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디스커버리 3 : 독일 - 교양만화로 배우는 글로벌 인생 학교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3
김재훈 지음, 조성복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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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동경(?)하는 해외의 국가들을 꼽으라고 한다면 독일이다. 우리와 같이 2차대전으로 인한 분단국이 되었으나, 분단의 상황을 잘 극복하고 현재는 EU 내 GDP 20%를 차지하는 막강한 경제성장을 이룩한 나라. 그리고 내 전공과도 관련있는 기계산업이 발달한 나라. 또한 음악인이라면 한번쯤 유학하고 싶은 나라. 서로 다른 성질의 산업인 기계와 예술이 함께 발전한 나라라니, 그래서 언젠가 한번쯤 가보고 싶은 나라이다.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시리즈는 이전에 웹에서 1,2권 (덴마크, 부탄) 임시 무료보기가 있어 일부 내용을 접했었는데,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그림과 함께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가니 쉽고 재미있었다. 덴마크편을 읽을때는 덴마크에 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책 한권이지만 그 나라의 많은 것을 담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 독일편도 무척이나 기대가 됐던 작품이다.

예전에 '먼나라 이웃나라'라는 책이 있었다. 그것도 세계 각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었는데, 내가 초등학교때부터 출판된 책이 아직까지 개정되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이제 시간도 좀 흘렀고, 시대적 변화도 있었으니 좀 더 현대의 추가적인 내용들이 담긴 비슷한 종류의 책이 나오길 내심 기대하던 차에 이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책이 나와 반가웠다. 이것도 역시나 '먼나라 이웃나라'와 같은 인기를 끌지 않을까 한다. 나만해도 아마 이 책의 다른 시리즈들을 꾸준히 읽어볼거 같으니까 말이다.

이 책은 주인공들이 독일을 여행하면서 독일에 대해 알아가는 내용이다. 독일의 분단과 통일의 근현대사부터 과거 신성로마제국의 역사까지 두루 소개하고 있다. 정확히 알지 못했던 열강에 의한 분단 과정과 시민들이 이뤄낸 통일의 과정까지. 그동안 자세히 알지 못했던 것들을 이 책을 통해 만화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의 상황에 대입해보며 통일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되었다.

이 책의 분류가 초등생용이 아닌 온가족이 읽을수 있는 교양서로 되어 있어, 수준이 너무 낮지도 않고 성인들도 한번쯤 생각해 볼 주제들이 많다. 이제 해외 여행하기 전에 이 책으로 그 나라에 대해 미리 공부를 하고 가면 여행이 더 의미있고 알차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 주인공 홍설록과 김가영, 장화순의 다음편 이야기가 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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