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이제 치료합시다! - 결국 요당, 뇌열, 그리고 간이 문제!
이혜민 지음 / 북아지트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위 어른들이나 친척분들을 보면 당뇨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뇨를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병으로 인식하고, 매일 혈당체크와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특이하게도 한의학 의사시다. 한의학에서도 당뇨를 치료할 수 있다니 생소하기만 했다. 나는 그동안 질병이나 질환이 있을때 치료를 하는 곳은 양방병원이고 질환이 생기기 전에 관리를 하는 곳이 한방병원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는데, 저자는 기존의 내 생각과 다른 주장을 한다. 당뇨에 관해서는 운동을 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것은 관리의 수준이고 한방으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라는 것이다. 


양방에서는 보통 혈액 속 당, 혈당을 관리하는 것으로 치료를 한다. 하지만 한방의 치료는 혈당이 높아질 수 있는 근본 원인을 찾아 치료한다. 그래서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있는 간기능 회복을 우선한다. 또한 보통의 당뇨 치료시 혈당에만 신경쓰고 요당을 등한시 하여 그로 인한 합병증이 많은 것을 확인하고, 요당 치료에도 신경을 쓴다. 물론 운동, 식생활, 수면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도 가이드하고 있다. 


책의 절반은 저자가 직접 치료한 환자들의 사례로 채워져 있는데, 저자의 치료로 당뇨가 개선되고 질병을 극복한 이야기들을 읽고 있으면 당뇨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 누그러지는 느낌이다. 이 책은 그 동안의 당뇨 치료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며, 기본적인 신체 기능의 개선으로도 당뇨를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 끝이 안보이는 관리와 양약에 지친 분들이라면 이 책으로 희망을 가져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