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수업 - 수천 년의 지혜가 담긴 위대한 가르침
마빈 토케이어 지음, 이재연 옮김 / 탐나는책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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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하기 좋은 크기에 양장으로 된 표지가 멋스럽다. 그동안 탈무드를 읽어봐야지 했는데 기회가 없어 읽어보지 못했었다. 그런데 이 책은 탈무드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뽑아 엮은 것이라 하니 더욱 기대가 되었다. 저자는 뉴욕 유대 신학교에서 랍비 자격을 취득해 랍비가 되었다 한다. 다른 종교처럼 유대교도 일정 절차를 거치면 그 종교의 교인이 될 수 있는 듯 하다. 



탈무드는 유대인 율법 학자의 사회 전반 사상에 대한 구전과 해설을 집대성한 책이다. 즉, 탈무드는 율법의 산물로서 법률, 관습, 축제, 민간전승 등 유대인의 삶과 철학, 지혜를 담은 책인데, 과거 법이 체계화 되지 않았을 시기에 이러한 율법은 사회를 바르게 유지시키는 힘이었을 것이다. 탈무드의 역사를 보면 여러가지 종류로 나뉜다.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데 팔레스티나에서 나온 것은 예루살렘 탈무드 (팔레스타인 탈무드) 라 불리고 메소포타미아에서 나온 것은 바빌로니아 탈무드라고 불린다. 



유대교의 성전인 구약성서는 모든 인류에게 공개된 것이지만, 탈무드는 오직 유대인에게만 주어진 것이라고 한동안 비밀에 부쳐왔다고 한다. 실제 내용을 읽어보면 유대인이 아닌 우리에게는 다소 맞지 않고 황당한 내용들도 많다. 그래서 어쩌면 구약성서만큼 대중화 되지 못했던게 아닌가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무드가 이렇게 오랫동안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건 그 안에 숨어 있는 인생의 지혜와 철학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정말 이 책이 유대인들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게 된 근원이라면 조금 실망스러운 내용도 있지만, 탈무대에 대해 전혀 접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 듯 하다.



[탈무드적 인간]

1. 늘 배워라 : 능동적인 자세를 취해라

2. 자주 질문하라 : 호기심을 가져라

3. 권위를 인정하지 말라 : 항상 의심해라

4. 자기를 세계의 중심에 두어라 : 자신을 소중히 하라

5. 폭넓은 지식을 가져라 

6.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라 : 실패의 이면에는 성공이 깃들어있다

7. 현실적이어야 한다 : 가능성과 한계를 알아라

8. 낙관적이어야 한다 : 내일은 새 발전을 할 수 있는 백지와 같다

9. 풍부한 유머를 가져라 : 사물에는 뜻밖의 또다른 견해가 있다

10. 대립을 두려워 하지 말라 : 발전은 대립에서 생긴다

11. 창조적인 휴일을 보내라 : 인간의 진가는 휴일을 어떻게 보내느냐로 달라진다

12. 가정을 소중히 하라 : 집은 자기를 키우는 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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