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달 학교 숙제 만들기 - 예쁜 손글씨 POP로 배우는
이수련 지음 / 청솔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저는 서울에서 대대적으로 열리는 디자인 전시회에 거의 매해 다녀오곤 하지만 정작 디자인이라는게 그림도 잘 그려야

되고 안목도 있어야 된다는 것  때문에 직접 뭔가를 해 볼 생각은 거의 해 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이 책이 보니 만드는 것도 간단해 보이고 일단 재료도 구하기 쉽고 조금만 따라하다보면 왠지 디자이너처럼

작품을 내 놓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에 손에 들게 되었죠. 학원 안 다니고 가급적 아이들과 미술활동이며 야외체험을

자주 갖으려는 제게 유용해 보이는 책이라 구입했는데 아이들과 실제로 쓰여져 있는대로 만들다 보니 보람도 느끼고

그림 그리기에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사실 인간의 생각이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인데 여기 에서는 학교 숙제라고 했지만 집에서 처음에 좀 두려운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만들다보니 못할 게 없다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기더군요. 뿐만 아니라 아직 초등학교에 입학하지도 않은

아이들이 이걸 흥미있어 할까, 어렵다고 하고 망치지나 않을까 내심 걱정도 되었는데 의외로 서로 하겠다고 경쟁을 하더군요.

아직 글씨 쓰기도, 가위로 자르고 풀칠 하기도 익숙치 않은 아이들이지만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 나간다는 것에 대해서

큰 기쁨을 갖는것 같았어요. 저도 처음에는 아이들이 작품(?)을 망칠까봐 제지를 많이 시켰는데 너무 너무 하고 싶어하는

바람에 이것 저것 다 시켰더니 정말 즐거워 하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하네요. ^^

만들면서 아이들에 대한 제 태도에 대해서도 반성해야 될 정도였답니다. ^^

 

청솔 출판사에서 나온 열두달 학교 숙제 만들기 이 책은 기념일, 학교에 제출해야 되는 미술품, 아이디어를 내야 하는 만들기에

초등학교 정도의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쓰이는 재료도 펠트, 마분지, 풀, 목공용 풀. 포스터 물감 등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어서 만들기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 장점이구요 정성이 깃든 선물을 어버이날, 화이트 데이, 스승의 날 등의 기념일에 만든다면 훨씬 상대방에게

기쁨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저처럼 유아를 둔 부모님들께서 어린 자녀들과 함께 만들면서 시간을 보낸다면 미술 작품을 만드는 데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것 뿐 만 아니라 자녀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행복한 추억을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은 아이... 자신도 오빠가 하는 것 하겠다고 자꾸 빼앗아 가서 검은 색 색종이에 삼각형 무늬를 붙여 보라고 주었더니

오빠가 매직으로 그리는 것을 보고 자신도 따라 무늬를 그려 넣습니다. ^^ 그리고 자랑스러워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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