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 사라지는 식사 성공의 비결 - 식도, 위, 대장, 간, 췌장, 신장, 폐, 전립선암, 악성 림프종까지 속속 치유!
와타요 다카호.시자와 히로시 지음, 왕언경 옮김 / 이아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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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샌가 암은 우리 주위에서 흔한 질병이 되어 버렸다. 주위의 이웃, 한동안 뜸했던 TV 연예인들의 소식에서 암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내가 어렸을때만 해도 암은 그렇게 흔한 질병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언젠가부터 갑자기 부쩍 증가한 느낌이다. 발생하는 이유야 서구식 식생활, 산업화된 사회의 오염과 공해, 현대인들의 스트레스, 유전 등 다양할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잦은 음주에 흡연등으로 생활습관이 불량한데도 건강한 반면, 매일 운동을 하고 건강식을 챙겨먹는 사람이 오히려 병이 걸리기도 한다. 그만큼 원인이 다양하면서도 불분명한게 암이다.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고 그냥 아무런 대비 없이 손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 암에 걸리지 않도록 조금이라도 예방해야 할 것이 아닌가.

표지를 보면 식도, 위, 대장, 간, 췌장, 신장, 폐, 전립선, 악성 림프종 등 각종 암을 치유하는 식사법이라고 나와 있다. 이 책은 의사와 암을 진단받은 환자가 함께 쓴 것으로 암진단 후 식사법을 변경하면서 암을 극복한 실전 사례를 기록한 것이다. 모든 암을 치유할 수 있는 식사법이라니, 표지만 봐도 든든하게 의지가 되는 기분이다.

저자는 초기에 위암 4기를 진단받았다. 림프절과 간까지 암이 전이되어 수술이 불가능했고, 시한부 13개월을 선고받는다. 하지만 그는 삶을 포기하지 않고 필사적으로 정보를 찾아 '와타요식 암 식사요법'을 실천하기로 한다. 그 이후 암은 4기에서 3기, 2기, 1기까지 다운스테이지된다. 시한부를 선고받은 상태에서 식사요법을 바꾸며 암을 조금씩 호전시키고, 방사선요법, 항암제, 수술등의 치료를 2년간 병행하여 결국은 암을 치유한다. 그가 말하는 식사요법은 염분은 제로에 가깝게, 동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지방의 제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 대량 섭취, 배아, 콩, 뿌리 채소 섭취, 요구르트, 해조류, 버섯류 섭취, 레몬, 꿀, 맥주효모 섭취, 올리브유, 참기름, 유채기름 활용 등이다. 흔히 건강을 위해 많이 조언하는 식단이고, 특별하거나 까다로운 식단이 아님에도 체질을 바꿔 암을 줄이는데 이렇게 크게 영향을 준다니 놀라웠다. 이 치료요법은 저자 한사람에게 효과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뒤에 첨부된 10여개의 사례를 보면 일반적으로 유효한 방법으로 보인다. 

이 책을 보니 암이 걸리고 나서 힘겹게 애쓰는것 보다 저자가 말하는 식단을 미리 조금씩 실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저자가 추천하는 일주일 레시피들을 보며 매일은 아니더라도 주말쯤은 와타요식 식사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삶에 대한 굳은 의지와 그가 말하는 식사법, 그리고 현대 의학 기술이 합해지면 암이라는 병도 불치병은 아닐 것이다. 주위에 암으로 고생하는 분이 있다면 이 책을 정말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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