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 한달 완성 프랑스어 말하기 Lv. 1 - 알파벳부터 기초 회화까지 한 달 완성 한권 한달 완성 프랑스어 말하기 1
노민주(주미에르)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서평은 #네이버북유럽카페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2026년도 어느새 열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올해 하나의 목표로 삼았던 외국어 공부(영어를 제외한)는 진행이 잘 되고 있지 않네요. 그래서 이번에 서평 이벤트를 신청하여 프랑스어에 도전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사실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단순히 단어를 공부한다고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설레는 과정입니다. 특히 프랑스어는 그 특유의 낭만적인 억양과 문화적 배경 덕분에 많은 이들의 '버킷리스트'에 올라 있는 언어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복잡한 문법과 낯선 발음 규칙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은 언어로 꼽히기도 합니다. 저는 R 발음에 좀 좌절하기도 했었던 학창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더욱 특별한 책, '한권 한달 완성 프랑스어 말하기 Lv.1'은 이러한 프랑스어 학습의 두려움을 걷어내고, 누구나 쉽게 첫발을 뗄 수 있도록 돕는 친절한 가이드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북유럽카페 에서 받은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노민주(주미에르) 님은 시원스쿨 프랑스어 대표 강사이자, 2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주미에르'를 운영하는 베테랑 교육자입니다. 아주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강의 경험을 쌓은 저자의 이력은 이 책의 커리큘럼이 단순히 이론적인 나열이 아님을 증명합니다. 저자는 수많은 초보 학습자를 가르치며 그들이 어디에서 좌절하고, 무엇을 어려워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책 곳곳에 녹아들어, 학습자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유튜브는 이미 구독을 하고 있습니다.




첫 시작이 조금 달랐습니다. 바로 레슨(?!)으로 시작하는 것이 아닌 '준비' 내용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단어부터 바로 시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알파벳부터 발음에 집중적으로 페이지를 할애했습니다. 프랑스어는 정말 발음에서 좌절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는 이렇게 시작하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목차를 살펴보면 이 책의 지향점이 명확히 드러납니다. '알파벳'과 '인사'로 시작하는 준비 단계(Preparation)를 거쳐, '나는 프리랜서야', '너는 항상 바쁘니?', '쉬워, 근데 어려워'와 같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문장들로 레슨이 이어집니다. 복잡한 문법 용어를 나열하며 동사 변형표를 무작정 외우게 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하여, 'Je suis' (나는 ~이다), 'C'est' (이것은 ~이다)와 같은 핵심 패턴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어휘를 확장해 나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완전 생초보에게 큰 도움이 될만한 방식이었습니다.




좀전에도 이야기했지만 프랑스어 학습의 첫 번째 난관은 바로 발음입니다. 영어와는 다른 읽기 규칙, 생소한 비음과 연음 등은 초보자를 주눅 들게 합니다. 저는 가래끓는 소리라고 표현했던 R 발음에서 그냥 포기를 했었는데, 책 내용을 읽으면서 다시금 도전하겠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과감하게 모든 프랑스어 단어와 문장 아래에 '한글 발음'을 표기했습니다. 예를 들어 'Salade' 밑에 '쌀라드', 'Bonjour' 밑에 '봉쥬ㅎ'라고 적어두는 식입니다. 물론 언어 학습에서 원어민의 소리를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텍스트만 보고도 대략적인 소리를 짐작하고 입을 뗄 수 있게 만드는 이 장치는 초보자에게 엄청난 자신감을 부여합니다. '읽을 수 있다'는 자신감은 곧 '말할 수 있다'는 용기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혼자서 중얼중얼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뮈지끄가 아닌 뮈z지끄, 하니까 이제 발음이 좀 느껴집니다. 한글로는 표기가 안되니까 이렇게 표기하여 정확한 발음에 근접할 수 있네요.





발음이 어렵기 때문에, 한글로 표기를 해서, 우선은 우리의 발음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언어는 일단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렵다고, 틀릴 것 같아서 하지 않으면 발전할 수가 없겠지요. 그래서인지 어떻게든 발음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책에서 찾을 수 있었네요. v부z잘레, B와 V가 헷갈리고, J와 Z를 다르게 표기할 방법이 없는 한글에서 프랑스어 원 발음에 가깝게 발음할 수 있도록 표기한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이렇게 한 달을 하면서 완전 기초를 완성하게 되겠지요.




이 책은 프랑스어를 학문적으로 파고들려는 사람보다는, 당장 파리 여행을 가서 커피 한 잔을 주문해보고 싶거나, 프랑스 영화의 대사를 조금이라도 알아듣고 싶은 '생활형 학습자'에게 최적화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실용적인 회화 위주로 구성이 되어 있으니까요.

한 달이라는 기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새로운 언어의 기초를 다지기에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이 책은 그 30일 동안 학습자가 지치지 않도록 적절한 난이도 조절과 친절한 설명, 그리고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제공합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에 늦은 때란 없습니다. 저만해도 새해에 바로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이제 '시작'하였습니다. 시작했다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막연하게나마 '프랑스어'에 대한 동경이 자리 잡고 있다면, 이 책이 그 동경을 현실로 만들어줄 가장 확실한 첫걸음이 되어줄 것입니다. 복잡한 문법에 대한 걱정은 잠시 내려두고, 이 책이 안내하는 대로 하루에 한 걸음씩 따라가다 보면 프랑스어로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이 서평은 #네이버북유럽카페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