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두들 놀이책 똑똑한 두들 놀이책 1
피오나 와트 글, 에리카 해리슨.케이티 러벨 그림 / 진선아이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똑똑해 지는 책이라는 말에 엄마로써 절로 눈이 가게 되는 책이어서 보게 된 책... 두들 놀이책이랍니다.

첫 표지부터 기발한 로봇이며 코끼리의 깔개 카펫 무늬, 밤하늘의 별이 빛나는 모스크 풍의 건물, 우리

큰아이가 요즘 좋아하는 톱니바퀴 모양 등 다양한 그림들이 저마다의 모습을 자랑하네요.

첫장을 열고는 더 깜짝 놀랐답니다. 우리 작은 딸아가 좋아하여 요즘 종이에 매일 그리는 꽃그림이 있고 나머지는

채워 나갈 수 있도록 빈 공간으로 남겨져 있었어요. 뒤장 더 보기도 전에 작은 아이가 책을 뺏아 들고는 색연필을

찾기 시작하더니 햇님 모양의 분홍색꽃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아이들의 그림 실력이 아직 한 눈에 인식되는

사물의 모양은 아니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색깔로 무엇인가 그려 넣는것에 스스로 즐거워하며 색깔들을 채워 나갔지요.

사실 제가 그렇게 그리면 안 된다면서 예쁘게 노란색으로 해바라기를 그녀 주었더니 아이들은 그런 것에 그리 주목하지

않고 자기 맘대로 쓱쓱 그려나갔습니다. 작은 아이에 이어 다음장에 나오는 로봇을 재미있게 그리기 시작하는 큰아이..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 모두 즐거워할만한 다양한 소재로 구성된 그림들을 보며 아이들이 이토록 서로 하려고 좋아해서

다시 한 번 책 제목을 보았지요. 아... 놀이책이었군요.. 저는 창의력을 키우는 학습서가 아닌가 할 정도로 재미와 동시에

인지적 발달을 도와 주는 내용이어서 확인해 본 것이거든요. 아이들의 상상력은 참으로 어른이 미치지 못할 만큼

넓게 뻗어 있어 그 가능성을 잘 발달시켜야 겠다는 생각은 많이 했었는데 방법을 잘 모르고 있다가 이 책을 사 주면서

무엇인가 큰 도움을 준 것 같아 혼자 뿌듯해 하기도 했답니다. 사실 저도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는데 책에 나오는 집이며 기린,

 거미, 식충식물, 옷 등의 그림들을 따라 그리며 요즘 그림 따라쟁이가 되었답니다.

그리다 보니 생각외로 따라한 것이 형태도 잘 잡혀 뭔가 성취한 느낌도 들고요 빈 곳에 적절히 무엇을 그려 넣어야 하나를

고민하며 전체적인 느낌이 어울리게 그리려다 보니 그림 그리기 뿐 아니라 전체에 대한 감상력도 키울 수 있을것 같더군요.

 

선과 색을 재미있게 만들어가며 대상을 상상하고 그것을 표현해 가는 것은 어른이 좀 더 능숙하겠지만 아이들은 자기들

나름대로의 세계를 표현하고 느낌을 나타내는 것에서 성취감을 느끼는 것 같았어요. 이 책이 정말 마음에 들어 놀이터에 갈 때

다른 아이들에게 보여 주려고 가져 나갔는데 놀이터의 미술학원에 다닌다는 동네 아이들이 모여 들더니 너도 나도 연필을 달라고

합니다. 대중 심리가 작용했음인지 모두 열심히 박쥐, 동물등을 그리며 신이나했지요. 사실 제가 좀 아이들과 잘 놀아주는

아줌마라서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기도 했요. ^^ 이제 막 사물의 모양을 따라 삐죽삐죽 그림을 그려나가는 재미를

알게 된 우리 작은 딸아이, 그리고 상상력이 풍부하여 매일 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하고 자기가 그 이야기를

이어 나가기도 하는 여섯 살 된 우리 아들래미와 이 책 앞으로 즐겁게 활용할 생각이랍니다. ^^

완전 강추하고픈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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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거짓말 - 비올 때 우산을 빼앗아가는 은행의 냉혹한 금융논리
김영기.김영필 지음 / 홍익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예전 결혼하기 전에는 마음에 관한 책을 자주 읽고 그 재미에 푹 빠져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 특별한 재밋거리를 들려 주기를

좋아했는데 결혼 후 일상 생활에 바쁘고 아이들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고 생활하다보니

 

어느덧 인간 정신, 사고에 관련된

책은 오랫동안 읽지 못하게 되었네요. 이 적신호와 같은 붉은 표지의 책을 보자 얼른 눈이 갔고 나에게 선사해 줄

생각의 기쁨을 다시 얻게 해 줄 것 같은 기대를 갖게 되었죠.

 

예상 대로 이 책은 레이 허버트라는 25년 이상 사람의 마음과 인간 행동에 관한 글을 써 온 과학 저널리스트가 쓴 책으로

휴리스틱이라 불리는 원시적 선택 습관을 20가지로 분류하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살펴 보았더니 어쩌면 저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선택과 이렇게도 똑같은지 읽는 동안 흥미와 호감이 깊어졌어요.

인간은 자신에게 익숙하고 유리할 것 같은 선택의 순간을 수없이 경험하고 살고 있죠.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길을 가고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가 등의.... 이런 일상적인 일들에서 순간적으로 행해지는 선택들의

위험한 덫을 말해 주고 있는 저자는 특히 그 선택이 무서운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점을 착안하여 왜 작은 선택들이

의식적으로 행해지고 그것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가를 심도 있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가령 내가 잘알고 왔던 길을 낯선 길보다 선호하는 것, 100개중의 9개가 10개 중의 한 개보다 작다는 것을 알면서도

만약 눈감고 보물을 찾으라고 한다면 이상하게도 100개 주의 9개라는 확률로 절로 손이가게 되는 것 등의 무의식적인

행위들이 너무 재미있네요. 그런데 저자는 이 생각의 습관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과 인생, 또는 운명까지 지배하게 되는 가를

들려 주면서 그 사고의 고리를 끊는 것이 쉽지는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와 당신이 우리의 생각 속에 지배당하고

있는 휴리스틱의 20가지를 한 번 살펴 볼까요?

 



 1부. 몸이 배워온 위험한 생각 습관

1. 본능적 휴리스틱 : 한 노련한 등산가가 눈이 오는 산길을 선택함에 있어 자신의 경험을 믿고 멈추지 않고 나아간 것이 생명을 앗아가는 선택이 되어 버린 것에서 우리에게 익숙함에 스스로 믿음을 부여하는 휴리스틱의 정체에 대해 말하고 있어요.

 

2. 시각적 휴리스틱 : 추락과 에너지 고갈에 대한 그 옛날 조상들이 느낀 두려움이 오늘날 살패에 대한 막연한 걱정으로 전환 되었는데 우리는 안전을 갈구하는 근원적인 충동을 갖고 있지만 정서적 세상에도 이것이 적용된다는 것을 야구 선수의 예를 들어 설명했답니다.읽을 때마다 본능적인 욕구에 대한 여러가지 사실들을 알게 되어 정말 재미있더군요.

 

3. 모멘텀 휴리스틱 : 이것은 우리가 물리적 세상과 손쉽게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에  때때로 물리적 힘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는데도 종종 잘못보고 부정확한 판단과 선택을 내리게 된다고 하네요.

 

4. 유창함 휴리스틱 : 한 예를 들어 설명을 했는데 저도 깜빡 속아 넘어갔답니다. 질문은 이렇죠.

" 모세는 방주에 동물을 몇 마리씩 실었을까? "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도 당연히 2마리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했어요.

하하하.. 그런데 답은 모세가 아니라 노아인 것이었죠..^^이렇게 유창함 휴리스틱은 많은 정신적 수고를 들일 필요 없이 자동적으로 잘 작동되는 사레인데 이것이 당연 맞다고 생각하고 의심하지 않게 하지만 그 유사함의 함정에 빠지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5. 모방 휴리스틱 : 무거운 물건을 옮기거나 할 때 사람들은 혼자서 했을 때보다 누군가와 짝을 이뤘을 때 더 힘을 내 열심히 일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들중 일부는 상대방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불평하는데 실제로는 자신들의 의견과 달리 함께 일할 때

더 효율적이라고 합닏. 이러한 일상적 활동은 모방 휴리스틱이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늘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 주지요.

 

6. 멥메이커 휴리스틱 : 이것은 물리적 거리가 심리적 거리에 미치는 영향을 말해 주면서 예일대학교 연구팀의 프로젝트를 통해

무의식적인 태도와 감각을 생성하는 이른마 프라이밍 기법을 사용합니다. 또다른 뉴욕 대학교의 연구도 흥미있는데 이 실험들을

통해 먼 미래에 자신을 투사하는 것만으로도 뇌를 추상적으로 생각하게 유도하고 추상적 사고는 신체적 지구력을 증가시키는 등의

영향으로 나타난다고 보았습니다. 이 부분을 읽고 있자니 어린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시키는 가의 철학적 관점을 다시 고려해 보게 되어 꿈이 현재 아이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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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뇌에 각인된 위험한 생각 습관

7. 산수 휴리스틱 :

8. 희귀성 휴리스틱

9, 닻 휴리스틱

10. 칼로리 휴리스틱

11. 미끼 휴리스틱

12. 미래 휴리스틱

 

 

3부. 마음이 저절로 따르는 위험한 생각습관

13. 설계 휴리스틱

14. 수렵채집 휴리스틱

15. 캐리커처 휴리스틱

16. 쿠티 휴리스틱

17. 자연주의자 휴리스틱

18. 범인 찾기 휴리스틱

19. 죽음의 신 휴리스틱

20 디폴트 휴리스틱

 

 


 

1부의 몸이 배워온 위험한 생각습관을 짧게 옮겨 보았습니다만 정말이지 제 일상의 삶을 지배하는 생각들이 어떻게 고대로

부터 형성되어 현재 실생활을 주도하게 되었는지를 알아가는 것이 너무 너무 재미있더군요. 스스로 자신의 주도권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몸이 휴리스틱, 그 습관의 고리를 따라간다는 것에 경각심도 갖을 수 있었구요 특히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의 사고와 행동에 어떻게 관여하는 것이 그들의 미래에 진정 도움이 될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읽으니 더욱 진지해지게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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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천외한 마케팅수업 - 마케팅 대가 필립 코틀러의 3가지 가르침!
고세키 나오키 지음, 김정환 옮김 / 길벗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이 책을 접했을 때 무슨 만화책으로 된 경제학 관련 서적이 아닌가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읽는데 내용이 너무나 쉽게 어려운 마케팅을 풀어 쓴 것이 무척 재미있더군요.

 

마케팅의 대가 필립 코틀러의 3가지 가르침을 연애를 좋아하고 결혼하고 싶어하는 젊은 여인과 그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에서 실제로 세그먼크, 포지셔닝, 프로덕트, 플레이스, 리서치 등과 관련시켜 설명하고 있는데 주인공의 처지와

심리변화 등이 공감되어 가면서 어느덧 마케팅의 어려운 용어들을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어려운 말을 쉽게 풀어 쓴 이 책의 저자에 대해 다시 호기심이 생겨 앞장을 살펴보니 작가 고세키 나오키 씨는 와세다 대학 대학원

MBA 출신으로 마케터로 일하면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블로그에 글을 연재해 오다 그의 쓴 글이 실전에 적용이 가능한 것들이라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정점으로 수많은 블로거들의 출간으로 책이 탄생되었다고 하네요.

 

마케팅에서 필립 코틀러의 3가지 가르침을 요약하며 하나씩 주인공 고아라에게 알려주는 마케팅견 포치는 마케팅부로

이전하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아라에게 하나 하나 가르쳐 주지요. 여기 소개된 간략한 내용을 잠시 옮겨 보겠습니다.

 

 

 



 

1. 세그먼트:  시장을 쪼개고 비슷한 수요층을 하나로 묶는 것

 

2. 포지셔닝 : 경쟁상품보다 매력적이고 차별화 될 수 있는 위치를 찾아서 점유하는 것

 

3. 4P : 상품을 만든 후 가격을 정하고 유 통채널을 확보하고 판촉활동을 하는 것

 


 

연애. 미팅을 좋아하는 아라는 킹 스위츠사의 완구과자사업부에서 근부하며 회사 내의 동료 한나와 함께 미팅에 나가면서

발단이 이루어집니다. 이 미팅에서 친구 한나가 좋아하는 남자를 지나치게 탐했다는 어이없는 이유로 2차에 빠지게 된 아라는

그 슬픔으로 연애 컨설턴트인 게이 언니 에리카를 찾아가게 되죠. 그 과정에서 점을 보다 자신의 운명을 바꿔 줄 상대를 만나게 된다는 점을 치게 된 아라는 포치라는 말하는 개를 구해 주게 되는게 이 개가 바로 아라와 우리에게 마케팅에 대해 알려 주게 될

선생님의 역할을 해요. 내용은 이렇게 일상적이면서 흥미있게 이루어지는데 중간 중간 경제학 용어가 해설처럼 나와 이해를

쉽게 하도록 이끌어 주고 재미있는 실화도 옮겨 놓아 더욱 읽을 거리를 풍부하게 하네요.

 

마케팅의 아버지 필립 코틀러에 대해 소개된 부분에서 그가 왜 중요한 지를 단 번에 알 수가 있었죠.

필립 코틀러는 세상 모든 마케팅 이론이 그에게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마케팅의 대가랄 수가 있는데 그는 단순 판매기법이었던 마케팅을 경영과학으로 끌어 올린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마케팅견 포치는 그의 수많은 이론 중 3가지(세그먼트, 포지셔닝, 4P를 실전에 옮겨 써먹을 수 있도록 도와 주어요. 완구과자사업부에서 마케팅부로 옮기면서 새로운 부서에 당황하는 고아

라에게 포치는 차근차근 알기 쉽게 마켓 세그먼트, 그러니깐 마켓의 세분화, 시장을 어떤 성질에 따라 분류하는 것 즉 비슷한 수요를 지닌 고객을 하나로 묶는것부터 가르쳐 주고 있어요. 책에 예를 들어 나온 부분에서 마켓 세그먼트의 사례 중 100년이 넘는 기업 스와로브스키에 대해 소개합니다. 기업 스와로브스키는 차별화된 커팅 비법으로 일반 크리스털보다 3배 이상 광채를 냈는데 그동안 주얼리 채널을 통해서만 판매하다 최근 매출신장을 위해 피션 채널로도 판매를 확장하며 다양한 패션브랜드에 활용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거두었다고 하네요. 그것은 마켓 세그먼트 측면에서 고객의 수요의 경계선을 잘 찾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포치의 도움을 받아 마케팅 부에 점차로 익숙해져가는 아라는 김준 메니저로 부터 여러가지 제출해야 될 서류를 만듭니다.

세그먼트를 무사히 마친 아라의 두번째 과제는 포지셔닝..여기서 포지셔닝 사례로 나온 이야기가 무척 재미있네요.

패리스 힐튼이 과속과 음주운전으로 경찰조사를 받을 때 인앤아웃 버거를 먹고 싶어서 그랬다고 진술한 사실이 유명한데

바로 이 인앤아웃 버거가 왜 맥도날드보다 매력적인지를 보여 주고 있어요.

인앤아웃은 패스트푸드를 좋아하지만 건강도 생각하는 사람을 타깃으로 신선함을 내세워 포지셔냉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매장은 140개 밖에 안되지만 많은 사람들이 차를 몰고 와서 햄버거를 먹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네요.

 

주인공 아라와 함께 마케팅견 포치를 선생님 삼아  배우게 되는 마케팅 수업책 한 장 한 장 읽어 내려가는 것이 연애

이야기처럼 재미있고 흥미있었던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재미뿐 아니라 내용 자체도 충분히 유용했고 실용적이었어요.

역시 길벗에서 나왔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는데 뒷장을 보니 이것 뿐 아니라 경영학 따라하기, 회계 무작정 따라하기, 재무제표

무작정 따라하기 등 경제학에 대해 쉽게 배울 수 있는 다른 책들도 많이 출간했더라구요.

다른 책들도 꼭 읽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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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목소리
대니얼 고틀립 지음, 정신아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직장 생활을 하지 않고 집에서 아이들의 아빠, 아이들과 늘 많은 시간을 지내다 보니 가장 친밀해야할 가족들과

어떤 관계를 가져야 되는 지 제 자신도 잘 몰라 혼란에 빠질 때가 많았죠. 이해를 한다, 내가 좀 참으면 된다고 자주

생각을 하는 편이지만 그런 것들이 어느 때는 한꺼번에 감정이 북받치게 솟아나 버럭 화




내가도 하고 전혀 엉뚱한 곳에서

화를 발산하기도 하다보니 이런 여러가지 마음의 생각, 감정들은 참는다고 해서 다 해결되는 것이 아니란 걸 알았답니다.

단지 숨겨져 있을 뿐 마음 한 구석에 남아 있다 폭발한다는 걸 알고는 항시 조심하고 지혜롭게 해결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텔레비젼의 '아빠가 달라졌어요' 다큐를 보면서도 공감하고 또 아이들 교육에 관한 방송 프로그램을 보면서도

참 나와 닮은 사람들이 저렇게 또 살아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이 책은 이러한 현대사회의 복잡 미묘한

가족의 관계를 참으로 안타깝고도 인간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된 심리학자 대니얼 고틀립

이라는 분이 그 세세한 감정의 변화에 대처하고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결해 가기위한 조언을 담고 있는 책이죠.

처음 앞면에 소개된 그의 이력을 보면서 정말 범상치 않다는 생각을 하면서 진정 학자의 눈이 아닌 깊은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사랑할 줄 아는 나의 닮은 인격체라는 생각에 책을 주의 깊게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작자 대니얼 고틀립은 학창 시절에 학습장애로 낙제를 거듭하고 대학을 두번이나 옮기는 등의 갖은 노력 끝에 템플 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갔는데 서른 세살의 어느날 불의의 교통사고로 척추에 손상을 입어 사지가
마비되고 맙니다.결혼 10주년을 맞아 아내에게 줄 결혼 선물을 찾으러 가는 길에 당한 사고는 그 후 극심한 우울증과 이혼, 자녀들의 방황, 아내와 누나, 부모님의 죽음을 차례로 경험하면서 삶의 지혜와 통찰력, 연민의 마음을 갖게 해 주었다고 하네요.

이 책에는 그 어느 누구보다도 다양한 삶의 고통을 직접 체험한 저자의 깊은 인간애가 담겨져 있을 수 밖에 없는것 같네요.

총 4부로 구성된 책의 내용은  1부 부모의 목소리, 2부 배우자의 목소리, 3부 아이의 목소리, 4부 나 자신의 목소리로 이루어집니

다. 책을 들어가기에 앞서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 그게 제 마음에 크게 다가왔어요.

 

 



 

 우리의 삶은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 아이들, 그리고 자기 자신과 만나면서 빚어지는 다채로운 경험 속에서 형성된다.

 

 우리가 어떤 식으로 타인을 섣불리 판단할 경우 그것은 우리의 말 속에 고스란히 담기가 마련이다.

 

( 11-12쪽 인용)




 

 


 

제 1부 부모의  목소리를 읽으며 특히 아이들을 대하는 제 자신의 태도를 돌아보게 되었고 어떻게 아이들의 마음에 다가가는 가

직접적인 도움이 된 것 같네요.

 

" 우리가 정말로 해야 할 일은 마음속의 이야기를 털어 놓으면서 서로를 놓아주는 것이다. "

 




 

내담자와의 상담과정 속에서 저자의 안타까움, 새로운 깨달음, 인간에 대한 통찰을 다시 들을 수 있는데 1부 부모의 목소리 뿐 아

니라 이혼을 앞 둔 불의의 사고를 당한 젊은 부부의 이야기, 가난하지만 사고를 당해 시력을 상실했음에도 예전의 친밀함을 유지

하며 함께 이겨나가려고 하는 가족들의 모습, 부부의 모습에서 어떻게 가까운 가족, 남편, 자녀들을 대해야 할 지를 알 수 있을것

같았죠.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과의 솔직한 만남을 통해 다시 한 번 나의 내면을 조용히 들여다 보고 어떻게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지를 내다 볼 수 있었어요.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 지 알려 줄 심리치료사는 필요하지 않다. 우리 내면의 목소리가 그것을 알려 줄 것이다. 불행, 근심 걱정, 불면증 같은 신호를 감지하게 될 지도 모른다. 피로감, 분노, 적대감이 그 신호이다.  그 때 우리는 그런 증상을 어떻게든 감춰보려고 필요 이상으로 성취에 매달리곤 한다. .... (중략)

우리가 귀 기울여 들어야 할 소리는 바로 마음속에 있다. 그 소리를 들을 때는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뭔가를 성취하려 들 게 아니라 가만히 귀를 열고 신중히 받아들여야 한다.

 

 제 4부. 나 자신의 목소리 중에서... 인용

 


 

깊은 고통속을 다녀 온 저자가 내담자들과의 만남에서 들려 주는 이 소중한 가족의 목소리에 관한 이야기는 앞으로도 나의

가족과 삶에 계속적으로 읽혀지며 영향을 미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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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조선 시사큐 2011.07.15 - 1015세대를 위한 인문 사회 잡지
시사큐 편집부 엮음 / 조선에듀케이션(월간지)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결혼 전에는 잡지 몇 권을 사서 보고 빌려서 보기도 했었는데 결혼 후에는 아이들 교육에 관한 책을 주로 읽다보니 잡지와는

좀 멀어진 것 같네요. 이 책은 그동안 제가 읽고 싶었던 신문과 잡지를 조합하여 알차게 만든 어린이 인문 사회 잡지입니다.

뉴스와 이슈에는 새로운 신조어나 사회의 주요 이슈 등이 되었던 문제들을 다루면서 다시 그 상황을 상기시키고 과정을 옮기

기도 하면서 비판적으로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울 수 있게 했네요.  또 인물 세계사에서는 역사가 헤로도토스를 다루면서 역사를 학문으로 끌어 올린 서양 역사 아버지의 발 자취를 옮겼습니다. 재미있는 공부 주전부리나 쉬어가기에서는 다른 그림찾기 등의

머리를 쉬고 즐거움을 주는 게임이 있네요

저도 어렸을 적에 소년 조선이나 소년 동아 같은 잡지를 보면서 생각의 폭을 넓게 하고 재미있어했던 기억이 있는데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부터 중학생들까지 읽을 수 있는 이 소년 조선 시사큐 잡지는 아이들의 사회의 다양한 면모에 대한 상식과

흐름에 대해서 알찬 정보를 주어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사랑받을것 같습니다. 이런 잡지가 있음으로 해서 아이들이 주변을

겉도는 이미지, 어른으로 가기 위한 훈련이라는 것에서 벗어나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을 수도 있고 정체성을 찾아 나갈 수도

있겠죠.

 


 
이번 호에 다루어진 소셜커머스에 대해 간단히 올려 보겠습니다.

 

이번 호에 많이 다루어진 소셜커머스는 저도 꽤 흥미있어하는 것이고 인터넷에 가입하고 혜택을 본 일도 있어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소셜커머스의 등장이 소비자 입장에서 반가운 일이 되는 것은 시중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저렇게 많이 깍아줘도 남는게 있을까 란 생각 당연히 해 보죠.

업체측에서 표면적으로 내세우는 원리는 물론 박리다매라고 합니다. 현재 국내 소셜커머스 사이트 상위권에 올라 있는 몇몇 업체의 경우 방문자수가 엄청 나다고 하네요. 여기서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속내는 무엇일까요?

이번엔 할인 쿠폰을 적용시켜 싸게 팔지만 다음 번엔 저 고객이 제 값 내고 우리 제품을 이용하게 해야지 하는 것입니다.

소셜 커머스의 수많은 등장과 함께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 업체들의 도넘는 경쟁이라던가 소비자의 입장이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24쪽 인용)

 


 

 

하나의 이슈가 되는 사회 현상을 조명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상식을 넓히게 하는 이러한 잡지 저도 우리 아이들이 커 감에 따라

잘 분별해서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 잡지의 특징 중 하나 시사큐로 하는 별책부록 NIE LET's Q가 있는데

이것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1015세대에 맞는 지식, 이해 적용, 분석, 종합, 평가란을 만들어 스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든것이죠.

청소년들에게 참으로 유용한 소년 조선 시사큐는 매달 새로운 사회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잡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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