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과 나 흥미롭고 놀라운 비교
마리 그린우드 글, 김아림 옮김 / 효리원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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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을 잘 발휘해서 그림 그릴 때 특히 많이 써 먹는 우리 큰아이... 효리원에서 나온 공룡과 나 책을 보다니 대뜸 한다는 얘기가 " 엄마 우리집에 있는 동물과 나 책이랑 똑같은 거예요.. " 그러는거 있죠. 정말 공룡과 나 책 볼 때 여러가지 활동을 하며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 책도 제목도 책 표지도 비슷해서 아이가 금방 구별해 냈답니다. 역시 아이들은 체험 위주의 독후활동 등이 꼭 필요하다는 걸 느끼는 순간이었죠. 아이들이 성장해 감에 따라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점점 적어 진다는 아쉬움을 갖고 있어 이번호도 공룡과 나 책을 잘 활용해 보려고 애썼어요. 공룡과 사람을 비교한 최초의 책은 크기며 삶의 방식 등에서 우리의 삶과 비교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표지의 아이와 공룡의 표정도 무척 재미있어요.

책의 내용은 동물 분류학에서 초기 파충류들을 보여 주면서 화석에 등장하는 거북의 모습, 양서류, 조류 등과 공룡을 비교하고 있는데 저도 처음 알게 된 것5이 공룡이 사람처럼 두 팔을 자유롭ㄱ 사용하여 무언가를 들거나 잡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공룡이 머리가 좋아졌을 것이라는 나만의 생각도 들었어요. 손을 사용하는 동물이 뇌가 좋아진다는 이야기를 어딘가에서 들은 기억이 나거든요. 공룡의 크기 비교에서는 실제 아이들의 키과 비교하여 비슷한 동물도 있네요. 트루돈이라는 동물은 몸집이 아이들보다 약간 큰 정도인데 공룡치고는 꽤 영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가장 키가 큰 동물이 기린으로 알려져 있는데 용각류 공룡들은 지구에서 나타난 동물 중에서 가장 키가 컸다고 하네요. 키가 기린의 두배가 넘는 용각류도 있었답니다. 날아다니는 파충류 중에서 제일 큰 것은 무엇일까요/ 케찰코아틀루스였습니다. 퀴즈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이런 문제들을 내면서 읽으면 훨씬 흥미있게 독서할 수 있을것 같네요. 저도 우리 큰아이와 이런 퀴즈 꼭 내고 맞추기 하거든요. 그럼 아이의 집중력이 확실히 상승되는 효과가 있더라구요. 공룡의 뼈에 관한 이야기.. 몸의 모양을 만들어요 편도 있는데 과학적인 내용을 아이들이 접하는 생활에서 어떻게 접목할 수 있고 이해가 쉽게 전달하는 지도 볼 수 있는 부분이랍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의 뼈다 가운데 가장 작은 공룡의 뼈대는 무사우루스 새끼의 뼈대인데 이 공룡의 뼈대는 소핑백에 들어갈 정도로 작다고 하네요. 일반적으로 공룡이 거대 동물이라고만 생각하는데 이렇게 아이들에게 뼈에 대해 이야기 해 주며 소핑백을 보여 준다면 훨씬 이해가 쉬울것 같아요. 사람의 뼈대는 206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고 뼈가 가볍기 때문에 우리가 잘 이동할 수 있는데 공룡의 뼈도 역시 가벼워서 빨리 달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티라노사우루스의 뼈를 보니 갑자기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에 있는 공룡의 뼈가 생각나네요. 그곳에 올해 안에 꼭 데려가겠다고 금년 초에 계획을 잡았는데 몇 번 실행에 옮기려다가 결국 못하고 말았어요.. 에구.. 가급적 이렇게 쉬운 계획은 잘 실천해 주어야 하는데 말이지요.. 아이들이 공룡의 뼈를 실제로 보면 더욱 고대 동물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될것 같습니다. 육식공룡의 뼈가 대부분 공기로 채워져 있어 뼈는 컸지만 별로 무겁지 않은데 오늘날 새들의 뼈도 공룡과 비슷하게 속이 비어 있다고 하네요.

맞아요.. ㅎㅎ 제가 예전에 먹는 삼계탕의 닭의 뼈 안을 봤었는데 정말 비어 있었죠. 이런 사실들도 아이들과 자주 접하는 환경을 만날 때마다 그 내용을 과학적으로 설명해 주면 경험이 점차 쌓이면서 폭넓고 실질적인 지식으로 키워 줄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들이 잠깐 스쳐가는군요. 이 책의 각 내용이 어느 것 하나 빠트리고 싶지 않을만큼 유용한 데다 아이들이 관심 가질 과학적 사실을 말해 주고 있어 그런 엄마의 욕심을 부채질하는것 같습니다. 저도 방학 기간 아이들과 이 책으로 공룡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이면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가까이 다가가서 배워보고 싶습니다.  유아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줄 재미있고도 흥미있는 과학책으로 손색이 없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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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머로우 Tomorrow 2011.11.12
(주)투머로우 편집부 엮음 / 투머로우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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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예전 회사 다닐 때는 정말 잡지를 많이 보았는데 직장을 그만 둔 뒤로는 많은 잡지를 잃지 못해 그동안 내가 얼마나 행복에

겹게 살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한동안은 아쉬운 마음에 전 회사 동료를 통해 지나간 잡지를 다시 구해 읽기도 하고

일부는 사기도 하고 했는데 잡지마다 그 특성대로 다루고 있는 내용이 달라 일부만 선택적으로 보게 되더군요.

저는 주부인지라 육아에 관한 것을 주로 보았는데 아이들이 좀 더 크고 제 영역을 되찾고 싶은 바램이 강하다 보니

좀 더 사회와 공감하고 사회적인 일을 하고싶은 생각에 이 책 잡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Tomorrow 12월의 크리스마스가 잡지에도 들어와서 연극배우인 듯한 구세군 복장의 남ㅈ자와 크리스 마스 의상을

입고 있는 두 여자의 모습이 시기를 실감하게 하네요. 이번 호 내용은 러시아 기업가 막심 야코블렙 인터뷰, 외과의사 채병도의 아프리카 의료봉사 체험기, 여성리더 네팔 전 부총리 수저타 코이랄라, 만화가 이원복 님이 나오시고 유럽 경제 위기 분석, 면접에서 승리하는 프맂ㄴ테이션 방법, 케냐 3천명 청년 리더들의 마인드 교육 현장, 네덜란드 여행등의 내용이 등장합니다.

잡자의 표지를 대표하는 리더와 피플 답게 첫 장에 실린 러디에 관한 글은 공감을 표하기에 부족함이 없네요. 지고지선의 가치는 생명이지 결코 돈이나 권력이 아니다. 이 사실을 누구보다도 리더가 뼛속 깊이 새겨두고 있어야 한다. 나폴레옹을 비롯한 영웅들의 시대인 근현대사는 전쟁과 피로 얼룩진 시대였다.~~~ 이어지는 리더의 내용으로 2011년 노벨 평화상 공동수상자 중 한 명인 엘런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을 들고 있는데 그녀는 라이베리아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자신을 바친 인물이라고 합니

다.  젊은 시절에 사무엘 도의 독재에 항거하다가 미움을 받아 감옥에서 교도관들에게 강간을 당하는 고통을 겪기도 했다네요. 동지였던 찰스 테일러도 대통령이 된 뒤 독재자로 변절했 라이베리아는 내전의 연속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살육을 당해야 했답니다. 내전이 끝난 후 엘런 존슨 설리프가 대통령이 당선되었는데 전쟁의 원인인 부패와 타락을 막기 위해 노력했고 정치적 보복을 하지 않고 반대파 까지 끌어 안으려 라이베리아의 민주주의를 정착시켰다고 하는군요. 먼 남의 나라 일로만 여겼던 일들이 이렇게

얼굴 전면이 크게 실린 모습을 보고 글을 읽으면서 겉모습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 숭고한 이 사람.. 엘런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의 정신을 글을 읽고 알게 됨과 동시에 우리 나라 사정을 보면서 이런 지도자가 대한 민국에도 나타나길 하는 소망을 갖게

됩니다. 정치적 인물 뿐 아니라 막심 야코블렙 같은 아낌없이 주는 스크루지 러시아 사업가의 훈훈한 이야기도 마음 한 구석을

덥혀 주었고 네팔의 여성리더, 수저타 코이랄라 전 부총리며 유럽의 경제 위기, 아기자기한 동화나라를 연상하게 하는 아름다운 네덜란드 여행지도 싣고 있어 볼거리, 읽을 거리가 참으로 풍부한 잡지입니다. 경제 위기라는 말은 사실 자주 듣는 용어 이긴 한데 그 원인 분석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볼 수 있도록 해주고 있고 또한 각 나라의 특성을 이해하기 쉬운 설명등으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함께 제공해주어 뿌옇게 흐려진 관점을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게 해 주는것 같네요. 불안한 마음들과 함께 펼쳐지는

의료봉사 단원들의 헌신적이며 따스한 마음은 다시 훈풍으로 돌아와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희망을 놓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다시 알려 주고 있지요. 진정 이 다양하고 복잡한 시대의 삶을 좀 더 잘 이해하고 융합하기 위해서는 이런 잡지들을 꼭 읽어야

한다는 것이 제 지론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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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연아! 높이높이 날아라 고인돌 그림책 13
이호철 글, 임연기 그림 / 고인돌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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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어린시절에도 연날리기는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겨울철 놀이였는데 요즘의 우리 아이들을 보면 연날리기는 그저 전통으로

기억되는 놀이인것 같습니다. 가끔씩 바람 많이 부는 곳에 가면 연날리기를 하기도 하지만 예전만큼 흔한 놀이는 아니죠.

찬 바람이 몰아쳐도 바깥 놀이가 즐거운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연 날리기가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연은 정말

좋은 친구였는데 이 책 연아, 연아 높이 높이 날아라 책을 읽다보니 어느덧 그리운 옛 시절로 돌아가는 느낌이 나더군요.

방패연과 가오리연을 들고 뛰는 태환이 정수, 광수 등의 친구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면서 방패연을 직접 만들어 잘 날려보려

애쓰는 과수가 꽁숫줄을 조정하고 비틀어진 연을 들고 뛰면서 다시 연이 잘 날려지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찬 기운과

함께 스쳐 지나가는 것 같아요. 연을 잘 만드는 일이 쉽지 않죠. 저도 어렸을 적에 달력을 찢어 대나뭇 살을 이용해 만들고

실을 둘둘 감아 연을 한 번 만들어 본 적이 있는데 보기 좋게 실패해서 연은 바닥을 헤매고 그저 연 만들기는 추억으로

남고 말았답니다. 남자 아이들은 훨씬 저보다 연을 잘 만들어서 학교에도 가져와서 높이 띄우며 자랑하기도 했지요.

이 책에 나오는 광수처럼 연이 높이 잘 뜨고 연싸움에도 이기기를 바라면서 아이들과 함께 연날리는 일은 정말로

즐거운 일이었어요. 저는 다른 아이들이 만든 연을 날려 보면서 제 연이 뜨지 못한 아쉬움을 풀었지만 언젠가는 꼭 잘 뜨는

연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그래서인지 우리 아이들 어렸을 때 동네 문방구에서 연을 만들어 매년 사곤 했는데

도시에서는 전깃줄 때문에 날릴 곳이 마땅치 않았어요. 좀 멀리 하천까지 가서 날아가는 것을 보여 주었더니 어린 우리

아이들도 무척이나 좋아했고 지나가던 어르신들도 연이 잘 뜨는 지 보면서 조언을 한마디씩 해 주시기도 했답니다.

연줄을 팽팽히 잡고 바람에 높이 뜬 연을 보면서 날고 싶은 꿈을 해소하기도 했고 당기고 감고 하면서 그 연줄의 감각을

손에 느끼는 맛도 정말 짜릿했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 자라서 연을 스스로 만들 수 있는 나이가 되었는데 올해 겨울엔

꼭 연을 만들어 보려 합니다. 사실 주문도 해 놓았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 연 날리기에 관심을 갖게 된 우리 아이들은

주문한 연이 곧 도착한다는 말에 신이 나 있습니다.

다시 날지 못하는 연을 만드는 것이 아닌가 걱정도 되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서도 아이들과 이 전통놀이를 즐기면서

엄마의 유년기를 보여 주고 또 아이들의 유년기 또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을것 같아 저도 무척 기대가 되네요.

연날기리의 팽팽한 긴장과 연싸움의 경쟁 속에서 더욱 즐거웠던 연에 관한 즐거운 추억들이 책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는

이 책 연아, 연아 높이 높이 날아라....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읽으면 참 좋은 그런 책입니다.

함께 직접 연을 만들어 날리는 경험을 해 본다면 금상첨화인 책읽기와 독후활동이 되겠지요..

 

칼라로 된 그림들이 매우 정감가서 옛추억을 떠올리기 하네요..

 

 

열심히 연을 만드는 아이.. 저도 어렸을 적에 연을 좀 얇은 달력을 오려 만든 적 있는데 아쉽게도 뜨지 않았어요.

그래도 만들었다는 것이 지금까지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 있답니다. 역시 꼭 성공하지 않아도 시도하는 경험이 좋은

추억이 되는것 같아요. 그런면에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 연을 만들고 날려 보기도 했답니다.

책을 읽다보면 연 날리기에 동참하고픈 마음이 많이 들어요..

 

추운 겨울철도 신이난 아이들...연날리기가 있기 때문이죠..

 

높이 뜬 연을 보니 하늘을 날게 된양 대리 만족을 느끼게 되는군요..

정수, 태환이, 광수, 복이 등...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들려 오는것 같네요..

 

올해 겨울엔 아이들과 하천에서 연날리기 많이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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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동의 손바닥 아트
박재동 지음 / 한겨레출판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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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한 웃음 같기도 하고 방향을 달리해서 보면 우는 모습같기도 한 표지의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재치와 일상을 시원하게 또는 세심히 옮겨 적고 그림을 그려 넣은 페이지들에서 신선함을 느꼈습니다. 어린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이 어떤 내용인지 알려 달라고 가져오네요. 그림이 많아서인지 아이들의 눈에도 재미있는 책으로 보였는지 네 살된 우리

딸이 방바닥에 앉아 한 장 한 장 넘겨서 진지하게 보는 모습이 신기하기 까지 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박재동님은 사람을 그리면 사람이 소중해지고 꽃을 그리면 꽃이 소중해지고 돌멩이를 그리면 돌멩이가 소중해 진다고 했습니다. 그 소중해 지는 비밀이 그림을 그리는 이유라고 하네요.. 그림을 그리면 그 그려지는 대상, 사물이 소중해지기

때문이라는 말에 큰 공감을 갖고 이 책을 읽고 그림을 보다 보면 어느덧 마치 나의 이야기, 내 이웃의 이야기인 양 친근감이

드는군요. 1부는 마음을 그리고 2부는 손바닥 만인화 3부는 지하철에서 만난 사람을 4부는 풍경의 안과 밖, 5부는 찌라시 아트라고

이름지어진 그런 전단지에 그린 그림들인데 진솔한 삶과 생각을 이토록 가깝게 느끼게 해 준 미술 전시회를 지금까지 다녀 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랍니다.  우르이 삶이 서툰것, 고민하고 방황하고 때때로 화통하게 웃는 것.. 바로 현재 나의 삶에서

순간 순간 일어났던 일들의 기록을 보는것만 같았어요. 길거리에서 지하철에서 시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화가의 손에 의해 그려진 선과 면들에서 감각이 만들어 지고 재생되는 과정 속에서 우리라는 한 무리에서 오는 따스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 무엇보다 제 마음에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10년 전 쯤 그냥 ㅎ살아가는 하루 하루가 흘러가 버리는 느낌이 들어 일기를 쓰기로 마음먹고 기회 있을 따마다 사람, 풍겨아 사물 등을 써 내려간 일기, 그림 일기가 2004년 쯤 손바닥 그림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고 하네요. 또한 거기서 더 나아간 것이 찌라시 아트인데 벽보나 퀵서비스 영수증, 대리운전 홍보물, 심지어 술집 광고 전단까지 주워 도화지 삼아 그렸다고 합니다. 모든 것이 인간의 삶이니 어디 하나 그리 낯선 것은 없는듯 하네요.

특별한 것을 그리기 보다 주변에서 보여지는 대상들을 그리면서 그 안의 특별함과 소중함을 만들어 가려는 작가의 노력이

독자인 저로 하여금 힘을 얻게 하는 이유가 바로 내가 소중해 지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답니다.

 

 

 

 

 

 

 

 

 

           기발한 그림들을 보는 재미도 톡톡하답니다. 아이들 창의성 교육에도 효과가 있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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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크게 키우는 말 vs 아프게 하는 말 - 부모 & 아이 대화 사전
정윤경.김윤정 지음 / 담소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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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이와의 대화에서 제 자신을 좀 더 면밀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아이가 기도하면서 우리 엄마가 화 내지 않은 엄마가 되게 해 주세요.. 착한 엄마를 보내 주세요.. 이렇게 말하는거예요..

제 스스로는 아이가 좀 더 익숙하게 어떤 일들을 잘하게 돕기 위해 때로는 큰 소리도 지르고 이것 저것 참견했는데 아이의

눈에는 그 모든 것이 엄마가 화내는 걸로 들리지 않았나 하는 우려를 갖게 되었답니다. 아직 아이가 능숙하게 잘 할 나이가

아닌데 엄마의 욕심에 이것 저것 어른의 기준에 맞추어 가르치려다 보니 부작용이 난 게 확실해 보였어요.

저는 저도 모르게 화가 나 있는 상태가 너무 많다는 걸 깨닫고 눈에 자주 띄는 곳에다 아이들, 남편에게 화내지 말것이라고

크게 써 붙여 놓았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를 내지 않고 지나가는 하루가 단 하루도 없는것 같아 스스로 자괴감에

빠지게 되더군요. 이 책.. 아이를 크게 키우는 말, 아프게 하는 말 책을 읽으면서 사랑하는 나의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

주는 것이 좋은 지를 잘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니.. 진정 독서를 잘 한 것이라면 이런 배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자존감을 키워주는 말들.-  넌 할 수 있어. 네가 한 것부터 봐야겠다. 앞으로는 더 잘할 수 있ㅇ르거야. 너의 도움이 큰 힘이 되었어.네가 내 딸이어서 너무 기뻐, 사랑해, 그런일이 있었니? 정말 화났겠구나, 한 번에 잘 할 수는 없단다. 네가 고민을 많이 했구나, 몇 번 잘했다고 능력을 평가할 순 없어

 

아이의 성취동기를 북돋아 주는 말/ 좋은 아이디어다. 가장 힘들었던 것ㄴ은 뭐니? 이것 궁굼하지 않니? 엄마가 무엇을 도와 주면 좋겠니? 재미있게 해 보자. 네가 원하는 게 무엇이니/ 실패할 수도 있단다. 네가 선택한 방법이 좋았다. 쉬운 공부가 아니지. 네가 그걸 극복할 수 있을거라고 믿는다.

 

아이의 정서발달을 돕는 말 / 기분이 안 좋았을것 같구나, 어땟니? 잘 되지 않아 불안하구나 등..

그 외에도 아이의 공감 능력을 키워주는 말, 아이의 사회성과 판단력을 키워주는 말들이 있는데 한 번씩 이런 말을 연습삼아

혼자 있을 때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아이를 옆에 앉히고 이 책을 소개해 주면서 이 책에 이런 좋은 말들이 있어

연습을 할께 하면서 아이에게 들려 주었답니다. 아이가 자기에게 관심을 갖는 것을 느꼈는지 얌전히 앉아 듣더니만 방긋 얼굴에

밝은 웃음이 지나가면서 저를 안아 주더군요. 그 감격이란... 역시 해 봐야 아는 일이겠죠.. 사소한 말 한마디도 대총하지 말고

아이의 긍정적인 성장과 관련되어 연습하고 진심을 담아 아이에게 전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이런 긍정적인

말도 있지만 아이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도 소개하고 있는데 오우... 놀랍게도 제가 자주 쓰는 말도 있어 깜짝 놀랐답니다.

정말 배워야 한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하네요. 가령..100점 맞아서 정말 자랑스럽다, 널위해 그러는 거야. 엄만 너만 믿는다 라는 말도 아이에게 부담감을 주는 말이라고 나와 있네요.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 주지 않는 말에는 잘했다. 별거 아니네, 가서 공부나 해, 그만 놀고 당장 집으로 돌아와.. 넌 이게 뭐가 멌있냐? 등도 있는데 사실 제가 스쳐 가면서 아이에게 했던 말들이라

왜 이런 말들이 공감을 못해주는 것인지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돌아보게 하더군요.

아이를 아프게 하는 말에는 아이의 인격5을 무시하는 말, 아이의 감정 표현을 막는 말, 아이를 부정적으로 결정짓는 말, 일방적인 기준을 강요하는 말, 아이에게 부담감을 주는 말,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 주지 않는 말, 아이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말들이 나와 있

는데 한 장 한 장 읽어가면서 아이의 눈높이에 제 자신이 맞추어 가고 있는것 같아 좀 더 소통을 수월하게 하고 아이와 가까와지게

아이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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