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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우주에서부터 공룡, 아이스크림 맛의 비밀까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책
DK 편집부 지음, 손향구 옮김 / 별천지(열린책들) / 2011년 1월
평점 :
별천지 출판사에서 나온 참으로 방대한 지식을 담고 있는 책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책입니다.
처음 좀 묵직한 책에 담긴 내용이 궁굼해서 펼쳤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우와.. 감탄이 절로 나오면서 어떻게 이런 서로 다른 학문을 한꺼번에 궁굼한 점을 실을 생각을 했는지...
한창 호기심이 많아지고 몸과 생각이 쑥쑥 자라 점점 제 영역을 벗어나는 우리 큰아이에게 딱 맞는 책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답니다. 우리 아이.. 요즘 제가 대답하기 어렵거나 모르는 문제를 질문해서 저를 당황하게
하고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안도감을 한편으로 갖게 되었답니다.
이 책의 옮긴이로 나오는 손항구님은 생물교육학과를 졸업한 분이시지만 과학자가 왜 핵폭탄을 만들었는지에 대해
궁굼해서 과학 철학을 공부하고 과학과 사회의 관계를 조명하는 다양한 주제를 연구했다고 나오는데 이 책의
옮긴이답게 저서로 과학 시간에 사회 공부하기 라는 책이 있다고 하네요.
책의 내용은
1. 우주의 나이, 은하계의 존재, 태양, 달, 행성. 망원경, 탐사선 등의 우주에 과한 내용.
2. 산, 지진, 아마존, 사막 나무, 바람, 암석, 에너지 등을 다룬 지구편
3. 공룡에 대한 내용들..
4. 꽃, 과일, 나무, 세균, 버섯 등에 대한 식물편.
5 달팽이와 문어의 연관성, 거미류. 게, 물고기의 숨쉬기 등을 다룬 동물편
6. 숨쉬기, 음식, 혈액, 잠, 머리카락 등을 다운 사람의 몸
7. 과학과 기술편에서는 물질이란 무엇일까? 원소, 공기, 힘, 중력 등을 알려주고
8. 교통숟간으로 비행기, 헬리곱터, 배, 자전거 등에 관한 이야기
9. 세계 지리편에서 세계의 국가들, 대륙, 연관성을
10. 사회와 문화 편에서는 종교, 축제, 돈, 법, 악보, 예술, 최초의 희극등을
11.역사에서는 파라오, 로마제국, 오토만, 혁명 등에 관한 이야기들을 다루었는데
이렇게 11개의 부문으로 짜여진 구성에는 관련된 실사 사진이 실려 있어 배우는 데 경험적으로 큰 도움이 되네요.
생생한 사진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쉽게 여러가지 호기심을 일으키는데 접근하기가 쉬워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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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짬이 날 때마다 이 책을 펼쳐보며 저도 배우는 데 열의를 갖게 되었답니다.
정말 책 한 권이 주는 힘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되죠.
특히 우주에 대해 여러가지 질문을 하고 알고 싶어 하는 큰 아이에게 대답해 줄 것들이 많아 흡족하게 되었습니다.
때때로는 제가 먼저 아이의 관심을 끌 만한 질문을 해서 좀 더 자세하게 궁굼한 점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 주기도 하는데
가령 원자에 대해 설명할 때 종이를 작게 작게.. 점점 작게 오려서 더이상 가위로 오려지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냐고 물어보기도
하구요. 아이는 그냥 그림이 많은 책을 넘기면서 세상의 다양한 것을 만나게 되는 것 같더군요.
조금씩 아이들과 독후활동도 하면서 아이들 수준에 맞게 설명해 주려고 합니다.
왕성한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갖는 백지 상태의 아이들에게 다양한 면들을 보여 줄 수 있는 점에서 아주 만족스럽고
제 자신에게 또한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갖게 해 주어서 이 붉은 책이 전해 주는 강렬한
삶의 의욕을 갖게 되었답니다. ^^











물고기 관찰하기... 멸치로 척추, 아가미, 옆줄 등을 알려주며 책에 나와 있는 설명을 말해 주었습니다.
작은 멸치는 아이들이 다 먹어 버리네요. ^^


와이퍼, 에어백, 안전띠 등 명칭도 알려주고 자동차에 대한 역사를 들려 줌..
정말 제가 모르는 게 너무 많다는 생각만 들 정도로... 세세한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어요.
우리 큰아이는 자동차를 특히 좋아해서 블럭으로 소방 사다리차를 만들었답니다.

운송 수단에 관심 많은 큰아이... 카프라와 가베 등으로 여러가지 배를 만들었습니다.

참 위대하다는 생각을 갖게되는 그리스....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 만들기..

사진이 정말 입체적으로 보여서 몇 번이고 계속 보았답니다. 여기 촬영된 사진은 모두 출처가 뒷 부분에 밝혀져
있더군요. 생생한 사진들이 너무 많아서 저도 궁굼해서 찾아 보았거든요.
아이들과 인체의 뼈 조직을 보면서 한 번 척추, 가슴뼈, 갈비뼈를 그려보았습니다.
갈비뼈는 12쌍이라고 합니다.
하루의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지는 수많은 배울 거리가 있는 것을 알려 주는 이 책.....
개인적으로 참 소중한 친구이자 보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