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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보글 지구가 끓고 있어요
에밀 위베르 글, 모 로지에 그림, 정신재 옮김 / 명진출판사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정말 지구가 끓고 있어?"
아이의 표정은 아주 심각했어요.
마트 가는 5분 거리, 놀이터에서 집으로 오는 7분 거리도 정말 걷기 싫어서, 자동차 타고 다니자고 조르던 아이가 달라졌어요.
배기 가스가 얼마나 유해한지, 왜 공기가 오염되는지에 혼자 고민까지 하네요.


우주의 수많은 별들 중의 특별한 별 하나, 바로 우리가 사는 지구에 일어나는 변화를 선명한 그림으로 알려 주지요.
궁금해 천문학 박사님은 우주에서 배달된 편지를 받아요.
지구인들에게,
자동차를 드릴 테니, 가까운 곳도 힘들게 걸어 다니지 마세요.
헬리콥터를 드릴 테니, 도로에 자동차가 많아 답답하다면, 헬리콥터를 타고 날아다니세요.
텔레비전을 드릴 테니, 텔레비전을 방마다 두고 원하는 프로그램을 마음껏 보네요.
목장이 가득 차도록 소와 양을 풀어 놓을 테니, 여러분이 좋아하는 우유와 고기를 미음껏 드세요.
어찌 보면 좋은 일 같아도 불행의 시작인 거죠.

마구 사용하다 보면, 지구가 마치 보글보글 끓어서 반쯤 익은 달걀처럼 되어 가고 있어요.
달걀 반숙처럼요.
그동안 사람들이 마음껏 사용하고 있는 자동차와 헬리콥터, 텔레비전 그리고 소와 양들이 지구를 뜨겁게 하고 있었어요.
과연 지구에 어떤 위험이 닥칠까요?

지구 온난화에 대해서 배웠어요.
지구가 점점 온실처럼 더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산화탄소와 메탄의 양을 줄여야 해요.
건강한 지구 지키기, 우리 아이도 함께 한다네요.
자동차보다는 자전거를 타고, 고기보다는 채소를 많이 먹고,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옷을 고르고, 꼭 필요한 물건만 사야 하지요.
책 마지막에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가 있어요.
주말에 즐거운 반숙 만들기와 달걀 인형 만들기도 하기로 했어요.
지구의 소중함을 함께 하는 시간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