어서 그렇단다. 다독을 하는 것도 좋지만 1권을 제대로 읽을 줄 알아야 한단다. 책읽는 시간을 허투로 보내지 않고 알차게 보낼 수 있길 바란다.

 

자 이렇게 제대로 읽고 난 후 기억을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러니 기억하기 위해 메모하거나 체크해 두었던 부분들을 한번에 모아 노트를 만들어야한다. 이는 그것이 나에게 필요한 지식이 될지 쭉정이가 될지 가릴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그냥 많이 봐서 알고 있는 것만 늘리는 것은 제대로된 독서법이라 할 수 없다. 많이 봤다면 그만큼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그것을 관리하는 것이 책 읽기의 최종 목표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그 지식에 가치를 부여해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독서를 하고 실행에 옮기고 그것이 성과를 내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다 읽지 못해도 책의 핵심을 파악하는 힘... 제대로 읽는 법을 터득해서 계속 읽다보면 저절로 파악이 되지 않을까? 

그러니 오늘도 난 책에서 손을 놓을 수가 없다. 책이 있어 무척 행복하다는 생각도 문득 들었다.

 

 

 책에서 길을 찾는다는 사람들을 예전엔 비웃었었다.

그런데 책을 좀 더 많이 만나게 되고,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때론 책 읽는 것에 대한 책을 통해서 난 책에서 길을 찾는 것이 절대 가능하다는 것을 느꼈다.

독서가 취미가 될 순 없다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독서를 통해 나의 행동이 변화되고 또 변화할 수 있는 동기가 생긴다면 그게 취미고 특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오늘도 난 손에 책을 들고 있는 시간을 가진다. 그리고 그 책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있나 곰곰히 생각한다. 강대표처럼 독서의 달인은 아니어도 독서를 취미라고 당당하게 말할 순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책을 손에서 놓을 순 없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명상 인문학 - 새벽에 홀로 깨어 나를 만나는
김승호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엇부터 이야기해야할지...사실 감이 잘 오지 않았다.

명상이니 주역이니...그것 안에 또 영혼과 음, 양, 깨달음...그리고 황정...

많이 들어본 말들이긴 한데 이런 말들에 대해 내가 제대로 인지하고 있지 않은 상태라 무지 혼란스러웠다.

책을 읽는 내내 그런 상태였다.

글은 읽었는데...내가 과연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건지 의문부호 투성이었다.

물론 이것 하나만은 알았다.

명상은 절대로 순식간에 이룰 수 있는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총 4부로 이루어진 책에서 난 명상에 대한 많은 것들을 만날 수 있었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그렇다고 포기하기엔 뭔가 아쉬움이 남는 그런 만남이었다.

 

1부에선 왜 명상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만날 수 있다.

나를 구성하는 영혼과 육체...두가지가 함께 있어야 명상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영혼이 깃들어져 있지 않다면 명상을 할 수 없다는 의미란다. 이는 "세상이 존재하기에 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존재하기에 세상에 있는 것이다"(p23)라 한다. 뭔가 아주 심오한 듯 한데...돌려 생각해 보면 참 단순할 수도 있는 듯 ㅎ다.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세상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나란 존재가 없더라도 다른 누군가는 존재하니 이 세상이 있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문들 들었다. 아 뭔가 이해한 것 같으면서도 헷갈린다. 여튼 명상은 몸과 마음을 모두 단련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단련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한단계 더 나아가기 위한 것이 아닌가 싶다. 작가님은 좀 더 거창하게 신선이 되는 것이라고도 하시지만 역시 난 그정도의 신력은 갖추지 못했으니 마음의 안정만이라도 얻기 위해 명상을 해야겠단 생각은 들었다.

 

2부에선 명상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만날 수 있다.

명상을 위한 준비와 명상을 하는데 최적의 장소에 대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명상을 위한 최소한의 시간과 기법들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명상의 목표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으니 명상을 해야하는 동기부여에 도움이 되는 장이 아닐까 싶다.

다른 것보다 장소에 대한 것이 많이 기억에 남았다. 명상은 산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명상이란 말을 자꾸 읽다 보니 문득 스님들이 생각났는데...그래서 절들이 산속에 있는건가란 생각도 했다. 돌이 많은 산이 명산이라는데..그런 곳이 기가 좋아 명상하기에 좋다고 한다. 그리고 산 중에서도 언덕이 있는 곳이 좋단다. 장소에 따라서도 명상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니 무척 중요한 것 같긴 하다. 그러고 보니 산에 다녀오면 몸이 힘들어도 정신은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던게 그런 기운때문이었나 싶기도 하다.

 

3부에선 일상으로 명상을 확장시키는 것에 대해 만날 수 있다.

오랜시간 수련을 하고 단련을 해도 신성의 경지에 이르긴 어렵다. 몇십년을 산 속에서 명상을 하고 수련을 하는 분들이 가끔 TV에 나오면 도사님 같단 생각을 했는데 아마도 그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하지만 일상생활을 하면서 그렇게 할 순 없지 않은가... 그냥 좀 더 느긋하게 생각할 필요는 있는 것 같다. 일상 생활을 하며 산에서 명상을 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나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만은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러니 그럴 시간을 갖는거다. 나를 채찍질할 순간을 만드는 거다. 물론 저자가 말하는 자기비하의 순간이라는 것에는 살짝 반감이 들긴 했다. 다른 표현이 더 나은게 아닐까란 생각이었다. 비하보다는 좀 더 긍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4부에선 주역을 통해 알아보는 명상의 목표에 대해 만날 수 있다.

아..어렵다 주역...어쩌면 4부를 읽으면서 나의 혼란은 가중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주역이라는 말에서 오는 중압감이랄까...물론 내용을 들여다 보면 그래도 읽을만은 하다. 그래도 역시 익숙하지만 생소한 단어들이 주는 존재감은 참 난해했다.

여전히 명상은 쉽지 않은 듯 하다. 하지만 역시 명상도 차근차근 꾸준히 하면 내안에 어떤 변화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첫번째 읽기에서 모든 것을 알기란 쉽지 않단 생각을 했다.

 

매일매일이 치열하게 돌아간다. 그래도 그런 치열함 속에서 가끔은 잠시 쉬어가도 좋다는 말을 한다. 그러니 그런 순간에 잠시 눈을 감고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란 생각을 하게 된다.

난 잘 살고 있는지...오늘 하루도 잘 보낸 것인지...내일은 또 어떻게 보낼 것인지...

가만히 나만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게 명상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명상이 기본적으로 어떤 것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인식할 필요는 있겠지만 어렵게 생각은 안하련다.

내 하루를..내 한달을...내 일년을 돌아보고 좀 더 나아갈 수 있다면 말이다.  

 

어쨌든 난 책을 통해 명상이라는 것에 좀 더 다가갈 수 있었다. 그리고 한번 더 읽어보면 명상에 대해 누군가와 이야기 나눌 수 있을만큼은 나아갈 수 있을 듯 하다.

명상에 대한 기본적인 것과 기초원리까지 모두 담고 있다지만 아직은 명상에 대한 인지가 제대로 되었다고 생각진 않는다. 그래도 명상이 아주 조금 내안에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는 되었다.

그점을 감사히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의 첫 부동산 공부 - 내 집 마련부터 꼬마 월세까지, 이 책 한 권으로 따라 한다
이지영 지음 / 다산3.0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하나도 없는 집이 그녀에게는 23채나 있다고?

순간 주눅이 들었다. 그리고 내 자신이 참 한심하게 느껴졌다.

난 그동안 뭘했나 싶기도 했다.

그렇다고 이렇게 주저 앉아 있을 수 만을 없을 것 같단 생각이 퍼득 들었다.

내가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궁금하다고?

그럼 '엄마의 첫 부동산 공부'에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좀 삺펴보자~

 

 

그녀는 임심을 하게 되면서 좀 더 아이에게 좋은 집을 주고 싶은 마음에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엄마가 되기 위한 준비로 그녀는 부동산을 생각했다.

남들과 다른 생각이 그녀를 부동산의 달인으로 거듭나게 했던 것이다.

여러가지 이유로 부동산을 공부하는 경우가 있지만 역시 엄마는 아이가 우선이 될 수 밖에 없다.

아이를 위해 시작한 부동산...이유야 어쨌든 그녀는 지금 이렇게 성공했다. 그리고 우리에게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려 한다.

 

누구나 꿈꾼다. 나도 집한채는 가지고 싶다고...

그리고 더 나아가 월세를 받을 수 있도록 몇채 더 가지고 싶다고...

하지만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

그럼 어떻게 해야 그녀처럼 월세를 받으며 살아갈 수 있을까?

역시 차근차근 공부부터 시작해야 한다. 시작이 반이다!!!

 

 

'엄마들은 위대하다.'란 말을 종종 듣는다.

여자들은 엄마가 되는 순간 많이 달라진다. 내 친구들만 봐도 그렇다.

난 아직 엄마가 될 가능성도 준비도 안되어 있다 보니 그녀들의 그런 달라진 모습이 여전히 낯설다.

그녀도 엄마가 될거라는 순간부터 좀 더 나은 순간을 위해 변화를 꽤한다.

바로 부동산 공부를 시작한 것!!!

주식이나 펀드보다 위험부담이 적고 절대 배신하지 않을 그런 부동산...

그녀는 엄마들에게 부동산 만큼 유리한 제태크 수단은 없다고 말한다.

왜 그런진 책을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시길~ 다 말하기엔 지면이 부족함으로!!!

 

그리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단다.

책 속에선 그녀가 부동산 투자 초보자일 때 느꼈던 두려움과 어려움을 소개하고

그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특히 부동산을 방문하여 내가 유리하게 매물을 만날 수 있는 팁도 소개한다.

미리 시물레이션을 해볼 수 있도록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으니 충분히 숙지할 수 있다.  

두번째 장에선 그녀가 봤던 책들과 즐겨 찾았던 사이트들이나 카페, 블로그 등도 소개하고 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내집마련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우선은 지금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의 시세부터 알아보는게 좋다고 한다.

미리 살펴볼 사이트들을 둘러보고 실제로 부동산들에 방문하여 시세를 알아보는 것이 좋단다.

누군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부동산 잘 사려면 발품을 많이 팔아야해~"

그녀도 똑같은 말을 했다. 많이 보고 많이 찾아봐야 더 좋은 물건을 얻는 이치와 똑같다고..

그리고 지금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들도 내려놔야 한단다.

처음 걸음마를 배우는 아이처럼 차근차근 하나하나 발을 옮겨야 하는 듯 하다.

책도 보고 신문도 보고 부동산 시세 관련 사이트들도 확인하고

그리고 실제로 부동산에 방문하여 확인해 보고~

워킹맘이라 시간을 잘 분배해서 부동산에 관련한 공부를 하고 발품을 팔았다고 한다.

 

그렇게 내집이 생긴 후엔 가욋돈을 얻을 수 있는 투자를 위한 공부를 시작했단다. 

워킹맘이다 보니 리스크가 큰 건물들보다는 소형 아파트를 위주로 살펴보았다고 한다.

소형아파트들은 주로 신혼부부나 아이가 어린 가족들이 선호해서 잘 꾸며 놓으면

쉽게 계약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모든 매물이 다 계약의 성사가 잘되는 부동산은 아니라고 한다.

옥석을 가리는 방법을 이야기해주고 그렇게 되기까지의 노력을 소개하고 있다.

제대로 된 것을 고를 수 있는 눈을 키우기 위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한다.

 

 

 마지막장에선 꼬마 상가 투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실 상가가 아파트보다 쉽지 않다고 한다. 내가 보기에도 그럴 것 같다. 쉽지 않은만큼 수익률은 아파트들보다 낫다고 하니 약간의 리스크는 안고 가도 되지 않을까란 생각은 들었다. 다만 부동산을 제대로 공부하지도 않고 누군가의 말만 듣고 덜컥 상가를 계약하는 우를 범하진 않아야겠단 생각은 들었다.

 

그녀는 아이를 위해 더 나은 나의 집을 가지고 싶은 마음에서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다.

사실 공부라는 것이 어떤 동기에서 시작했든 시작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공부를 하고 배운 것을 실천에 옮겼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수없이 많은 책을 보고 사이트를 둘러보고 정보들을 수집했지만 그녀가 실제로 발품을 팔아 내집을 마련하고 투자를 위한 부동산들을 돌아보지 않았다면 과연 지금의 그녀가 있었을까?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끊임없이 실천했기 때문에 지금의 그녀가 있는 것아 아닐까 싶다.

실천이 참 어려운 나로선 그녀의 그런 실천 노력부터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왠지 그녀의 책을 통해 나도 조금 더 실천하는 인간으로 거듭나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김신회 지음 / 놀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보노보노라는 만화를 알았을 땐 보노보노의 캐릭터가 어떤 동물인 줄도 몰랐다.

사실 순정만화를 더 좋아했던 나로선 이런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만화는 그냥 스쳐가는 만화였다.

그래서 제대로 보려고 한 적도 없었고 본 적도 없었다.

그런데 최근 생활툰이라는 이름으로 웹툰을 몇가지 보다보니 캐릭터의 모습에 대한 편견이 많이 없어진 상태였다. 그리고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를 통해 보노보노처럼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만화도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구나' 싶어 한번 만나봐야겠단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작가님은 보노보노란 만화를 좋아한단다. 난 제대로 만나본 적도 없는 만화인데...

그러고 보니 동물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만화는 잘 안봤던 것 같다.

여튼 '보노보노'라는 만화를 통해 작가님은 참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들의 집합소 보노보노를 통해 조금 더 편안해 지는 법을 배우자~

 

보노보노에서 등장하는 대사나 동물들의 행동 등을 통해 작가님은 하고 싶은 말들을 쏟아낸다.

걱정이 많은 보노보노를 통해선 걱정은 미리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항상 불만이 많은 너부리를 통해선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지만 날카로울 땐 정곡을 찌르는 그의 한마디에서 깨달음을 얻었던 것을...혼자서도 잘 지내는 착한 포로리를 통해선 가족들에 대한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그리고 등등...

 

  

새삼 책 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난 제대로 살고 있는건가...하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정말 '제대로 어른이 되고 있는건가?' 하고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나도 이랬지' '그래 그렇구나'하며 한번씩 제대로 공감하며 '나도 아직 멀었구나' 했다.

 

 

 어떤 것에는 너무 빨리 결정을 내려 실망하고,

어떤 것에는 너무 늦게 결정을 내려 후회했다.

그래도 계속 무언가를 찾고 그것에 대한 결정을 하겠지...

되도록이면 실망과 후회가 남지 않는 제대로된 결정을 하고 싶다란 생각이 들었다.

 

나에 대해 모르면서 이러쿵저러쿵하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나쁘다.

그러고 보니 나도 상대에 대해 제대로 모르면서 이러쿵저러쿵 했던 적이 있다.

책을 읽으며 그런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섣불리 내린 결론으로 인해 오류에 빠지지 말아야지...

 

 

 

서로 다른 모습과 성격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생활해 나가고 있는 보노보노가

가장 행복한 캐릭터가 아닐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정답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모두 자신만의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내가 짐작하고 있는 정답이 상대와 다를 경우 그 다름을 인정하기란 쉽지 않다.

물론 그렇다고 나에게 부당한 것을 참아내란 말은 아니다. 다만 나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그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여유는 필요할 것 같다. 그래야 근심도 걱정도 조금 줄어들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한다.

아마 제목의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란건 만화 속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나에게 잘 버무려서 이해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란 의미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그들의 솔직한 모습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을 배우자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그래...까짓거 어렵다곤 나의 허물도 인정하고 상대와의 다름도 인정하며 솔직하게 살다보면 먼 훗날 '그래 잘 살았어'라고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럼 오늘도 잘 살았어 하는 그런 하루가 되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발
반디 지음 / 다산책방 / 2017년 2월
평점 :
품절


그곳을 떠나 자유로 귀환한 것이 아니라...그곳에 그대로 남아 있으면서 글을 보낸 작가가 있다.

반딧불이를 의미하는 반디라는 필명으로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작가...

가장 가까운 곳이나 가장 가기 어려운 그곳에 사는 작가가 죽음을 무릅쓰고 우리에게 전한 귀한 글을 만났다.

 

고발은 총 7편의 단편을 담고 있는 소설책이다. 북한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전달하는 듯 하면서도 그안에 담겨 있는 아픔과 고난 그리고 슬픔을 담고 있다.

7편의 작품을 읽으면서 참 많은 감정을 느꼈다. 씁쓸하기도 하고 안타까우면서 화가 나기도 했다.

 

 

첫번째 탈북기

친구에게 조곤조곤 설명하는 형식의 글이다. 그곳에서 벗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때론 조곤조곤... 때론 격하게... 자신의 심정을 적어내려 가고 있다.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고민이 아닌 전혀 다른 류의 고민으로 친구에게 이야기 하는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두번째 유령의 도시

자신의 의지로 그것하나 할 수 없는 어이없는 상황의 연속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엇나가는 행동을 하면 가차없는 처벌만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글이다. 암울하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한 상황이나 그냥 그대로 받아들일 수 밖게 없는 그들이 안타까웠다.

 

세번째 준마의 일생

그렇게 사는게 옳은 것이라 여기며 한평생을 살았을 그들...하지만 그것이 정말 제대로 된 삶이라 할 수 없다는 것을 마지막의 순간에나 깨닫게 되는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명성과 명예를 얻었지만 그것이 진정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지 않는다. 충성이 다는 아니지만..충성할 수 밖에 없어 슬픈 노인의 마지막을 만난 기분이다.

 

네번째 지척만리

가까이 있지만 한없이 멀기만 한 그곳...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한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들은 그들으 ㅣ그 상황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던 홍길동의 마음만큼이나 답답했을 것 같은 상황이 전개된다. 어찌 이리 가슴이 아픈지...끝내 만날 수 없었던 주인공의 심정이 조금이나마 이해되었던 글이다.

 

다섯번째 복마전

할머니의 옛날 이야기가 지금의 그들의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분개했던 글이다. 그런 것도 교묘히 이용했던 그들이 무척이나 교활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등장하는 화가나는 글이었다.

자신들을 위한 선전이라면 다른 가족들의 안위는 무시해도 좋다란 무책임한 생각을 가진 그들이 무척 흉했다.

 

여섯번째 무대

그들은 하나의 무대에 있다. 꼭 지켜야하는 규칙이 있고 하지 말아야하는 규칙이 있으며 감춰야하는 규칙도 있다. 무대 위의 꼭두각시들처럼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는 것이 그들의 하루하루가 고달파 안쓰럽다.

마음대로 할 수는 없는건가요? 라고 말하면 큰일 나겠지?

 

일곱번째 빨간 버섯

그것은 그들에게 정말 독이 되었다. 색이 아름답고 화려할수록 독이 든 버섯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들에게 빨간 버섯도 그랬다. 하지만 누구하나 토달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그 빨간 버섯은 끝내 그에게 죽음과 맞먹는 형벌을 내린다. 아 이를 어쩌나...속상을 넘어 화가 난다.

 

 

상징적인 의미로 제목을 지었다는 것을 알지만 글의 내용들과 너무나 잘 맞아 떨어지는 제목에 소름이 돋았다.

아프고 싫지만 그것을 그냥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그들의 상황이 그대로 느껴졌으며 그로 인한 애환도 느껴졌다. 함께 할 수 있을만큼 가깝지만 그 어떤 곳보다 우리에겐 먼 그곳...

그래서 그 안에 남아 우리에게 이런 글을 보낸 그분에게 감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적당히 안일하게 살지 말아야겠다 다짐하게 하는 글을 만나 좋았고 내 부모와 가족 뿐 아니라 날 아는 모든 지인들이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다.

 

말그대로 고발을 한 작가분께 대단하단 의미의 박수를 보낸다.

다음엔 어떤 이야기로 우릴 놀래킬지 기대도 된다.   


*본 포스팅은 '나나흰 북클럽 6기'로 활동하면서 해당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직접 읽어 본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