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시간, 작가가 되다
황준연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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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북유럽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작가가 된다는 것,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실제로 첫 문장을 쓰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저 역시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시간이 부족하다거나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루곤 했습니다.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보니 벌써 나이가 이렇게 되었네요... 그래서인지 #하루1시간작가가되다 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습니다.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어야만 작가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루 한 시간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말이 현실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조금 긴가민가하기도 했습니다. 하루 1시간만으로 가능하다고? 하는 의심도 하게 되었구요. 하지만 책의 내용을 보니 상당히 신뢰도가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책은 학습지 교사에서 작가가 되고 나서, 이후 출판사 대표가 된 #황준연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기획하고 집필해 출판하는 과정을 알려줍니다. 막연한 동기부여에 머물지 않고 어떤 주제로 책을 써야 하는지, 목차와 초고는 어떻게 만들고 출판사에는 어떻게 원고를 보내야 하는지까지 차례대로 설명합니다. 출판가이드북?이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출판사이름도 #작가의집 입니다. 작가들이 편안하게 느낄만하네요.



왜 작가가 되려고 하였는지, 책을 쓰려고 했는지 경제적인 이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저도 상당히 공감하는 내용인데, 무조건 아끼는 것만으로 삶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출을 줄이는 것도 필요하지만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수입을 만들 수 있는 방향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저자에게 글쓰기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자산으로 바꾸는 방법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런 자산을 원하시는 분들이니, 유용한 동기부여가 될 부분입니다. 저에게도 마찬가지이지요.

책에서는 ‘메신저’라는 역할도 소개합니다. 메신저는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 변화의 계기를 만들어주는 존재라는 뜻이지요. 특별한 학력이나 화려한 경력이 있어야만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직접 겪고 해결한 문제라면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는 충분히 의미 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메타인지가 확실하다면 그런 부분을 찾는 것도 쉽겠지요.

그 부분 뿐만 아니라 ‘내 가치는 내가 정한다’는 문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경험을 너무 평범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내가 당연하게 알고 있는 방법이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정보일 수 있습니다. 작가는 남들과 다른 인생을 산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기록한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저도 그렇게 되길 바라구요.


본격적으로 책을 쓰는 것에 대한 이야기로 들어가자면, 저자는 어떤 책을 쓸지 고민한다면 멀리서 특별한 소재를 찾기보다 자신의 가까운 곳부터 살펴보라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해온 일, 오랫동안 관심을 가진 분야, 실패와 시행착오 속에서 배운 것들이 모두 책의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그 말인즉, 세상에는 이미 수많은 책이 있지만, 같은 주제라도 누가 어떤 경험을 통해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책이 됩니다. 결국 책의 차별점은 새로운 정보만이 아니라 그것을 전달하는 사람의 경험과 시선에서 만들어진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신만의 언어로 쓰는 것이지요.


요즘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 보이는데요, 온라인으로 홍보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자세히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원고를 완성해 출판사에 넘기는 것으로 모든 과정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책은 출간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독자에게 읽히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출판사에만 홍보를 맡기지 말고 작가도 온라인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손놓고 있으면 아무도 홍보해줄 사람이 없는 것이지요.

글을 쓰는 일과 책을 알리는 일은 별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자신이 쓴 책의 가치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저자입니다. 블로그나 SNS를 통해 집필 과정과 책의 메시지를 꾸준히 알리는 것 역시 작가가 해야 할 일이라는 설명이 참으로 현실적이고, 경험자가 이야기한다는 게 잘 느껴졌던 부분입니다.


사실 이 책은 글을 잘 쓰는 비법을 알려준다기 보다는, 책 한 권을 완성하기 위한 한 걸음 한 걸음을 정리해서 알려주면서, 책을 펴내는 의지를 북돋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우선적으로는 완벽한 준비를 기다리기보다 하루 한 시간이라도 꾸준히 쓰라는 메시지가 분명합니다. 일단 시작해라. 라는 말이겠지요.

그래서 책을 쓰고 싶지만 시간과 소재가 없다는 이유로 시작하지 못했던 분, 자신의 경험을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고 싶은 분, 출판 과정이 막연하게 느껴졌던 분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작가가 되는 첫 번째 조건은 뛰어난 문장력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끝까지 써 내려가는 꾸준함이라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꾸준함과 의지. 기본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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