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하는 초록이, 우리가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던 모습과 겹쳐 보여 안타깝기만 하네요. 혼자 있는 기분이 드는 초록이, 할아버지를 좋아하는 아이지만 막상 할아버지 집에서 살게 된 것에는 잔뜩 화가 나고 서럽게 우는 모습이지요.
갑자기 손녀를 맡아 키우게 된 할아버지의 심정도 이해가 됩니다. 어떻게 손녀를 키워나갈지, 당장 먹을 것부터 챙겨줘야 했으니까요.
그렇게 하루하루를 와이파이도 없이 보내던 초록이는 할아버지께서 읍내에 나가신 사이에 한 아주머니를 만나게 됩니다. 다정하게 초록이에게 인사를 한 아주머니는 냉이를 건네주며 할아버지와 함께 먹으라고 이야기를 했지요.
이렇게 마녀 아줌마와 시작된 인연 덕인지 초록이는 점점 밝아지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