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길은 있다 - 삶의 목적과 방향을 발견하는 법
오프라 윈프리 지음, 안현모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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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어렵거나 힘든일이 있어 멘토를 구할때 찾는 사람이 오프라 윈프리가 아닐까 한다. 역경을 스스로 헤쳐 나가는 그녀의 삶만 보아도 저절로 위로가 되고 힘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그녀가 토크쇼를 하며 만났던 사람들과 그 외 다양한 경로로 만났던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 지친 우리에게 좀 더 실제적인 조언을 준다. 또한 번역가가 안현모 씨라는 것도 이 책에 흥미를 가지게 된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미모가 뛰어나 유명세를 타기도 했는데 2018 북미 정상회담 통역을 맡으면서 더욱 화제가 되었다. 미모가 뛰어나면서도 자기일에서도 남부럽지 않은 성과를 내고 있는 그녀가 오프라 윈프리의 책을 번역했다고 하니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면에서 오프라 윈프리와 무언가 비슷한 공통점이 있는 듯 했다. 

책을 펼치면 아름다운 풍경 사진들이 눈을 끈다. 보고만 있어도 자연속에 있는 듯 위로를 받는다. 책의 내용도 그렇게 어렵고 딱딱하지 않고 물 흐르듯 잔잔히 경험담을 이야기하고 조언하는 것이 억지로 힘을 내라고 강요하듯 말하는 것보다 더욱 많은 힘을 준다. 총 10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씨앗, 뿌리, 속삭임, 구름, 마지막에 집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단계 단계를 나누어 표현하는 것 같다. 내가 가장 집중해서 봤던 챕터는 '길'이라는 챕터다. '사는 게 피곤하다면 가짜로 살고 있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보면서 머리를 망치로 얻어맞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언제부터인가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고 다음날이 걱정되고 재미있는 일이 없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그에 대한 이유를 찾은 것 같다. 생각해보면 어렸을때는 아침이 즐겁고 매일매일이 행복하지 않았던가. 학창시절만 해도 공부에 찌들어 있다지만 지금보다 더 재미있는 일상을 보냈던 것 같다. 이 글을 읽으며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정말 내가 원하는 일인지 즐겁게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앞으로도 삶이 지칠때마다 나를 뒤돌아보고 다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언서가 될 것 같다.

인생은 일약 '대박'이 아니다.
삶을 변화시키는 의미있는 발걸음을 차례차례 밟아가는 것이다.
-Opr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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