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질문이 돈이 되는 세상 - 이미 시작된 AI의 미래와 생존 전략
전상훈.최서연 지음 / 미디어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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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지금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천지가 개벽했다는 충격적인 워딩으로 시작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말이 전혀 과장이 아닌 수준임을 챗GPT가 증명을 하고 있습니다.

오픈AI에서 선을 보인 챗GPT는 2개월만에 사용 가입자가 1억 명을 넘어서면서 우리 삶에 순식간에 들어오게 되었네요.

챗GPT가 얼마나 대단한가 싶어 몇 번 입력해 보기도 하였는데, 결과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제가 생각하지도 못한 부분까지 고려해서 원하던 답변 이상의 결과를 내어주기도 하더라구요.

경탄하는 시간을 지나 이성적으로 보기 시작하게 되니 걱정도 되었습니다.

내 일자리는 괜찮을까?

챗GPT에게 잠식당하지나 않을까?

앞으로 돈은 어떻게 벌고 가족은 어떻게 먹여 살리지?

과장한 것이 아니라 정말로 챗GPT의 등장은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데 충분하였습니다.

추상적이면서도 현실에 와 닿는 걱정을 하게 된 이때, 챗GPT와 관련된 책을 읽을 기회를 제공받게 되었네요.

AI는 이미 사회에 자리를 잡기 시작하였고,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AI를 없앨 수도 없고, 앞으로는 같이 살아나가야 하는 것이죠.

이 책은 그런 세상에서의 생존 전략을 가르쳐 주려고 합니다.

 


챗GPT가 우리 세상에 들어왔다

 

책 대부분의 내용이 새롭게 안 사실이었고, 흥미로운 구성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자율주행차에 대한 내용이 인상 깊었는데, 앞으로의 자율주행차 전망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전기차만 해도 실용화되는 데 오래될 것이라고 했는데, 이미 도로에는 전기차들이 흔치 않게 보입니다. 누구나 가능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부분에서 크게 혁신이 일어나고 있네요.

이런 현실에서 챗GPT가 자율주행차에 대한 글을 써 줍니다. 100세가 되어도 챗GPT비서, 그리고 자율주행차의 도움으로 어디든 갈 수 있다는 내용인데요. 예전 같았으면 가능할 거라고 상상도 못할 내용이었지만, 챗GPT가 등장한 시점에서는 혹시 나도? 100살까지 살기도 하고, 완전자율주행차를 타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또 다른 한 부분은 제가 계속해서 일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의문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책에 있었습니다.

단순 노동자만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과거의 예측과는 달리 오히려 지식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챗GPT가 침범하기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시대의 흐름을 역행할 수는 없기에 그냥 받아 들여야만 하는 현실일까요?

 

 

지금과 같은 발전 속도라면 2040년 쯤에는 테크 프리랜서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점, 저도 저자의 의견에 동의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하거나 생계를 AI와 협업하게 되는 시대, 그리고 이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시대가 올 수 있다는 것이죠. 점점 그럴 확률은 높아져만 가고 있습니다. 챗GPT는 얼마나 무궁무진한 발전을 이룰까요?


 

이 책에서는 새롭게 각광 받을 일자리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가상 공간 디자이너, 윤리 기술 변호사, 프리랜스 바이오해커, 우주 여행 가이드, AI 아티스트 등이 그것인데요. 위기의 직업이 있지만, 반면에 기회의 직업도 있음을 상기시켜줍니다. AI를 다루는 능력이 그만큼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물론입니다.

사라지는 일자리만큼 또는 그 이상의 일자리가 생기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한 가지 직업에 안주하여 정년까지 가는 시대는 지난지 오래인 것이라는 것은 모두들 느끼고 있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런 생각에 공부를 하고 있구요. 챗GPT를 활용하거나 활용하게 하는 직업을 가지고 살아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도전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스티브 잡스가 스마트폰을 내놓았을 때, 국내 유수의 업체들은 폴더폰에 집중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잡스가 새로운 길을 제시했지만 성공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처음에는 많지 않았을 겁니다. 트렌드를 따라 가지 못한 기업들은 사라지게 되었고, 심지어는 LG도 휴대폰 사업을 접게 되었지요.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기업, 사람들은 뒤쳐지게 되는 것 같아요. 변화를 부정하고 남으려 한다면 결국은 '갈라파고스화' 될 수도 있죠. 그러고는 소멸하고 말지도 모릅니다.

<엘리시움>이라는 영화에 등장하는 1:99, 정보 불균형 사회에 대한 현실적인 우려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보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뜻대로 살 수 있는 사회는 이미 지나갔고, 그에 따라 정보를 얻고 활용할 수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는 극명하게 갈리게 됩니다. 우리는 어느 쪽에 서야 할까요? 당연히 변화를 받아들이고, 변화의 맨 앞에서 앞서 나가야 한다는 것은 명백한 일이지요.

저자는 2018년에 있었던 로봇과 인간의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크나큰 충격과 비난을 받은 이슈였지만, 2023년인 지금은 어떻게 생각할 수 있을까요? 저만 해도 얼토당토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챗GPT를 이 책을 보며 사용해 본 다음에는, 어떻게 보면 자신의 감정을 가감없이 받아들여주는 AI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그 정도로 챗GPT의 활용도는 놀라웠습니다.

세상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렇게 서평을 남기는 순간에도 변하고 있고, 이 책도 최신 정보를 담아내지는 못합니다. 그렇지만 챗GPT에 대한 기본적인 역사와도 같은 내용은 변하지 않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챗GPT의 등장이 우리에게 현재 미치고 있는 영향,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책 뒤에 있는 부록인 챗GPT 가입부터 활용까지, 꼭 잘 읽어보시고 활용하시면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봐요.


 

이 서평은 #출판사미디어숲 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챗GPT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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