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 아프리카 (양장) - 영화로 읽는 아프리카 문화,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이은별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23년 2월
평점 :
품절


아프리카


많은 사람들은 저 단어에서 어떤 생각을 할까?

이집트의 피라미드, 나일강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있을까?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검은 대륙 아프리카, 빈곤과 기아, 내전 등일까?

사실이면서도 사실이 아닌 내용들, 미디어가 전달한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인 후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지 않아, 그대로 굳어진 것이 많다.

많은 곳에서 배고픔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들을 돕자는 공익광고를 보곤 한다.

그들 대부분의 사진은 아프리카에서 촬영된 것이다.

계속해서 이런 이미지가 고착화 되어 지금의 아프리카에 대한 일반적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생각을 고쳐나가고자, 우리가 세세하게 알지 못했던 아프리카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영화의 소개와 함께 풀어나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은

아프리카와 관련된 영화가 굉장히 많다는 것이었다.

부시맨, 블랙 팬서, 디스트릭트9와 같이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진 영화가 있는 반면

그 외에 수많은 영화들이 존재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소개된 영화들 중에 아는 것은 거의 없다시피 했다.

아프리카의 영화나 문화, 아프리카 그 자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서도

아프리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꽤나 획일적이었다.

빈곤하고, 게으르고, 희망이 없는 곳.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도 왜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일까?

알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알려고 하지 않았기 떄문이다.

몇몇 유명한 영화에서 받아들인 아프리카의 대중적인 이미지에서

이미 아프리카에 대한 판단을 끝냈었던 것이다.

빈곤포르노를 보며 아프리카는 이러한 곳이지,

하고 나름대로의 편견을 가진채로 남아 있었던 것 같다.

시네 아프리카를 보면서 그러한 생각이 깨지게 되었다.



아프리카의 이야기

이 책은 크게 세 개의 파트로 나누어진다.

아프리카에 대한 사실을 알아보는

Part1: 보여지는 아프리카

Part2: 편견에 맞서는 아프리카

Part3: 미래를 짓는 아프리카로 나뉜다.

사실에 대해 알아보고,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그리고 미래를 향한 아프리카의 노력 순으로

아프리카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각 파트에서는 54개의 나라, 그리고 그 나라와 관련된

여러 가지 영화를 소개하면서 비평과 더불어 역사적 사실,

 팩트를 제공한다.

우리가 알고 있던 내용만이 끝이 아닌, 깊이 있는 비평과 관련 서적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 아프리카에 대한 진실, 아프리카의 문화에 대해서도 받아들일 수 있다.

책에서 알게된 사실, 잘못알고 있던 사실들이 너무나도 많지만

각 파트별 인상 깊었던 부분을 영화 한 편과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Part I: 보여지는 아프리카: 아프리카 팩트 체크


블러드 다이아몬드

아프리카가 왜 고통 받고 있었는지 이유를 알 수 있는 영화이다.

게을러서도 아니고, 하려고 하는 의지가 없어서도 아니다.

자연의 축복일 수 있었던 자원, 석유와 다이아몬드가 거대한 자본의 욕심에 의해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사람들을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뜨린다.

이런 저주와도 같은 자원의 존재가, 언젠가는 그들에게 축복으로 다가올 수 있길 기원해 본다.



Part II: 아프리카의 목소리: 편견에 맞서는 아프리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회적문제였던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에 대해

인간과 외계인의 대치로 보여준 영화이다.

그 당시 디스트릭트 6이라는 실존하는 거주지의 숫자 6을 9로 뒤집어,

분리정책에 대한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아프리카도 차별에 침묵하고 있지만은 않다.

만델라는 이러한 불의에 맞서 결연히 저항운동을 하고

그 결실은 결국 '무지개 나라'를 이끌어 낸다.


아프리카 출신인데 어째서 백인이지? 이것도 뿌리 박힌 우리의 편견에 대해 깊게 생각해 봐야 할 문장이다.


Part III: 아프리카의 내일: 미래를 짓는 아프리카



울지마 톤즈

알고 있는 영화가 나와서 반갑기도 하였고,

이 영화를 다시 검색하면서 2편까지 나왔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남수단의 오지에서 이태석 신부는 무엇을 보았을까?

음악으로, 의료 봉사로 절망적이었던 아프리카의 한 마을을 구해낸다.

"Father is good man"

톤즈의 아이들이 언제나 하는 말이다.

고 이태석 신부는 그들에게 언제까지고 기억될 것이다.

선한 영향력이 톤즈에 어떤 기적을 일으켰는지.

우리가 아프리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앞으로 아프리카는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시사하는 바가 정말 큰 영화를 소개해 주었다.





책을 덮으며



아프리카는 고통받고 있다. 이것은 거짓이 아니며 현재진행형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프리카는 이런 고통에 침묵하고 있지 않다.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왜곡으로부터 발생한 편견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고, 국가적 차원에서도 미래를 향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그런 아프리카를 바라보며 현재의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아프리카에 격려와 응원을 보내어야 할 것이다.

언젠가는 아프리카 사람들에게서 보이는 눈물이

편견과 왜곡에서 오는 눈물이 아닌

행복과 기쁨의 눈물이라고 느낄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저자는 마지막에 이런 말을 남긴다.


"우리가 생각해 온 '그' 

아프리카는 생각보다 괜찮다."


전적으로 이 말에 동의하며 많은 사람들이 

이 저자의 메시지에 공감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이 서평은 #출판사한울 로부터 소중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아프리카에 대한 고착화되어 있든 저의 생각을 고치게 해주신 #이은별 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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