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OFFICIAL 밸런스 게임북 ㅣ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식 시리즈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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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북유럽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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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이 끝나갈 무렵이던가요. 소니에서 만든 케이팝 애니메이션이 나왔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저승사자가 나오고 악귀들을 케이팝 여전사들이 물리친다는 무슨 아동용 애니메이션에서도 팔릴까 싶은 그런 내용이었는데요.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그러더니 팬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책들이 나오면서 많은 아이들을 즐겁게 했지요. 이번에 나온 #케이팝데몬헌터스OFFICIAL밸런스게임북 도 그런 책 중에 하나였습니다. 밸런스 게임은 꽤나 즐겁게 하는 게임이지요. 둘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지만 자신이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재미를 꽤 줍니다.


둘 중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무엇을 고를까요? 지금 표지에서는 이미 진우인지 , 루미인지 선택을 해야합니다. 저는 이미 선택을 하였지만, 아이들은 어떻게 선택할까요? 표지부터 고민입니다.


선택을 할 떄에도 여러 장르로 나누어서 선택합니다. 주제가 음악이니만큼 일단은 음악에서 VS가 나옵니다. 루미처럼 메인 보컬이 될지,... 아래쪽 질문은 무엇일까요? 아마 미라나 조이의 자리에 대한 VS가 아닐까요? 책을 구매한다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것만으로 끝은 아닙니다. 안무가 VS 작사가. 이처럼 작품 속 분위기와 일상적인 선택을 섞어놓았습니다. 질문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 막상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생각보다 고민됩니다. 무엇을 선택할까요? 선택의 재미가 넘칩니다. 무엇을 선택하실 건가요?


캐릭터 성향을 고르는 페이지도 재미있습니다. 아이돌 노래에 맞춰 춤추기, 최애에게 팬레터 보내기, 멋지게 꾸미고 콘서트 가기처럼 팬 생활과 연결된 선택지가 나오고, 쉬는 방법이나 친구들이 보는 첫인상도 고릅니다. 몇 개만 체크해도 ‘나는 이쪽 캐릭터와 더 비슷하겠네’ 하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이거 완전 MBTI아닌지... 비슷한 맥락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하기 좋은 내용이네요. 물론 어른들 중에서도 이걸 즐겁게 할 분들도 있겠지요?

작품 밖의 일상적인 질문도 섞여 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편지 받기와 싫어하는 사람과 함께 일하기처럼, 친구와 의견이 갈릴 만한 선택이 이어집니다. 혼자 고르는 것보다 옆 사람에게 같은 질문을 던져보면 훨씬 재미있겠습니다. 조이와 미라의 ‘소파!’ 장면처럼 영화에서 기억나는 이미지도 크게 들어가 있습니다. 글이 많지 않고 장면과 캐릭터가 중심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기보다는 아무 데나 펼쳐서 한두 문제씩 해보는 것도 재미있겠습니다. 무엇보다 풀컬러라는 점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하기야 애니메이션인데 흑백으로 책을 만들면 우중충해지겠지요.



캐릭터 성격과 내 취향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아이돌 노래에 맞춰 춤추기, 팬레터 보내기, 콘서트 가기 같은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내가 어떤 선택을 자주 하는지도 보입니다. 혼자 해도 괜찮지만, 친구나 가족과 같이 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서로 “그걸 왜 골라?” 하면서 이야기하다 보면 책보다 대화가 더 길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 걸 목적으로 한 게 아닌가 싶네요. 사실 밸런스 게임은 다 같이 모여서 이야기하면서 해야 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저는 혼자해도 재밌긴 했지만요. 애니의 장면이 생각나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루미가 진우를 좋아...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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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도 이야기 했지만 풀컬러의 사진과 캐릭터 이미지가 많아서 보는 재미도 큽니다. 글이 빽빽한 책이 아니라 페이지마다 장면과 캐릭터가 크게 들어가 있어서 부담 없이 넘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작품을 깊게 분석하는 팬북보다는, 캐릭터를 다시 만나는 그런 책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밸런스를 이야기하는 책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정답이 없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슨 선택을 하든 틀린 답이 없고,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고르면 됩니다. 어떤 질문은 너무 쉬워 보이는데도 막상 선택하려니 애매하고, 또 어떤 질문은 바로 답이 나옵니다. 그런 차이도 꽤 재미있었습니다. 미션북같이 틀린 곳 나와서 돌아가시오, 하는 책이면 저는 아마 안 봤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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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까마득한 1위로 등극해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작품의 장면과 캐릭터를 다시 떠올리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혼자 읽기보다는 누군가와 같이 펼쳐놓고, 아니면 꽤 많은 사람들과 단체로도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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