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달 학교 숙제 만들기 - 예쁜 손글씨 POP로 배우는
이수련 지음 / 청솔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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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서울에서 대대적으로 열리는 디자인 전시회에 거의 매해 다녀오곤 하지만 정작 디자인이라는게 그림도 잘 그려야

되고 안목도 있어야 된다는 것  때문에 직접 뭔가를 해 볼 생각은 거의 해 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이 책이 보니 만드는 것도 간단해 보이고 일단 재료도 구하기 쉽고 조금만 따라하다보면 왠지 디자이너처럼

작품을 내 놓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에 손에 들게 되었죠. 학원 안 다니고 가급적 아이들과 미술활동이며 야외체험을

자주 갖으려는 제게 유용해 보이는 책이라 구입했는데 아이들과 실제로 쓰여져 있는대로 만들다 보니 보람도 느끼고

그림 그리기에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사실 인간의 생각이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인데 여기 에서는 학교 숙제라고 했지만 집에서 처음에 좀 두려운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만들다보니 못할 게 없다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기더군요. 뿐만 아니라 아직 초등학교에 입학하지도 않은

아이들이 이걸 흥미있어 할까, 어렵다고 하고 망치지나 않을까 내심 걱정도 되었는데 의외로 서로 하겠다고 경쟁을 하더군요.

아직 글씨 쓰기도, 가위로 자르고 풀칠 하기도 익숙치 않은 아이들이지만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 나간다는 것에 대해서

큰 기쁨을 갖는것 같았어요. 저도 처음에는 아이들이 작품(?)을 망칠까봐 제지를 많이 시켰는데 너무 너무 하고 싶어하는

바람에 이것 저것 다 시켰더니 정말 즐거워 하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하네요. ^^

만들면서 아이들에 대한 제 태도에 대해서도 반성해야 될 정도였답니다. ^^

 

청솔 출판사에서 나온 열두달 학교 숙제 만들기 이 책은 기념일, 학교에 제출해야 되는 미술품, 아이디어를 내야 하는 만들기에

초등학교 정도의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쓰이는 재료도 펠트, 마분지, 풀, 목공용 풀. 포스터 물감 등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어서 만들기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 장점이구요 정성이 깃든 선물을 어버이날, 화이트 데이, 스승의 날 등의 기념일에 만든다면 훨씬 상대방에게

기쁨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저처럼 유아를 둔 부모님들께서 어린 자녀들과 함께 만들면서 시간을 보낸다면 미술 작품을 만드는 데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것 뿐 만 아니라 자녀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행복한 추억을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은 아이... 자신도 오빠가 하는 것 하겠다고 자꾸 빼앗아 가서 검은 색 색종이에 삼각형 무늬를 붙여 보라고 주었더니

오빠가 매직으로 그리는 것을 보고 자신도 따라 무늬를 그려 넣습니다. ^^ 그리고 자랑스러워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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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우주에서부터 공룡, 아이스크림 맛의 비밀까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책
DK 편집부 지음, 손향구 옮김 / 별천지(열린책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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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천지 출판사에서 나온 참으로 방대한 지식을 담고 있는 책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책입니다.

처음 좀 묵직한 책에 담긴 내용이 궁굼해서 펼쳤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우와.. 감탄이 절로 나오면서 어떻게 이런 서로 다른 학문을 한꺼번에 궁굼한 점을 실을 생각을 했는지...

한창 호기심이 많아지고 몸과 생각이 쑥쑥 자라 점점 제 영역을 벗어나는 우리 큰아이에게 딱 맞는 책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답니다. 우리 아이.. 요즘 제가 대답하기 어렵거나 모르는 문제를 질문해서 저를 당황하게

하고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안도감을 한편으로 갖게 되었답니다.

 

이 책의 옮긴이로 나오는 손항구님은 생물교육학과를 졸업한 분이시지만 과학자가 왜 핵폭탄을 만들었는지에 대해

궁굼해서 과학 철학을 공부하고 과학과 사회의 관계를 조명하는 다양한 주제를 연구했다고 나오는데 이 책의

옮긴이답게 저서로 과학 시간에 사회 공부하기 라는 책이 있다고 하네요.

 

 


  
책의 내용은

1. 우주의 나이, 은하계의 존재, 태양, 달, 행성. 망원경, 탐사선 등의 우주에 과한 내용.

2. 산, 지진, 아마존, 사막 나무, 바람, 암석, 에너지 등을 다룬 지구편

3. 공룡에 대한 내용들..

4. 꽃, 과일, 나무, 세균, 버섯 등에 대한 식물편.

5 달팽이와 문어의 연관성, 거미류. 게, 물고기의 숨쉬기 등을 다룬 동물편

6. 숨쉬기, 음식, 혈액, 잠, 머리카락 등을 다운 사람의 몸

7. 과학과 기술편에서는 물질이란 무엇일까? 원소, 공기, 힘, 중력 등을 알려주고

8. 교통숟간으로 비행기, 헬리곱터, 배, 자전거 등에 관한 이야기

9. 세계 지리편에서 세계의 국가들, 대륙, 연관성을

10. 사회와 문화 편에서는 종교, 축제, 돈, 법, 악보, 예술, 최초의 희극등을

11.역사에서는 파라오, 로마제국, 오토만, 혁명 등에 관한 이야기들을 다루었는데

 

이렇게 11개의 부문으로 짜여진 구성에는 관련된 실사 사진이 실려 있어 배우는 데 경험적으로 큰 도움이 되네요.

생생한 사진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쉽게 여러가지 호기심을 일으키는데 접근하기가 쉬워져요.

 


 

요즘 짬이 날 때마다 이 책을 펼쳐보며 저도 배우는 데 열의를 갖게 되었답니다.

정말 책 한 권이 주는 힘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되죠.

특히 우주에 대해 여러가지 질문을 하고 알고 싶어 하는 큰 아이에게 대답해 줄 것들이 많아 흡족하게 되었습니다.

때때로는 제가 먼저 아이의 관심을 끌 만한 질문을 해서 좀 더 자세하게 궁굼한 점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 주기도 하는데

가령 원자에 대해 설명할 때 종이를 작게 작게.. 점점 작게 오려서 더이상 가위로 오려지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냐고 물어보기도

하구요. 아이는 그냥 그림이 많은 책을 넘기면서 세상의 다양한 것을 만나게 되는 것 같더군요.

조금씩 아이들과 독후활동도 하면서 아이들 수준에 맞게 설명해 주려고 합니다.

 

왕성한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갖는 백지 상태의 아이들에게 다양한 면들을 보여 줄 수 있는 점에서 아주 만족스럽고

제 자신에게 또한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갖게 해 주어서 이 붉은 책이 전해 주는 강렬한

삶의 의욕을 갖게 되었답니다. ^^

 



 



 



 



 



 



 



 



 



 



 



                 물고기 관찰하기... 멸치로 척추, 아가미, 옆줄 등을 알려주며 책에 나와 있는 설명을 말해 주었습니다.

                작은 멸치는 아이들이 다 먹어 버리네요. ^^ 

 



                

 

 



               와이퍼, 에어백, 안전띠 등 명칭도 알려주고 자동차에 대한 역사를 들려 줌..

                정말 제가 모르는 게 너무 많다는 생각만 들 정도로... 세세한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어요.

                 우리 큰아이는 자동차를 특히 좋아해서 블럭으로 소방 사다리차를 만들었답니다.

 

 

 



                   운송 수단에 관심 많은 큰아이... 카프라와 가베 등으로 여러가지 배를 만들었습니다.

 



                 참 위대하다는 생각을 갖게되는 그리스....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 만들기..

 

 



                사진이 정말 입체적으로 보여서 몇 번이고 계속 보았답니다. 여기 촬영된 사진은 모두 출처가 뒷 부분에 밝혀져

              있더군요. 생생한 사진들이 너무 많아서 저도 궁굼해서 찾아 보았거든요.

아이들과 인체의 뼈 조직을 보면서 한 번 척추, 가슴뼈, 갈비뼈를 그려보았습니다.

갈비뼈는 12쌍이라고 합니다.

 

하루의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지는 수많은 배울 거리가 있는 것을 알려 주는 이 책.....

개인적으로 참 소중한 친구이자 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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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었어!
국씨남매 글, 이경국 그림, 플레이송스 음악 / 바이시클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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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처음 볼 때부터 감이 딱 오더니만 역시 제 예상대로 우리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이런 책을 찾아 준 제 스스로에게 엄마로써 할 일을 제대로 한 것 같아 뿌듯해지기까지 하네요. 

역시 엄마의 육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확신과 함께 양육을 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구요.

 

이 책은 숨바꼭질, 자기 물건 소유하기 등의 개념과 재미를 알아가는 유아들이 정말 좋아할 내용으로

구성된 감동과 애정이 함께 느껴지는 책입니다. 아이들 눈높이와 엄마들의 요구에 어쩌면 너무 잘 맞춰서

글을 참 잘 쓰셨다고 생각해서 작가분을 보았더니 국씨남매라고 되어있네요. 아.. 같은 한국인인데 자랑스럽네요. ^^

그림이 귀여우면서도 자기 장난감 친구들을 찾았을 때의 표정이 살아있는 기쁨과 감동으로 그려진 것이 아주

마음에 들었는데 역시 홍익대학교를 나온 이경국이라는 한국분이시네요. ^^

번역된 외국 서적도 많이 나오는데 이렇게 멋진 책이 우리나라에서 순수하게 제작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고

감사하기까지 했답니다. 제가 자꾸 대단한 책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사실 개인적으로 이런 소비자의 요구에

딱 맞는 제품(?), 상품(?)을 찾는 것도 쉽지 않다보니 책이 자꾸만 고급스럽고 훌륭하게 비춰져서 그런 거랍니다.

 

여하튼... 이 책을 만나고 요즘  며칠 째 아이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인데 아침에 일어 날 때나

저녁에 잠자기 전에 수록된 CD의 노래도 매일 틀어주고 있죠. 억지로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은 강나게 거부하는

우리 큰아이는 재미있는 일들이 생기면 자발적으로 즐긴답니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고 났더니만 아이는

제가 설겆이나 청소 할 때도 스스로 책을 들고 읽고 있더군요. ..(제가 얼마나 뿌듯했는지... 아시겠죠. ^^)

요즘 한글 가르치려다가 너무 억지로 시키는 것 같아서 다시 다음으로 미루고 접어 두고 있는데 스스로

읽고 모르는 글자는 이야기를 만들어서 혼자 읽는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저는 기뻐하고 있답니다.

 

책 내용은 찰리라는 아이가 장난감 친구들과 가위 바위 보를 한 후 숨바꼭질을 하는 내용으로 시작됩니다.

져서 술래가 된 찰리는 장난감 친구들을 하나 하나 찾기 시작하죠. 욕실, 정원, 부엌을 다니면서 로버트와

포크레인, 곰돌이를 찾아요. 물론 바로 찾지는 못하고 부엌에서는 포크레인과 닮은 포크나 포크레인 그림이 그려진

통을 잘못 짚기도 한답니다. 찰리는 자신의 장난감 친구들을 찾고는 너무 기뻐 " 포크레인아 보고 싶었어 "

라고 꼭 안으며 벅찬 만남의 기쁨을 아낌없이 드러내죠. 그런데 아직 숨바꼭질 놀이가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친구들이 놀러왔어요. 놀러온 동물 친구들과  야구, 비눗방울 놀이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시간은 흘러 이제 친구들과 헤어지고 잠 잘 시간이 되었네요. 깜깜한 밤...

장난감 친구들에게 하나 하나 이불을 덮어 주는 찰리의 모습이 마치 우리 큰아이가 어렸을 때 한 행동이랑

똑같아서 어찌나 놀랐는지...우리 큰아이... 남자 아이라 그런지 애기 때부터 자동차들 엄청 좋아해서

제가 자동차 종류며 미니카를 많이 사 주었는데 잠 잘 때 꼭 한 개 씩 껴 안고 잤어요.

그리고 미니카들은 기저귀 이불을 덮어 주었죠. 그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웠던지... 사진 찾아 보면 있을텐데...

 

아... 그런데 찰리는 깜짝 놀라고 말았죠.. 바로 소방관 친구를 자신이 잊고 있었던 거예요...

이를 어쩌나.. 숨바꼭질에서 아직 소방관 친구를 못 찾은 거예요.

그 때까지 소방관 친구는 소파에서 우리가 자신을 찰리에게 알려 줄까봐 걱정하며 조용히 하라고 하고

찰리는 열심히 소방관 친구를 찾죠... 그리고 다행히 그들은 뜨겁게 만났답니다. ^^

아.. 절로 행복해 지는 유쾌하고 즐거운 동화인것 같아요.

 

유아를 두신 부모님들께 강추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바이시클에서 나온... 보고 싶었어... 책..

 

 



 

 

 



 



 



 



 



 



 



 



 



 



              책 읽은 후 요즘 매일 자신의 장난감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하는 우리 큰아이...^^

             우리 아이도 동물이나 장난감들을 의인화 시켜 놀이하는 것을 아주 좋아해서 뭔가 하기 싫은 일을 시킬 때도

            이 방법을 사용하면 거의 효과 만점이라 해도 좋을 만큼 성과가 있답니다. ^^

 

 



               정말 자동차 좋아했어요.. 어렸을 때부터...  

 

 



  이것도 방안에서 엄청 타고 다니고... 처음 굴러가는 바퀴는 못 따라가다가 넘어 지기도 했는데.. 얼마나 웃겼던지..



              외출나갈 때 자동차 종류 아니면 곰돌이를 데리고 다니고.. 

 



이상하게 인형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더군요. 워낙에 자동차들을 좋아하다보니.. 인형은 거들떠 보지도

않았어요. 이 장면은 낯선 사람이라 좀 경계하는 듯.. (코엑스에서..)

 



국민 애벌레 인형이라 그래서  지능에 좋다길래 좀 비싸다 생각되었지만 사 주었는데.. 이것도 사실 별로 갖고 놀지 않았어요.

 



자기 발은 엄청 빨았죠..^^ 손은 안 빨았는데.. 발을 저렇게 많이 빨았다는...^^

 

 



어렸을 적.. 형아가 노는 로봇을 처음보고 단번에 매료되었는 지 로봇에 눈을 못 떼고 보더군요.

 



      이것도 처음 본 장난감인데... 코엑스에서... 무선으로 움직이는 것이었는데 움직이는 게 신기한 지 한참 동안 떠나지를 못하고..

 

 



^^

 



누가 가르쳐 준 것도 시킨 것도 아닌데 저렇게 자기 전에는 미니카들을 덮어 주고 잤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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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발달 종이접기 동물원 편
주부의벗사 편집부 지음, 고지영 옮김 / 효리원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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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는 제가 어릴 때 인형 놀이하면서 저고리며 치마 등 한복, 비행기, 배 , 딱지 등을 접고 안 해 본 지

오래 되었었는데 그 후로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남편을 만나면서 남편이 종이접기의 달인에 가까운 실력이라

그것 쳐다보면서 감탄하다가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결혼 하기 전 남편과 데이트를 하다보면 남편이 꼭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뭘 먹고 난 종이나 비닐로 자꾸 만지작

거리다가 작품을 만들어 내더라구요. 그게 처음엔 좀 낯설었는데 나중엔 감탄하게 되었죠.

남편이 어렸을 때 딱지 모으기를 엄청 좋아했다네요. 그래서 딱지 모으는 걸 재산이라도 모으는 것처럼 소중히 여겼고

그러는 과정에서 이것 저것 만들다가 남편 말에 의하면 자신이 최초로 발견한 종이접기도 꽤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어렸을 때 만들었던 무슨 탱크며 우주선, 로켓, 모타보트 등을 만들어 보여 주며 특허낼 수도 있다고

재미로 말하기도 하더군요. 당연히 저의 남편의 손이 저보다 훨씬 큰데도 작은 비닐의 사탕 껍질로도 딱지도 만드는

걸 보면서 참 섬세하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여하튼 이런 이유로 저도 종이접기를 큰아이 임신했을 때 태교 겸 해서 벽에 만들어 붙여 놓기도 했었죠.

 

 

이 책 효리원에서 나온 종이접기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러 동물들을 CD에 담겨져 있는 색 전개도와 배경을 인쇄해

만들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실물처럼 보이는 색종이를 인쇄해 종이접기를 하면 더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관심을 끌 수가 있을텐데 저는 집에서 자주 사용하는 일반 색종이로 만들어 보았어요.

지금 실력으로는 여기 있는 종이접기 안 보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다 한 다음에 흰 종이를 이용하여 동물 색깔에

맞춰 그려 넣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사자며 코끼리 기린 등을 만들어 보이지 아이들은 알려 주지 않았

는데도 색연필로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경쟁적으로 뺏아가는 걸 보니 잘 만 이용하면 정말 즐거운 놀이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요 특징.... 종이접기 전개도와 배경을 인쇄할 수 있다는 것..

각 동물이 실사처럼 보일 수 있도록 예쁘게 그려진 전개도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종이접기 책은 동물들을 중심으로 만드는 방법을 싣고 있어요.

 

 

 



 아프리카 동물 - 수사자, 암사자, 코끼리, 코뿔소, 얼룩말, 기린, 악어

북극, 남극의 동물- 흰곰, 펭귄, 매머드, 물개, 향유고래, 긴수염고래

귀여운 동물- 판다, 바다거북, 알파카, 젖소, 긴꼬리닭, 물총새, 독수리, 수달, 벌새, 나비를 접을 수 있습니다.

 

 

 

 



               처음엔 쉬워도 점점 지나면서 어려워지기도 하는데 주로 같은 모양에서 처음에 출발하기 때문에 한 번 방법을

익히면 그 다음은 좀 더 쉬워 지는것 같더라구요.  

 

 

 

 



  전개도가 예뻐요.  완벽하게 동물 종이접기를 할 수 있게 되면 저도 인쇄해서 해 보려고 합니다.

기본 사자의 접는 방법이 이후로도 많이 활용되었습니다.

 

 

 

 

 

 



                형광등 아래서 찍었더니 색이 흐리게 나왔네요. 실사는 아주 세밀하게 잘 나와 있고 7세 정도의 아이들이  

잘 따라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제가 만들자 큰 아이, 작은 아이 모두 자신도 만들겠다고 색종이를 하나씩 꺼내 들었습니다.

 

 



                동물 만들 때 각 동물의 특징을 잘 살려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만들기 잘하는 남편에게 좀 도와 달라고 부탁했더니만 하루종일 본인 일 보느라 바빴어요.

나중에 아이들이 나비 만들어 달래서 색종이 가져갔더니 나비는 멋지게 만들어 주었죠.

하다 보면 느는 종이접기... 잘 이해 안되던 곳을 똑같이 접을 수 있었을 때의 그 희열은

헤메던 수학 문제를 집요한 고민과 노력 끝에 얻어낸 것과 같은 양의 기쁨 같네요.

 



 

 이것이 새 만드는 기본 인것 같더라구요. 여기서 많이 출발하고 참조하도록 쓰여 있어요.

 

 



                어제도 종이접기 놀이 하고.. 요즘 매일 저녁 식사 후 아이들과 종이접기를 한 답니다.

                종이접기가 두뇌발달에도 좋다는데 아이들이 좋아해서 다행이네요. 아직 선을 누르는 힘이 좀 약하긴 하지만

               자기가 만든 동물 종이접기를 좋아하더라구요.

 

 



  평면인 종이에서 입체의 모양이 세워지는 것이... 특히 매력인것 같습니다.

 

 

 



              CD에서 종이를 인쇄할 수 있어요. 하지만 없으면 궁여지책으로 색종이로 해도 되고 백지에 그림 그려도 되는거죠..^^

 

 



독수리 모양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폼이 좀 나지 않나요^^

완성했을 때의 기분이란...예술가들이 왜 작품을 계속해서 만드는 지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것 같더군요.

 

 



여기 80쪽, 81쪽 독수리 접기에서 다양한 자세로 표현이 가능하고 긴꼬리닭이나 물총새, 벌새 접기의

기본이 된답니다. 손을 이요하여 모양이 구체적으로 만들어 지는 과정이 재미있습니다.

 

 



아싸... 두번째 도전으로 훨씬 멋진 독수리 완성~~~

 



             아이들이 제일 쉽게 배운 나비 접기... 정말 간단하고 아이들이 따라하기 쉬우면서 또 가지고 놀기도 좋은

접기 인것 같아요. 어제도 여러가지 색종이로 나비를 많이 만들어서 놀았답니다. ^^

 



동물을 좋아하는 유아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놀이~~ 종이접기.. 강추..

 

 



배경과 동물접기의 구성..

 



               얼룩말 그림 멋지네요. 나중에 인쇄해서 만들어 주면 아이들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이거.. 날짜를 좀 기록해 둘걸...2005년 12월 중순 즈음에 남편과 대학로 카페에서 데이트 할 때

남편이 천원짜리 지폐로 접어 준 개구리랍니다. 저도 어렸을 적에 개구리 접어 본 적이 있긴 했지만

하도 오랫만에 이런 손을 사용해서 창조된 동물을 보면서 아주 신선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혼자 오랫동안 살아서 그런지... 왠지... 그^^ 에게서 인간적인 따스함도 느껴졌고...^^

그래서 기념으로 갖고 있답니다. 잊어버리지 말고 만든 날짜를 12월24일로 기록해서 잘 간직해 놔야겠네요.

 



 

훗..^^ 무심코 뒤집어 봤더니만.. 제가 2010년 4월 1일... 원래 책장 속에 넣어두었었던

이 개구리 접기를 꺼내 보았었네요. 남편에게 이것 만들어 줘서 고마운 마음에 작은

메모를 적어 놓은 것을 보았어요.. 나도 잊고 있었는데... 아... 남편 많이 많이 사랑해주고..

항상 친절하게 대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해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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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도책 : 문화재를 찾아 떠나는 역사 여행 우리나라 지도책
홍난숙 지음, 지문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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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좋아하고 낯선 곳을 찾아가는 것에서 에너지를 얻는 저에게 있어 지도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을 떠나기 전의

설레임과 흥분을 준답니다. 그래서 여기 저기 관공서에서 모은 지도며 코엑스 여행, 체험 박람회에서 받은 지역별 지도가

집에 있는데 이렇게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큼지막하게 만들어진 지도책은 정말 보물같은 기분을 주네요.

저와 함께 이곳 저곳 다니면서 지도의 중요성을 간파한 우리 큰아이 백지에 연필로 우리 동네 지도라면서 끄적거리는

걸 좋아하는데 제대로 된 지도책을 보여 줄 수 있어 기쁘기도 했답니다.

 

사실 지도책이 저에게 있어 중요한 첫번째 이유는 여행을 다니기 전 사전 정보를 얻기 위해서지요.

여행을 떠나기 전에 준비해야 될 것으로 중요한 것의 첫번째는 호기심과 열망인것 같아요.

돈은... 뭐.... 열망에 비하면 더 쉽게 얻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돈이 많아서가 절대 아니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행동을 좌우한다고 여기는 가치관 때문이죠. ^^

 

 



 

이 책의 특징은 한국 전도와 함께 각 도 별로  주요 관광지와 역사적인 장소가 설명과 함께 잘 나와 있는 점입니다.

아이들과 금년에도 여러 곳을 다닐 계획을 갖고 있는데 책을 보자 마자 계획이 머릿속에 저절로 그려지더군요.

좋은 체험과 경험을 함께 한다는 것이야말로 사랑과 존경을 얻는데 있어 그 어떤 선물보다 훌륭한 투자라고 생각해요.

 



도별로 역사적인 자취를 찾아 볼 수 있죠. 제가 살았던 서울, 강원도, 경기도 쪽의 낯익은 곳부터

자주 가보지 못한 남쪽의 철기문화로 꽃피운 가야의 고장, 경상남도, 민족의 해학이 담긴 전라북도,

음식맛으로 유명한 전라남도...제 친정이 있는 충청남도 등 전국이 다 나와 있어 자주 애용하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아... 서울의 지도네요. 이런 지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정말 보물처럼 느껴지는군요.

한 때 이사를 해야 되는 시점이 있어서 서울을 떠날까 고민을 한 적이 있는데 오랫동안 서울에서 생활하다보니

문화적인게 무엇보다 중요해져서 서울에서 계속 살고 싶어졌습니다. 언젠가 강원도 산골에서 자연과 벗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지만 이제는 정들고 편안한 서울에서 벗어나는 것이 참 어려운 일처럼 되었네요.

 

 

 



나의 살던 고향이 있던 강원도.... 원시의 자연을 갖고 있는 강원도 각 지역이 나와 있는데 여기 명칭이 다 익숙해서

그저 강원도 전체가 그리운 고향 같답니다. 제가 살던 곳은... 음.... 강원도 명주군 왕산면 대기리로..

요즘 눈사태에 고립된 산동네로 텔레비젼에 자주 등장하는 곳인데.. 저기 강릉시  위쯤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정확히 어디있는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명주군이 사라진 지 오래되다 보니....^^

혹시 안반덕이라는 명칭이 있으면 제가 살던 동네 이름이 맞습니다. ^^

 



저의 아주 오래되고 소중한 친구가 사는 제주도...

강원도에 살 때 옆집에 살던 친구인데 결혼해서 제주도에 살고 있죠...

전화번호가 바뀌어서 연락이 안 된 지 3년 정도 되는데 정말 그리운 친구랍니다.

그녀 때문에 제주도 전체가 관심이 많이 가요...

요리를 잘 하는 그 친구... 순대, 곱창 가게를 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저기 제주도 남단의 마라도가 환상의 섬이라고 하죠.. 저는 안 가봤는데

가족들과 꼭 가보고 싶은 곳이랍니다.

 

 



지도책이 엄청 커요. 표지가 두껍고 그림도 많고... 그래서 아이들도 좋아하네요.

 



각 도의 지리와 함께 광역시가 나옵니다.

인천광역시,대전, 광주, 대구, 울산, 부산광역시...

인천의 옛 이름은 제물포이며 서해안 제 1의 무역항구인 인천항에 대한 내용, 우리나라 의료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가천박물관의 위치 등도 나오지요. 사실 올해 계획 중 하나가 인천 시티투어 아이들과 함께 타 보는 거예요.

작년에 인천에 들렀다가 시간이 여유가 없어 먼 발걸음을 하고 아쉽게도 그냥 왔는데

그 때 시티투어 버스 노선을 가져 오면서 금년에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었죠.

 

 

 



온 도시가 다 볼거리가 풍성한 곳이라는 경주... 여기도 꼭 가봐야 될텐데.... 올해 갈 수 있으려나...

못가더라도 아이들에게 이곳의 정보를 계속 지도를 통해 보여주면 익숙해져서 막상 도착했을 때

더 친근감이 생기겠죠. 

 



                 지도를 보고 따라 그려보았습니다. 비례적으로 좀 안 맞긴 하지만 모양은 그럴듯 하지 않나요? ^^

 

 



                   열심히 색칠하는 큰 아이.....

 

 

 

 



                   제가 강원도에 엄마가 어렸을 적 살았다는 말을 많이 해 줘요... 그래서 아이는 강원도에 자기도 가 봤다고 합니다.

어떻게? 토성 살 때 우주선타고 강원도 눈이 많은 곳으로 여행 왔었다네요. ^^

 

 

 

 



 제주도 자리가 없어 바다를 그려 넣어야 했죠.

 

 



 

 

 



 

동쪽으로 울릉도, 독도와  남쪽으로 제주도 까지 만들어 넣자 재미있는 모양이 되었어요.



 이렇게....^^

이 지도책 보면서 아이들과 여행을 다니면서 추억도 많이 만들고 행복해 질 생각을 하니 벌써 가슴이 뿌듯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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