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해야지, 건강해야지 하면서 마음은 언제나 굴뚝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마음 먹은 것을 실천한 적은 손에 꼽을 정도였네요.
실천을 하다가도 며칠가지 못하고 그만두고 말았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어느새 세월의 흐름을 몸으로 느끼는 때가 되었기에
다시금 운동을 조금씩이라도 해야겠다는 마음'만' 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이렇게 #북유럽카페 에서 서평이벤트를 알게 되어 운동을 할 거리(?)를 얻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책에 응모했던 것은, 워낙 게으른 저이기에 책 표지에 너무나도 혹했었던 것이 있었습니다.
'침대에 누워 무병장수를 꿈꾸는'
여기에서 나만 그런 것이 아니고 다들 그렇구나, 하면서도 '최소한의 운동법'에서 이것만큼은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이 할 필요도 없고, 제대로 하자! 라는 것도 마음에 딱 들었습니다.
저자는 가정의학과 의사이자 스포츠 의학 전문의입니다. 건강 프로그램도 2012년부터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다는 건 그만큼 신뢰도가 높다는 뜻이겠지요. 건강하게 사는 법을 전파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책의 내용이 매우 현실적입니다. 이러이러한 운동을 이렇게 하자, 알겠지? 시작해! 잘 할 수 있지?
이런식이 아니라, 운동을 하기 전 객관적인 체크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를 알려줍니다. 저도 의사와 상담을 하고 운동을 시작해야겠네요.
이 책에서는 프리스타일 운동 20가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운동들입니다. 벽을 활용하는 월 푸시업, 다이아몬드 푸시업 등부터 시작해서
의자를 활용하는 의자 스쿼트, 크런치 등도 있습니다. 사무실이나 집에서 잠깐 서서 하면 되는 운동입니다.
운동을 소개한 뒤에는 왜 이런 근육 운동들이 건강에 중요한지를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운동의 필요성을 잘 소개해주고 있어, 책을 읽으신다면 꼭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정말로 최소한의 운동이니까요. 이 정도는 다들 하실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2부에서는 몸이 아닌 정신과 연관된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단련해야 하는 곳은 몸만이 아닌, 정신적인 부분도 매우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몸의 훈련법 외에도 이렇게 정신을 단련하자, 명상이나 긴장을 풀어주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는 하지만, 서로 균형있게 건강한 것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 담긴 운동들의 큰 장점은 어떤 특정한 도구나 장소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어디에서나 생각났을 때 가볍게 할 수 있고,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 장점들을 가진 20가지 운동들을 하되, 자신에게 맞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저자가 강조합니다. 누구에게나 운동의 난이도가 같지 않습니다. 어떤 운동이 A라는 사람한테는 쉬울 수도 있지만, B에게는 어려울 수도 있고, 또 다른 운동은 B에게는 쉽고 A에게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 책에 나온 운동들은 정말로 어렵지 않습니다. 저자가 추천하는 운동들은 지금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일어나기만 해서 하면 되는 운동들입니다. 저자가 표현한 '게으름뱅이'인 우리들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운동들입니다. 정말 운동에 대한 의지가 약하신 분들이나, 운동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으시면서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지금 일어서서 한 번 시작해 보세요.
이 서평은 #북유럽카페 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