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위한 책이야!
스티븐 마이클 킹 글.그림, 이주혜 옮김 / 진선아이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요즘 아이가 색연필 12색에서 16색으로 다시 20색으로 다양한 색을 원하는데, 이 책이 너무 따뜻하고 포근하게 다가오네요.

 

"세상은 알록달록 아름다운 곳이야"

 

이 문구가 행복하게 해 주네요.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 아름다운 색깔들...

 

표현이 아이의 정서를 잘 담아 주었어요.

우선 그림이 너무 예뻐요.

 

요즘 한창 스스로 글을 읽는 아이에게 좋은 친구가 되었어요.

 

"엄마, 내가 읽어 줄께. 엄마는 그냥 있어도 돼."

 

아이의 이 한마디가 든든하고 뿌듯하네요.

 

 

 

아이가 엄마한테 읽어준다고 책을 가지고 있어요.

 

"엄마, 잘 봐. 내가 재미있게 읽어줄께."

 

 

'어때? 재미있지?"

 

 

정말 아이들을 위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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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원리연산 베이직 P1 : 더하기와 빼기 10 - 6~7세 마법의 원리연산
메타수학연구소 지음 / 마법스쿨(위즈덤하우스) / 201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수에 대해서 관심이 부쩍 늘었어요.

엄마 아빠한테 문제를 내기도 하지요.

 

100 이 아주 큰 수라 생각하고, "100 + 100 + 100 +100...." 은 얼마인지 자꾸 자꾸 물어 보네요.

 

 

두툼한 두께에 다양한 문제, 이제 6살된 우리 아이에게는 P1 단계는 조금 어려워요.

 

K1 단계부터 구입하여 다시 차근차근 해 보려고요.

 

이 책의 특징에 대해 잘 설명되어 있어요.

연산이 왜 중요한지, 연산의 실수가 왜 생기는지 엄마로서 잘 숙지했어요.

 

 

4주차로 나뉘어 있어요.

하루에 4-5페이지 정도하면 되네요.

 

성취도 평가도 있고요.

이번 겨울에 제대로 엄마와 연산 공부 시작해요.

 

 

교재는 스타트 K, 베이직 P 정도 하면 예비초등 준비는 될 듯해요.

점점 A, B, C 단계도 해야죠.

 

엄마표로 교재 찾던 중에 좋은 책을 만났네요.

 

 

연산의 원리를 하나씩 익혀요.

 

 

우리 아이는 너무 신기한가 봐요.

혼자 앉아서 책을 보고 보고 또 봤어요.

 

"엄마, 이제 이거 해도 돼지?"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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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잘 있어요? 사계절 그림책
하세가와 요시후미 글.그림, 고향옥 옮김 / 사계절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그동안 아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감정 변화와는 다른 너무나 슬펐어요.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연달아 두 번을 앍으면서 펑펑 울었어요.

퇴근하고 온 남편에게 꼭 읽으라고 건네 주었어요.

 

책을 받기전에 어렴풋이 내용을 짐작하고 있었지만, 아이가 아빠의 죽음을 받아 들이는 과정을 지켜보며 많은 생각을 했어요.

 

아빠와의 추억을 편지로 이야기하는 아이의 마음, 의젓하면서도 애처롭네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죽음, 어린 아이들이 받아들이기는 큰 슬픔이죠.

 

하늘나라에 있는 아빠가 어찌 지내는지 궁금하고, 다시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 고스란히 전해 왔어요.

 

 

<아빠, 잘 있어요?> 제목은 아주 평온해 보이지만, 아이가 아빠 없이 지내야 했던 시간들, 앞으로의 상황을 잘 견디기를 바래요.

 

 

 

 

 

아빠가 돌아가시고 누나랑 엄마, 세 식구뿐이지요.

하지만 잘 지내고 있다는 아이의 마음, 아빠에 대한 배려가 느껴져요.

 

가끔 아빠랑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고, 아빠한테 딱 한 번 맞은 꿀밤조차 그리움이 되었네요.

미술 시간에 아빠를 그릴 때, 선생님의 괜한 걱정까지 읽은 마음도 대견했어요.

 

아빠 돌아가신 뒤로 딱 한 번, 집 앞길에서 아빠랑 만난 거 기억하느냐고 묻을 때 그만 눈물이 쏟아 졌어요.

지금도 슬퍼요.

 

하늘나라에 계신 아빠, 걱정하지 마세요, 아빠...

 

마지막 글귀가 자꾸 맴돌았어요.

 

우리 아이에게 했던 가슴 아픈 말들을 반성해 보네요.

엄마의 욕심에 아이가 받았을 상처를 이 책을 통해서 깊이 뉘우쳐요.

 

우리  아이와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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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꾼과 선녀 비룡소 전래동화 18
오정희 지음, 장선환 그림 / 비룡소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그동안 읽어 온 동화책이랑 다른 느낌이에요.
아이도 목탄화로 그린 그림은 처음이라 집중 모드였어요.

우리 옛이야기가 아이의 상상력을 쑥쑥 키워 주네요.
그리고 아이가 들려 주는 옛이야기는 새록새록 새롭네요.

큼직한 사이즈의 책, 표지에 목욕하는 선녀, 몰래 바위 뒤에서 숨어 보는 나무꾼, 아이는 읽기도 전에 호기심 가득이었어요.

옛날, 아주 먼 옛날, 금강산 기슭 외딴집에 늙은 어머니와 아들이 살고 있었어요.
나무꾼 아들이 나무를 해다 팔아 근근이 먹고 살았대요.

나이 차도록 장가들지 못한 아들이 딱해서 어머니는 깊은 한숨을 쉬었어요.
나무꾼도 색시와 자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나무를 한 짐 해 놓고 맛나게 주먹밥을 먹은 후 낮잠이나 한숨 자 볼까 하는데, 뒷다리에 화살을 맞은 작은 노루가 다급히 뛰어 와서 사냥꾼이 쫓아오니 숨겨 달라고 했어요.

나무꾼은 얼른 나뭇단 속에 노루를 숨겨 주었지요.
노루는 작은 보답을 하고 싶어 했고, 나무꾼은 예쁜 색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어요.

그리하여 노루가 알려 준대로 하여 나무꾼은 선녀와 결혼을 했어요.

다소 글밥이 많지만, 나무꾼과 선녀에 대해 알게 되었고, 보답이 어떤 의미인지도 배웠어요.
가족의 사랑과 가정의 소중함, 부모의 마음, 모두 다 이해하지 못했더라도 어렴풋이 아이도 알아 가네요.

가족을 그리워하던 나무꾼은, 죽어서 수탉이 되어 "꼬끼오, 꼬끼오!"가 "꼭 가요, 꼭 가요!"로 하는 거 같죠?

나무꾼이 수탉이 되는 이야기, 슬프지만 아이는 우리 옛이야기에 흠뻑 빠졌어요.
구전 동화책을 좀 더 많이 읽혀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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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토론 - 생각의 속도와 논리의 차원이 다른
박보영 지음 / 행간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 덕분에 많은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동안 막막하게 아이와 대화를 나누었던 일이 부끄럽네요.
아이를 위한 대화가 아니라, 엄마의 생각의 주입이었음을 반성하게 되었어요.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의 의견을 존중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일방적인 수용이 아니라, 서로의 의견을 나누면서 생각의 차이를 좁히고 있어요.

물론 부부 사이에도 많은 변화가 일고 있어요.

그룹 수업으로 아이들의 가치관을 되돌아 보는 좋은 기회의 발판이 되었고요.
그리고, 공부 잘하는 아이보다 창의적인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고스란히 되짚어 주고 있어요.


 찬성 측 입론 → 반대 측 입론 → 작전 타임 → 반대 측 반박발언(반론) → 찬성 측 반박발언(반론) → 작전 타임 → 반대 측 최종발언 → 찬성 측 최종발언

요즘 한창 연습중인 순서를 냉장고에 붙여 두고 되새기고 있어요.

대립토론에 열중하기 위해 늘 가까이 두고 틈틈이 다시 읽고 있어요.
진정 나를 위한, 우리 아이를 위한 논리와 감성을 부지런히 익히고 있어요.

막연히 가졌던 외국어와 논술에 대한 강박감도 다분히 극복했어요.
매일 신문 스크랩 하는 일도 빠지지 않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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