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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마음에 새기는 일본어 명언ㆍ명대사 필사 노트 - 원어민 MP3 음원 + 저자 유튜브 무료 강의 + 한 줄 명언ㆍ명대사 50선 추가 수록, 사철제본
와카메 센세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6년 3월
평점 :
이 서평은 네이버 북유럽 카페의 소개로 #시원스쿨닷컴
으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어릴 적부터 일본의 문화에 상당히 관심이 많았었습니다. 사실 2000년대엔 JPOP부터 일본 애니메이션이 꽤나 유행했었고, 그 때 많이 즐겼었습니다. 지금은 우리나라의 문화가 세계적으로 선도하는 느낌도 없잖아 있고, 상당한 변화가 있지만 저는 옛날 사람(?)이다 보니 아직 어릴 때의 추억을 곱씹는 것이 즐겁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은 두려워지고, 대신에 예전에 즐거웠던 추억을 다시 떠올리는 게 더 즐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더욱 우연히 예전에 만났던 영화의 한 장면이나 드라마의 이야기, 만화의 명대사 등을 고이 간직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그런 순간들을 잊어버리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는데, 참 좋은 책을 발견했네요.
' 우연히 만났던 영화 한 편, 문득 위로가 되었던 드라마 한 장면을 이제 책으로 다시 마주해 보세요.'
명장면의 명대사를 필사하면서 그 때의 장면을 떠올려 본다는 것, 영화 감상이나 독서가 취미라면 상당히 즐거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저자의 필명은 와카메 센세 - 미역 선생님 입니다. 상당히 친근하면서도 오덕(?) 스러운 느낌이라 책의 내용도 쉽게 이해될 것이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네요, 일본어에 진심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책에 있는 명언과 명대사가 직접 제대로 찾아서 편집하였을 것이라는 믿음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책의 활용법도 하루 한 문장, 명대사도 알아볼겸 일본어 공부도 하는 것입니다. 두 번 이상 따라쓰기가 가능하니 공부도 되고, 명대사가 어디서 낭왔는지 설명도 제공됩니다. 또 하나 좋은 점이 책이 '쫘아아악' 펼쳐진다는 점입니다. 책 펼쳐놓고 책 붙잡고 있을 필요가 없이 그냥 편안하게, 놓아두고 필사가 가능합니다. 사실 이런 책은 드물어서, 서평에도 남겨둡니다. 쫙 펼쳐놓고 쓰기가 되니 부담이 없습니다.

실제로 필사를 해 본 명대사 입니다. 간질간질한 청춘의 사랑고백 대사라는 생각을 했는데, 출처도 잘 나와 있네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을 봤을 때의 그 장면이 떠오르면서, 당시의 감정이 다시 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감정만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표현 해설과 단어까지 있어, 일본어 공부하는 재미도 있네요.

물론 본 적이 없는 명대사도 마음에 와 닿는건 큰 차이가 없습니다. 괜히 명대사가 아니겠지요. 이렇게 가슴을 아리는 문장을 보고, 적으면서, 일본어 공부도 한다는 일석이조의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와카메 센세의 토닥토닥 코멘트 부분은 어학 교재의 목적을 가지고 있었던 저에게는 감성적인 자극을 주었습니다. 원래 이런 쪽에는 크게 신경을 안 썼는데, 각 명대사마다 이렇게 코멘트가 달려 있어서 또 이런 것을 읽는 재미가 있었네요.

뒷표지는 단촐합니다. 하지만 모든 내용을 다 담고 있습니다.
필사를 하는 일본어 교재이면서도, 단순히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감동을 다시 전달해 준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하루 한 장씩, 조금은 길 수도 있지만 한 문장을 한 번 써내려 가면 됩니다. 매일 이렇게 한 문장씩 쌓이다보면, 내가 좋아했던 영화의 장면, 위로받았던 그 느낌이 손끝에 남아 있음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어 공부를 재미있게 하고 싶으신 분들이나, 일본어로 힐링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이 책을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