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를 위한 짧은 소설 쓰기 수업 - 쓰면서 생각을 키우는 스토리의 힘 사춘기 수업 시리즈
정명섭.이지현 지음 / 생각학교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을 쓴다는 것, 그저 끄적인다면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머리에 든 생각을 끄집어 낸다는 걸로 생각해보면, 쉽죠. 말로는 쉬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소설을 쓴다, 라고 생각을 하면 엄청나게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내가 글을 써서 사람들이 읽을 수 있을까? 재미있게 쓸 수 있을까? 반응이 안 좋으면 어떻게 하지? 하면서 어떻게 시작할까 고민하는 분들이 참 많을 것 같아요.

고민 많고 생각 많은 청소년들을 위해서 이런 책을 써낸 작가가 있습니다. 어른이 읽어도 좋은 내용이네요.

2006년 처음 책을 써서 지금까지 200권이 넘게 출간한 저자는 문학과는 관련 없는 전공에 하던 일도 글쓰기와 관련이 없는 늦은 출발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글쓰기에 대한 강한 열망으로 책을 쓰기 시작하였고 작가로의 새로운 인생을 산다는 점이 오히려 친밀감을 느끼게 하네요. 저도 이런 열망이 있으면 책을 쓸 수 있을까요?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목차를 소설을 쓰는 방법으로 구성을 해놓았는데요, 목차도 기, 승, 전, 결의 단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소설을 쓰는데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지, 설명하는 방식부터 기승전결이라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글을 쓰는 흐름이 이렇게 구성된다는 점을 말해주는 것 같아 읽기 좋았습니다.

소설 쓰기를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전해주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어떤 이야기를 써야 할지,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어떻게 마무리를 할지, 친절한 가이드 형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우선 '기' 부분에서는 소설에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점에 대해서 설명해 줍니다.

'현실을 기반으로 하는 기승전결을 갖춘 허구의 이야기'

사실이 아닌 이야기이지만 사실을 기반으로 하는 테두리 안에서 진행이 된다는 것이네요. 많은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이야기로써의 구조를 잘 갖추어야 된다는 말인데, 소설 이외에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도 같은 방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결국 소설을 쓰려면 이 방식대로 따라가야한다는 것을 저자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방식을 시도한 사람들이 많지만, 현실적으로 사람은 기승전결의 전개가 있는 소설을 선호한다는 점도 알려주지요.

단편부터 중편, 장편의 소설이 있지만 처음부터 장편의 소설을 쓴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도 알려줍니다. 다양한 소설의 종류가 있지만 일단은 먼저 쓰기를 시작하는 것으로, 어떤 글이든 써봐야 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소설 쓰는 것도 재능이지만, 무엇보다 글과 친해져야 하며,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것이죠.

써야지, 써야지, 언젠가는 써야지, 하면 평생 못쓰는 것이 글이라는 점, 저도 동의하게 됩니다.

 

글쓰기를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 마무리 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시작했으나 끝을 맺지 못한다면 의미를 갖지 못할 가능성이 있죠, '내 글 구려 병'에 걸려 마무리를 못한다면 그동안 써왔던 글이 허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반드시 마감'이라는 치료제를 사용하여 꼭 마무리를 해야 글의 완성을 보는 거겠죠. 어떤 형태의 결말이든 자신이 쓴 이야기의 결말을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저자가 강조합니다.

부록 부분도 꼭 잘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30페이지가 넘는 '부록'이지만 책을 펴내기 위한 실전 내용이 가득합니다. 작가라는 직업에 대한 설명, 책을 펴내는 방법, 책쓰기를 지도하는 방법까지 다양한 '출판' 관련 내용이 있습니다. 마지막 부록4, 글쓰기 십계명도 꼭 기억해두면 글을 쓰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글쓰기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해내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글을 써보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발목을 붙잡는 것들이 많네요. 의지도 한 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시작하는 것이 반이고, 그 시작함과 동시에 이런 책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의지'의 한 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어디서든 통하는 스토리텔링 법칙 14가지, 이 책에 수록이 되어 있습니다. 책을 한 번 써 보겠다.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춘기의 청소년 자녀를 두신 분들께서는 글쓰기를 생각하는 자녀분들에게 선물하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을 쓰는 마음만큼은 나이를 가리지 않으니 어떤 분이 읽으셔도 좋을 것 같네요.

 

이 서평은 리뷰어스클럽으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