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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이웃이 직접 들려주는 다문화 전래 동화
경인교대 한국다문화교육연구원 엮음, 이진우 그림 / 예림당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단체 생활을 시작하면서, 같은 반에 다문화 친구들이 두어명은 있어요.
수업 시간에 다문화 선생님도 따로 계셔서 수업도 하시고요.
유난히 전래동화에 관심이 많은 아이가 <다문화 이웃이 직접 들려주는 다문화 전래 동화>를 너무 재미나게 읽었어요.
처음 어린이집 생활을 시작할 때 같은 반에 '제임스'라는 친구가 있었어요.
하루는 집에 오더니, "엄마, 우리반에 제임스가 있어. 근데 김동민이야." 했어요.
이름이 두개이고, 영어책에서 본 파란 눈을 가진 친구와 가까워지기까지의 기다림이 아직도 느껴지네요.
대만, 러시아,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일본, 중국, 키르키스스탄, 태국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우리와 다르다고 해서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그 다름을 포용하고 이해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어요.
그 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면서 같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어요.
아이가 자꾸 질문을 하네요.
"엄마, 베트남 가 봤어? 우리 가 보자."
이젠 가까운 나라로 여겨졌는지, 궁금증이 많아진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