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마리 아기 고양이 별천지 제리 핑크니
제리 핑크니 지음, 유병수 옮김 / 별천지(열린책들)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제리 핑크니의 글. 그림으로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의 이야기들을 통해 따스한 마음을 갖게 하는 열린 책들 출판사에서 나온

세마리 아기 고양이입니다. 표지에는 비슷한 모습을 가졌지만 각기 다른 털빛깔을 지니고 고양이 특유의 말똥말똥한

눈으로 당당히 쳐다보고 있는 세마리의 아기 고양이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요즘 주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동물이

강아지라기 보다는 고양이가 더 많을것 같은데 도둑고양이들 때문이겠죠. 도둑 고양이라 그래도 사나워보이는 수컷

고양이부터 새끼를 거느리고 다니는 암컷 고양이와 그 아기들까지 정말 다양하게 만나는것 같아요.

우리집 주변에도 고양이들이 수시로 드나들며 음식물쓰레기를 뒤지기도 하고 일반 쓰레기통에서 먹을 것을 찾아

쓰레기를 헤쳐 놓기도 해서 고양이와의 보이지 않는 머리싸움을 할 때가 있어요. 어찌나 냄새를 잘 맡는 지 꽁꽁

싸매 놓아도 냄새가 조금이라도 나면 그것을 헤쳐 놓고 가더라구요. 작년 봄 쯤 우리 아이들과 새끼 다섯마리를

거느리고 다니던 어미 고양이를 본 적이 있는데 최근 그 고양이들이 일년 새 부쩍 자라서 다시 만나게 되었답니다.

한편으론 힘겹게 인간 중심의 세상에서 살아가는 고양이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또 말귀를 알아듣는 양 고양이 얘길

하면 뛰어가다가도 뒤돌아 서서 정면으로 눈을 마주치고 나면 좀 두려운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런 자주 만나는 고양이들이 익숙해서 인지 우리 아이들도 고양이 이유기를 유난히 좋아합니다.

잠을 안 자려고 하는 밤에 불 꺼 놓고 고양이가 창문뒤에 서서 지켜보고 있다고 얘기하면 이불속으로

들어가며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 고양이는 두려움과 동시에 호기심의 대상이 되어버렸죠.

이 책 세마리 아기 고양이 이야기는 그래서 인지 아이들을 절로 집중하게 하는 힘을 지녔습니다.

가까이 있는 대상에 대한 간접적인 만남의 감정 때문에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겠죠.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등장하는 세 고양이들도 바깥에 나가서 신나게 노는 걸 좋아합니다.

엄마가 마련해 준 새 벙어리 장갑을 끼고 좋아하는 실뭉치 놀이를 즐겁게 하다 집으로 돌아 왔는데 아...

그만 벙어리장갑을 잃어버리고 말았군요. 맛있는 파이를 먹지 못하게 된 아이들은 잃어버린 장갑을 찾으로

놀던 곳으로 다시 가죠. 그리고 다행히 찾았네요. 기뻐하는 모습이 그림에 잘 표현되었어요.

고양이들은 자기들의 벙어리 장갑을 찾아 들고 엄마에게 다시 돌아와 의기양양해 하네요. ^^

에구.. 귀여워...

 

배고픈 아이들은 이제 정신없이 엄마가 만들어 준 맛있는 파이를 먹기 시작하죠.

오우~~ 그런데 먹는데 온통 신경쓰느라 장갑을 낀채로 먹었네요.

한숨을 쉬는 엄마를 뒤로하고 아이들은 다시 스스로 벙어리 장갑을 빠는군요.

빨랫줄에 널고 말리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경험하는 대리만족을

경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야옹.. 이야옹.... 다시 바깥에서 놀고 싶어하는 고양이들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천진난만함. 활기찬 모습을 함께 생각 할 수 있게 되네요.

책을 읽고 아이들과 고양이에 대한 풍성한 대화도 나누고 고양이 놀이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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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11
니키 레이븐 엮음, 앤 이본 길버트 그림, 서애경 옮김, 브램 스토커 / 어린이작가정신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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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하면 먼저 튀어나온 두개의 송곳니를 드러내고 음험하게 웃는 검은 망토의 남자가 연상됩니다.

온 몸을 얼어 붙게 만드는 무시무시한 두려움 때문에 집중하지 않을 수 없는 존재죠..

가상의 존재이며 이야깃 거리라는 것을 들어도 여전히 이런 이야기를 듣고 나면 공포의 바람이 한차례 스쳐 지나간 듯

마음을 쓸어 내리게 되기도 하고요.. 저도 어렸을 때부터 드라큘라 이야기는 너무나 많이 자주 들었던 내용인데 정작

그 이야기의 출발이 어디서 부터이고 어떤 내용인 지에 대해서는 잘 몰랐었어요. 그러다 이 책 붉은 표지의 중간에 흩어진

머리카락 사이로 매서운 눈빛으로 노려보는 듯한 남자의 그림이 있는 책을 읽게 되었죠.

 

드라큘라는 실제 15세기 루마니아의 트란실베니아 지역에 있는 왈라키아 공국의 군주의 둘째 아들이었다고 합니다.

드라큘라의 뜻은 용의 아들이라고 하는데 이름에서 보여지듯 아버지였던 블라드 2세가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로부터

부여받은 드라큘(Dracul)이 Dragon의 뜻인 기사작위 때문이라고 하네요. 드라큘라 백작에 대한 스토리에 많은 사람들은

잔인한 악마를 떠올리게 될텐데 실제로 이 블라드 2세의 둘째 아들이었던 주인공 역할의 드라큘라가 역사적으로

잔인한 군주이기는 했네요. 하지만 그것은 한 면에서만 봐야할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모든 사건이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의견이 분분하듯 드라큘라 역시 공포적인 면만 부각된 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현재 루마니아에 속해 있는 왈라카이 공국은 15세기 당시 오스만투르크라는 강국에 대항해 민족적인 저항심

으로 자국을 지키려 했죠. 하지만 블라드 2세는 모든 공격을 다 막아내지는 못했고 결국 오스만투르크 족에 의해

패배해 아들 드라큘라는 무려 16년 간이나 오스만투르크의 포로로 지냈다고 합니다. 블라드 2세가 암살되었을 때

드라큘라 백작이 군주의 자리에 오르면서 강대국이었던 오스만투르크로부터 자국을 보호하고자 매우 잔인하게

꼬챙이에 찔러 사람을 죽임으로써 오스만투르크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는군요. 그러니깐 루마니아 편에서는

드라큘라 백작이 자국을 지키는 잔인하지만 강력한 영웅일수도 있었겠죠.

 

드라큘라 이야기가 나오기까지는 책의 저자에 대해서도 알아볼 필요가 있죠. 그러면 훨씬 왜 그러한 이야기를 써

낼 수 있었는지 공감할 수 있을테니깐요.. 브램스토커는 1847년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태어난 괴기 소설.. 뱀파이어

소설의 시조가 되었다고 할 수 잇는 사람인데 그는 어린시절 병약해서 어머니로부터 여러 전설과 전해 내려오는

민담이야기를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상상력이 더해진데다 이 왈라키아의 실존이야기를 들으면서 누구도

사로잡힐 수 밖에 없는 탄탄한 스토리를 쓰게 된 것이죠.

 

아... 그럼 이제부터 본문으로 들어가 볼까요?

이야기는 한 평범한 남녀가 직업으로 인해 멀리 출장으로 서로 떨어지면서 전개됩니다.

바위산 비탈길 꼭대기에 육중한 성은 모서리가 뾰족하고 높은 탑이 여러 개 있는 흉칙한 건물이었죠. 조너선은

드라큘라 백작이 보낸 말을 타고 이 성에 발을 들여 놓으면서 본능적으로 두려움을 감지합니다. 조너선이 드라큘라

백작의 성에서 지내는 동안 연인 미나는 친구인 루시의 결혼을 축하해 주죠.

그리고 그 이후로 벌어지는 수상하고 끔찍한 일들... 여자의 목에 두개의 자국이 나고 피가 부족해서 수혈받아야 되는

상황은 현대 의학으로 풀 수 없는 매우 특이한 일들이었습니다. 누구나 다 짐작하고 있겠지만 드라큘라의 이러한

사람의 피를 빨고 살아야만 하는 삶은 왜 이토록 강력한 집중력을 갖게 할까요? 공포스럽고 그 잔인함에 몸서리

치면서도 계속 이후의 과정이 궁굼해지는 이유... 인간에게 있는 또다른 호기심일까요?

행복해야 할 새 신부에게 닥친 불행한 죽음 그리고 되살아난 루시.. 마치 공포 영화의 좀비를 보는 듯하네요.

미나는 조너선의 잠 든 후 몰래 조너선이 드라큘라 백작과 함께 있을 때 썼던 일기를 엿보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 부분이 재미있었어요. 한 개인의 공포와 마주한 사건이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거든요.

루시의 죽음 이후 반 헬싱, 조너선 등은 자신들이 악마와 싸우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되죠..사람의 피를 빨아 먹는 그 악마는

조너선의 애인 미나에게도 다가와서 목에 상처를 내었어요. 하지만 미나는 당당하게 그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보여 줍니다. 이 용기가 참 대단한것 같아요. 드라큘라 라는 감히 대항하기 힘든 상대를 눈 앞에 두고도 공포로 인해 스스로

쓰러지지도 않고 뭔가 방법을 찾아 내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 이것이 진정 인간의 위대한 힘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이야기가 전개되는 동안 더욱 결말이 궁굼해지고 그들이 어떻게 살아 남을 수 있을까 염려가 되었습니다.

흥미진진하게 엮어낸 이야기 속에 공포라는 잊을 수 없는 향신료를 넣어 다시 찾게 되는 스토리....

이 책은 그렇게 사람을 매료시키는 냉혹함에 절로 이끌려가게 한 그런 명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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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RDS 1 - 왕따 수비대 NERDS 1
마이클 버클리 지음, 이든 비버스 그림, 박선주 옮김 / 푸른날개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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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심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 자신의 존재감을 찾기 위한 몸부림으로 받아 들일 때도

있죠. 저도 동네 아이들과 많이 같이 놀아주고 여러가지 대화를 하다보니 이런 심리가 매우 강력한 동기 형성이 될 때도 있다는 걸

알았답니다. 초등학교 5학년인 한 남자 아이는 자신이 특공대라면서 군인 놀이를 하자고 졸라댑니다. 그래서 제가 위엄감

있는 목소리고 구호를 말하라고 했더니 손을 머리에 갖다 붙이면서 씩씩하고 진지하게 군인 흉내를 내서 그 태도에

깜짝 놀란적이 있어요. 남자 아이들은 뭔가 주목받고 힘세고 강력하게 보이기 위해 이런 놀이를 더 즐기는 게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반면 여자 아이들도 그동안 보호받고 사랑받았던 환경에서 벗어나 좀 더 자신의 의지대로 할 수 있는

놀이를 하고 싶어 하고 선택을 스스로 할 수 있는 놀이를 즐기는 것 같더군요. 이 시기의 아이들은 아마 부모로 부터 벗어나

서 이전과는 다른 시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 세계를 탐험하고 싶어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사실 저도 그랬던 10대 때의 제 생각이 나기도 하네요.

 

왕따 수비대.. 이름이 좀 특이해서 대체 어떤 내용일까 이것 저것 상상하면서 읽었는데 이 책은 마치 007같은 첩보

영화를 보는 듯한 스릴과 긴장감 그리고 탄탄한 이야기 구성에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의 아이들에게 재미있을 듯한

그런 책이었습니다. 물론 저도 충분한 흥미와 결말에 대한 궁굼증을 갖고 보았지요. 주인공 잭슨은 사실 아이들에게

인기 많은 6학년 소년이었죠. 그러다 자신에게 특별한 것을 치과에서 발견하고 되네요. 의사는 마치 악어의 이빨처럼

잭슨의 이빨이 다른 보통 사람들보다 많은 것에 신기해 하면서 교정기를 끼워주는데 이 일로 의기소침해진 잭슨은

그 이후 전에는 해 보지 않았던 독특한 행동을 하게 되네요. 그것은 반 아이들을 몰래 염탐하며 그들이 어떤 특별한

점들을 갖고 있는 지를 혼자 알게 되는 일입니다. 마치 첩보원처럼 왕따가 될 가능성을 모두 지닌 친구들의 비밀을

알게 된것처럼 이 엿보는 행동은 그에게 재미를 주기도 했습니다.

 

한편 하이에나라 불리는 특별한 여자 아이가 있죠. 이 아이는 놀랍게도 예쁜 아이대회에서 상을 수차례 받는 그런

이름만 들어서 왠지 여성스러운 느낌의 아이인데 사실은 살인청부업자입니다. 정말 놀랍죠.

어느날 검은 양복을 입고 이 여자 아이에게 접근하는 수상한 사람들이 있었으니 그들이 바로 이 책의 악당으로

나오는 대륙 지각 변동 연구가 직소박사의 명령으로 아이를 대려 오라는 지시를 받고 오게 된 것이죠.

이 때부터 시작된 하이에나와 직소 박사의 만남은 판게아 이론에 근거해 다시 대륙을 원시의 상태로 되돌려 놓고

자신이 지배하려는 파괴적인 생각을 실행에 옮기는 일을 하게 됩니다. 하이에나는 과학작들을 납치해 오라는

지시를 받고 명단을 읽은 후 찾아 나서게 되는데 그녀는 돈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잭슨은 학교에서 수위 아저씨와 왕따라고 알려진 5명의 아이들이 이끄는 조직에 대해 우연히 알게 된 후 가족들에게

도움을 구할 수 없어 망설이면서 학교 생활은 점점 더 불성실해지고 급기에 교장실에 불려 가는 등 지적당하는

일이 잦아지게 되는데 이 부분 읽으면서 저는 아이를 다그치고 아이의 세계를 함부로 무시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사실 우리 아이도 가끔씩 엉뚱한 말을 해서 저를 좀 걱정스럽게 할 때도 있고 때때로 그런 말을 받아

주지 않고 가볍게 취급할 때도 있어요. 그런데 아이들은 그런 자신만의 세계에서 자부심을 갖고 부모로 부터 인정을

받고 들려 주고 싶어하니 그 심정을 이해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물론 나중에 깜짝 놀라운 가운데 아빠에게

자기가 경험한 왕따 수비대에 대해 알릴 수 있게 되기는 하지만 아이들과 부모 사이의 마음의 문을 좀 더 열어 두고

벽을 허물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 부분입니다.

 

세상을 자신의 마음대로 만들고 지배하고자 하는 정신병자 직소 박사는 납치한 과학자들을 이용해 대륙을 다시

하나로 만들고자 하는 야심을 실행해 나갑니다. 하이에나는 과연 그에게 계속 동조하며 거대한 음모에 가담할까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긴장감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입체적인 느낌으로 다가 오게 한 국립 첩보 구조 수비대

왕따 수비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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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독설 - MBC 라디오 동의보감 몸살림 처방전
김길우 지음 / 씽크스마트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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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언젠가 기회되면 몸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괜찮은 책을 읽고 한의학 공부를 해 보고 싶은 적이 있었는데 아..바로

이 책이 제가 궁굼하고 알고 싶었던 나의 몸에 관해 상세히 적어 이해를 도움 좋은 책이었습니다.

남편과 가까운 한의학 선생님이 계셔 남편이 한 달에 두 어 번 만나는 편이라 알게 모르게 남편에게서 전해 듣게 된

한의학의 철학이나 심오함, 우리 몸의 신비 기타 좀 색다른 한국의 역사 같은 이야기를 알고 있어서 더욱 알아보고

싶었던 제 마음을 부채질 했었지요. 남편 또한 그랬는지 이 책을 저보다 먼저 읽으며 관심을 보였어요.

 

이 책을 지으신 김길우 원장님의 양력을 보니 우와.. 라디오 진행에도 많이 초대 되시고 하시는 일도 여러가지셔서

바쁘실것 같더군요. 그만큼 여러 사람들에게 그분의 강의가 주목받고 있다는 뜻이겠죠. 병원이나 의학계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 많았던 제게 어쩌면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이면서도 이렇게 조목 조목 잘 따져 주시고 잘잘못을

이야기해 주시는 지 고맙기까지 했습니다. 책의 목차를 보면 나의 건강지식은 건강한가에서 동, 서양의 의학계의

기본적인 사고 등 건강 지식에 대한 정보와 철학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두번 째 내 몸의 주치의는 바로 나 편에서는

개인적으로 아주 관심을 갖고 읽은 부분인데 아픈 몸이 나에게 전하는 호소와 병원에 관한 진실 그리고 몸의

주치의가 본인 스스로라는 것에서 책임을 병원에 묻고 약, 주사 등 의학적인 접근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본인의

사고와 생활방식, 노력 등으로 치유될 수 있다는 걸 제시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내 몸 속을 들여다 보면 건강이 보인다. 편에서는 단지 생물학적인 기계로서의 몸을 본 것이 아니라 정서와 연결된

몸 속의 장기들을 예로 들으며 간장, 심장, 비장, 폐, 신장 등 각 몸의 장기들의 특성, 성질을 고려하여 어떻게 건강하게

할 수 있는 가에 대해 쓰여 있어요. 마치 내가 혼자가 아니라 내 몸의 장기들 하나 하나가 구성원이 되어 커다란 생존

공동체가 바로 나인것처럼 각 기관들을 잘 이해하고 그에 맞는 처신을 해야 병이 낫는 것을 말하고 있는데 가령

웃으면 몸도 튼튼 심장도 튼튼해 진다는 심장에 대해 말할 때 심주희 심기허즉비 실즉소불휴라는 말과 함께

설명한 것이 무척 공감도 가고 재미있었습니다. 뜻인 즉 - 심장은 즐거움을 주관하는데 심장이 건강하고 정기가 흘러넘치면 매사

에 즐거움과 보상이 가득하다 그러나 심장의 기운이 허약하면 우울하고 슬퍼진다. 반대로 작은 일에도 슬퍼하고 비관적으로 생각

하여 한숨으로 세월을 지내면 심장에 병을 얻을 가능성이 커진다. 심장에 나쁜 기운이 가득하게 되면 웃음이 넘쳐 쉴 틈이 없다.

중풍 환자 중에 한 번 웃음이 터지면 멈추지 못하고 계속 깔깔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심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

는 증상이다 라고 설명되어 있어요. -

 

또한 음식 문화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는데 인간의 체지방이 축적되게 된 이유와 그로 인한 비만이 병으로 까지 이어지는

데서 어떻게 섭취하고 어떤 음식을 먹어야 건강해 지는가에 대해서도 아주 설득력 있는 글을 써 주셨네요. 읽으면서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상차림에 대해 저도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가족들을 위해 건강에 좋은 밥상을 차려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주부인지라 밥상에 대한 내용은 매우 중요하고 실질적인 것으로 보였지요.

과학의 발달로 생활이 많이 달라진 우리의 삶에도 밥상은 그에 비해 제일 바뀌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여전히 백년전에 먹던 밥을 먹고 그 때 먹던 김치, 된장, 간장, 고추장, 국, 찌개, 나물을 먹는데 반만년이 넘도록 형성되어 온 유전적 형질이 백년 사이에 확 바뀔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여전히 기름기 줄줄 흐르는 양식을 먹고 나면 그래도 한국 사람은 김치를 먹어야 되는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거죠.. 저자는 여깃 우리 몸에는 오랜 엣날부터 먹어온 대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요즘 웰빙, 유기농, 환경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음식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도 알고 보면 예전처럼 먹자는 이야기와 다르지 않으며 먹던 대로 먹는 가장 좋은 길은 신토불이를 존중하며 먹는 것이라고 합니다. 늘 먹는 음식과 가끔 먹는 음식, 드물게 먹는 음식이 있는 법인데 지금은 그게 뒤죽 박죽 섞여서 맛있으면 많이 또 몸에 좋다 하면 자주 먹는 것이 최고인 줄 아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합니다. 늘 먹던 것은 곡식과 풀, 고기는 가끔 먹는 것이 우리가 살아온 식습관인데 이제 경제사정이 좋아지고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유통망에서 살다보니 고기를 많이 먹게 되는 환경이 되어 버렸지만 이런 음식을 과잉 섭취하게 되면 건강한 삶은 멀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역사 속에서 길들여진 몸의 상태가 아직 변화를 받아 들이지 않았기 때문이죠.

아이들에게 고기를 많이 먹이라고 말해서 항상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말을 들으니 다시 한 번 건강한 것은

무엇인가?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여야 하는가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하게 됩니다. 또한 식사할 때 함께 곁들여 나오는 음식을

꼭 섭취해야 되는 것에서도 지혜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밀가루 음식에는 국 종류를 같이 먹어야 하는 것은 밀가루가 몸의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중국 음식에 따라 나오는 양파, 단무지 등을 섭취해야 비만으로부터 예방된다는

기존의 많이 들었던 말들도 다시 써 주셔서 무심코 지나가던 생활 습관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몸을 살리는 식습관 4가지가 있는데 여기에 소개를 해 보겠습니다.

쉬워 보이지만 바쁜 일상에서 지키려면 어려울 수도 있는 일들이네요.

 

1. 제때 먹자 ...... 아침은 기본적으로 눈 뜬 뒤 30분이 지나서야 먹는 것이다.잠도 덜 깬 위장에 속 든든하게 해 준답시고 아침밥을

꾸역꾸역 집어 넣으면 위장은 버거워진다.

 

2. 천천히 먹자 ..... 의식적으로 밥을 천천히 먹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30분 동안 밥을 먹는다고 하면 그래도 20분은 넘길 수 있으

니 입안의 음식물들을 잘 씹으며 음식 하나하나를 음미하면서 먹자. '무는 소화가 잘 되게 하고 노폐물을 없애 준다지. '마늘은 몸

을 따뜻하게 해 준다는데 오늘은 날이 차니까 하나 더 먹어볼까' 하고 밥상에 오른 음식들을 생각하면서 음식과 대화하는 기분으

로 먹으면 건강에는 두 배로 도움이 된다.

 

3. 풀부터 먹자.... 풀만큼 우리 몸과 친하고 탈 없는 음식도 없다.  제사상을 보면 우리의 음식 먹는 순서가 고스란히 들어 있다. 제

사상 건너편이 조상신이 앉도록 만들어진 자리인데 이 때 그 자리에 제일 가까이 오르는 음식이 국, 밥, 나물이다. 그 다음이 생선,

고기, 부침개 종류이고 그 다음이 과자와 과일이다. 상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자주 먹지 못하고 또 많이 먹지 못하는 음식이다.

이 순서대로 서서히 배를 채워가면 이상적인 식사를 할 수 있다.

 

4. 즐겁게 먹자. 기분 나쁜 사람과 밥을 먹지 말고 혼자서도 먹지 않는다. 복잡한 일을 처리해야 하는 사람과 약속이 있으면 미리 식사를 하거나 식사 시간을 일 처리가 완전히 끝난 뒤로 미룬다.  소화기는 그만큼 스트레스, 머릿속 잡생각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밥 먹는 자리에서 꼭 피해야 할 것이 영업과 거래이다. 식사는 가능한대로 즐거운 상대와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하도록 하자. 그러면 소화가 잘 될 뿐만 아니라 식사 시간은 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해 주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

 


쓰여진 내용을 다 소개할 수 없어 아쉽지만 한 장 한 장 읽어내려 가면서 우리의 식생활에서 생각없이 지나갔던 일들에

대해 되돌아보게 되었고 삶이 먹고 사는 일일텐데 건강을 위해서라도 배우고 실천해야 겠다는 의지를 다시 갖게 만들어

준 정말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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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타 어서 타 호야랑 놀아요 3
구로이 켄 글.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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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뱅크에서 나온 어서 타 어서 타는 호야 시리즈의 하나로 유아들이 관심 많은 탈것을 소재로 타는 모양과 소리를 익히면서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우리 큰아이도 마치 본능적이기라도 한 것처럼 바퀴달린 것들에 아기 때부터 열광해서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집중을 하며 놀이를 즐겼어요. 그래서 덕분에 저도 잘 몰랐던 탈것의 이름을 많이 배우게 되었

답니다. 유조차, 덤프트럭, 크레인 등 사실 잘 몰랐던 큰 탈것들, 차도 저절로 매일 반복해서 놀이하다 보니 저절로

익숙해 지더라구요. 이 책은 구로이 켄의 글 그림으로 사랑스런 아이의 표정과 함께 아기처럼, 친구처럼 데리고 다니는 고양이

와 함께 탈것들 흉내를 내고 호야가 부릉부릉 타는 모습을 그렸네요.

 

첫장에는 즐거워하는 호야와는 달리 무서운 표정을 감추지 않는 오토바이 모자를 쓴 호야와 고양이의 모습만 있고 정작

오토바이는 보이지 않는데 다음 장에서 멋진 오토바이에 앉은 둘의 안정되고 행복한 모습이 나오네요. 역시 다음장도

멋진 경찰 모자를 쓰고 웽웽.. 하며 어서 타라고 말하는 호야와 고양이가 나오는데 둘의 표정이 달라 표정 맞히면서

감정 읽기도 흥미가 있어요. 결연한 태도를 보이는 소방차 탑승에 이어 커다란 버스까지 호야는 뭐든지 다 운전하여

달릴 수 있군요. 아이들이 정말 즐거워하면서 읽을 수 있을 내용인것 같아요.

저도 여섯살, 네 살된 우리 아이들과 타기 놀이를 하면서 읽었는데 무척 재미있어합니다.

그러더니 방청소를 하려고 방을 닦고 있는 제게 갑자기 등에 타서 매달리는 아이들...

힘들긴 하지만 이렇게 행복해하니 안 태워 줄 수가 없죠. 그리고 아이들의 행복하고 웃는 모습이 곧 저의

기쁨이 되기도 하니깐요..

 

아이의 마음을 잠 담은 호야 시리즈.. 사랑스런 유아들과 함께 보기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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