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MCN이 필요한 때입니다.

MCN은 ‘미친놈‘의 이니셜입니다. 

뜻밖의 발상과 실행력으로 자신과 회사, 사회와세상을 바꾸는 ... 꿈, 끼, 깡 , 꾀,꼴, 꾼, 이 6ㄲ‘를 가진 사람을 이르는 말이지요.

비겁자에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저의 어디에 6ㄲ기질과 지향이 있었던 건지 사실 저도 궁금합니다. 

나도 나를 모르는데, 이 세상은 우리가 보는 것이 다가 아니겠구나.
미친 직장인들이 올라가기를 꿈꿨던 천 개의 고원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

그것은 아직도 현재형, 미완의 꿈입니다. 이제는 훨씬 더 거인이 된 한국 기업들이 천개의 고원을 꿈꿀 수 있을 테고 그들 어깨는 자리가 비어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구르미라는 회사를 만들고 무료 화상 통화 서비스를 하다가 ‘온라인 독서실(캠스터디)‘
서비스를 하겠다고 주변에 말했을 때 모두가 부정적이었습니다. 

"사용자들이 왜 웹캠이나 스마트폰으로 공유하며 공부해? 비즈니스가 될 수 없는 사업"이라는 거죠. 하지만 저는 세상에서 가장 큰 온라인 독서실 구루미 캠스터디‘라는 슬로건으로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금은 구루미 비즈와 캠스터디 회원 60만, 누적 이용자 200만 명이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저는 MCN(미친놈) 입니다. 그런데 미친놈이었기 때문에 틀을 벗어난 생각을 하며 새로운 도전이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 보면 더 미친놈이 되어도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더 큰 도전을 하고 싶은 열정이 생기네요. 세상을 바꾸고 싶은미친놈들에게 강추합니다.
- 이랑혁 (주) 구루미 Founder & CEO

"우리는 함께 미친 짓을 했고 그 미친 짓은 정상(Nomal)이 됐다."
- 제프 베이조스의 고별사 중에서

지은이
황인선

현재 구루미 화상사회연구소장, 경희사이버대학원 문화장조학과 검임교수

MCN(미친놈), 제가 만든 말입니다. MCN이 세상을 바꾼다고믿기에, 물론 저도 MCN 입니다. 실제 미친 건 아니고요. 일을추진할 땐 그랬다는 겁니다. 

저는 국문과를 졸업하고 자본주의의 꽃인 광고회사에 AE로 입사해 크리에이티브, 발상의 전환, 전복적 시도 등을 배웠습니다. 

영화 <빠삐용>을 패러디해바퀴벌레약 광고로 전환했고, 100년 전통의 숙명여대에 ‘울어라 암탉아‘ 광고 시리즈를 팔았습니다. 덕분에 제일기획에서2년 연속 최우수 AE로 노미네이트되었습니다. 

2002년, 민영화되는 담배인삼공사(KT&G)에 마케팅 기획부장으로 입사해 콘텐츠 마케팅을 하겠다며 무모하게도 ‘서태지와 800 명 상상제험단‘을 기획, 세 척의 배로 블라디보스토크에 가서 3만 명이 참가한 스타디움 공연을 실행했고, 이후 독보적인 상상 시리즈인 ‘온라인 상상마당‘, ‘마케팅 리그‘, ‘홍대 앞 상상마당‘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쟁쟁한 컬처 셀럽들인 이현세 만화가, 이상봉 디자이너, 김지운 감독, 왕가위 감독 등과 컬래버레이션브랜딩을 기획하며 꿈과 깡과 똘끼 덕분에 상상 바보, 문화마케팅 선구자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지역본부에서는 ‘상상 콘테이너‘를 만들어 대학생들에게 문화와 마게팅을 전파했는데, 오늘날 상상 유니브(UNIV)‘의 바탕이 되었고, 이로써 커뮤니티 마케팅 개척자가 되었습니다. 

퇴사한 후에 아내와 신혼처럼 지내는 3년 동안 작가, 프리랜서로서 《컬처파워》, 《틈》, 《꿈꾸는 독종》, 《동심경영》, 《생각 좀 하고 말해줄래》 등의 책을냈지요. 그 후 춘천마임축제 총감독을 했고, 한국 최고의 사이버대학원인 경희사이버대학원 문화창조학과 겸임교수로 기업경영과 문화예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2019년엔 한국 사회혁신의 메카인 서울혁신센터장을 맡아 100개의 변화를 만들어냈고 지구와 지역을 생각하는 ‘지구 집현전‘, ‘혁신 나눔 왓에버‘ 등을 기획했습니다. 

지금은 지구를 생각하는 화상 사회 실현을 위해서 화상 솔루션 회사인 ㈜구루미에 제안, 한국 유일의 화상사회연구소를 열었습니다. 

MCN은 이런 이력들을 한단어로 표현한 겁니다. MCN,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마지막으로 커뮤니티 부분은 한국 경제경영계에서도 핫한 《동아비즈니스리뷰 DBR)》에서 호평을 받으며 특강을 했던 소논문입니다.

롤프 옌센이나 짐 데이코 같은 미래학자들은 ‘미래 드림 소사이어티,
(dream society)‘를 예언하는데 드림 소사이어티의 핵심은 바로 부족사회의 귀환입니다. 부족들이 바로 커뮤니티 사회지요. 

미래의 새로운커뮤니티는 화상 사회의 이념과 테크놀로지를 같이하면 앞으로 미래MCN들에게도 유용성이 꽤 높을 겁니다. 

MCN 직장인 서울시 공무원님들은 화상 사회와 이 커뮤니티 이론을 잘 참고해서 앞으로 시정 운영에 활용했으면 합니다.
- P10

힘을 줬던 말들

반대가 많지요? 그런데 비행기가 이륙할 때는 적정한 맞바람이 필요하답니다. 그러니 그 반대를 이륙을 위한 맞바람이라고 생각하십시오.

황 부장, 조직은 늑대와 같아. 지금은 다 칭찬하는 것 같지?
조심해, 당신이 허짐을 보이면 바로 물어뜯을 거야.

조직은 뱀과 같아서 꼬리가 따라올 때까지 기다려야 해.
머리만 움직이면 이동은 완성된 게 아니야.

부장님은 KT&G 상상의 아버지로 기억될 겁니다.

"축제 2.0 버전을 열라" 하셨지요!!
감독님이 말씀하셨던 것이 하나둘 실현되어가고 있어요.
우리 참 잘 만난 것 같습니다.

축제와 기업의 만남을 추진한 코-컬처링(Co-Culturing), 기대됩니다.
축제가 나아갈 새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영원한 멘토십니다.

처음 부장님을 뵐 때부터 멋진 분이라고 생각해서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니여기까지 인연이 닿게 되었네요. 까마득한 아랫사람이었을 텐데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서울혁신센터와 재미나고의미 있는 일을 함께할 수 있었어요...

당신은 혁신의 아이콘입니다. 센터장, 황인선 작가에게!

함께했던 변화의 시간들, 꼭 기억하겠습니다.

한참을 고민했어요. 어떤 말로 인사를 해야 할까요.
감사하다는 진심 외에는 생각나지를 않아서… 정말 감사해요. 모든 것에.
재미있는 순간이 너무 많았어요.

우리들의 영원한 황쏘공!!
(황쏘공은 조세희 작가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처럼혁신파크를 만들어달라는 주문의 별명입니다.)가는 데마다 성공사례를 만들었더군요. 이번에도 기대합니다.

나이가 있으신데도 제가 인사이트를 많이 받습니다.
불러주시면 제 저녁은 언제나 땡규 콜입니다.

그렇게 술 드시면서 언제 책 읽고 글 쓰나? 그 아이디어는 다 술에서 나오나?

당신 이력 다 뒤졌습니다. 잘 사셨더군요.

언제나 변화와 혁신! 아니 변신의 천재.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 열정과 추진력을 사람들은 잊지 않을 것입니다.

어디서나 뜨겁고 따뜻하게 피어나실 것입니다.
혁신파크를 떠나셔도 또 새로운 혁신과 도전을 하실 듯

소주 한잔 못한 게 너무 아쉽네요..
센터장님의 ‘유머‘가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제게 많은 깨우침을 주셨고 대한민국 문화마케팅의 대부이신 교수님이제 책에 추천사를! 와우, 감사합니다.

‘지구를 생각하는 사람들!‘
왜 저는 그 언어를 생각하지 못했지요??
‘지구를 지키는 이나 ‘지구를 살리는‘은 좀 부담이었거든요.
독수리 5형제 같잖아요. 크크.

혁신센터를 누구보다 멋지고 혁신적으로 이끌어주서서 서울시민으로서감사드립니다. 왜 사람들이 센터장님을 존경하는지 피부로 느꼈습니다.

와, MCN!
그런 거라면 저부터 MCN이 되겠어요..

초보들은 응답자의 다수 데이터에 주목하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고수들은 하위 5% 소수자의 의견이나 드러나지 않은 욕망에 주목합니다. 

왜냐? 그들은 자기 의견이 분명한 사람들이거든요. 그걸 포착하려면 물론 경력+용기가 필요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욕망을 포착해 성공한Y 선배의 용기(?)는 그래서 놀랍습니다.
- P22

어린이의 가치와 의미를 누구보다 존중했던 소파 방정환 선생은1930년에 이미 "30년, 40년 뒤진 뒷사람들이 30년, 40년 앞선 사람을잡아끌지 말자... 그래야 밝은 데로 나아갈 수 있고 새로워질 수 있고무덤을 피할 수 있는 것이다"라는 말씀으로 앞의 감나무‘ 현상이 초래하는 위험을 경고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기성 권력과 뒷사람인 벌레감나무들은 오히려 자신들의 존재 크기를 더 부각해왔음을 우리는 잘압니다. 

지금 20~30대 신세대들을 잉여, 행동 불능, 꿈이 없는 세대라부르며 조롱하고 비웃는 짓들도 일견 자기를 지키려는 그런 의도들로보입니다. 그 세대들이 뒤에 가려져 있는 감나무일 텐데 말이지요. 

시청률과 인기에만 목을 매는 방송이나 언론, 연예계서도 그런 앞의 감나무를 그냥 두거나 심지어 부각하는 현상이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조직에서도 <미생>의 마 부장 같은 사람들은 관록을 작은 감 열매처럼 주렁주렁 달고 자랑삼으나 그 감 열매는 이젠 벌레 먹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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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미래전략 2021 - 위드 코로나: 달라진 세상, 새로운 기회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 지음 / 김영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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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과 민주성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며 ‘오만의 기술‘에서 ‘겸허의 기술‘로 변화를 주장해온 미국 하버드대학교 실라 재서너프 SheilaJasanof 교수는 이번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도 과학기술적 해결책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는 생각은 환상이라고 경고했다.  -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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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가상으로, 접촉에서 접속으로"

방역과 비대면은 일상이 된다

<당신이 주목할 5가지 이슈>

V자형 경기회복 시나리오.
경기부양책과 보복적 소비에서 기회를 찾아라

심화되는 미중 디커플링 ,
생산기지의 다변화가 필요하다.

현실을 대체하는 가상세계
원격의료, 자율주행, 혼합현실에 주목하라

원격근무 vs. 출근 
코로나가 아니라 조직문화가 결정한다.

가속화하는 AI 트랜스포메이션 
집과 건물, 도시까지 스마트화된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과제>

로봇과 인간의 새로운 관계
반려로봇이 등장할 수 있을까

딥페이크, 진짜 같은 가짜
탈진실 시대에 진실이란 무엇인가

유전자 리프로그래밍 
인간 강화,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

데이터 알고리즘과 확증편향
맞춤형 추천은 어떻게 갈등을 유발하는가

언택트 기술과 4대 계급
불평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앞당겨진 디지털 대전환에 대비하라>
교육에서 의료, 업무, 정치, 문화까지카이스트가 제언하는 나와 대한민국을 위한 핵심 전략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

국내 최초의 미래학 연구 · 교육기관, 과학적인 미래학연구를 바탕으로 국가발전과 인류행복에 기여하는 미래전략 수립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심화되고 있는 전자구적 미래위기와 시대변화에 선도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대한민국 국가미래전략 수립을 중요한 연구과제로 설정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미래전략 연구 · 교육기관으로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는 정문술전KAIST 이사장(전 미래산업 회장)의 기부금으로 2013년에 설립되었다. 대학원은 그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2015년부터 국가미래전략 정기토론회를 개최하며 국가의 미래를 위한 전략 보고서인 ‘문술리포트‘를 발행하고있다. 185회 동안 각 분야의 전문가 600여 명이 발표하고 5,000여 명이 참석했다. 2019년부터는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의 교과목으로 발전했다.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1》은 일반 독자를 위해 재구성된 일곱 번째문술리포트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는 말이 흔히 인용됩니다. 운명적 패러다임에 갇히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동기부여 요소가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이 말을 여기서도 한 번 더 강조하고 싶습니다. 

코로나19는 분명 위기이지만, 쉼 없이 달려온 우리에게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성찰의 시간‘이 된다면 지혜로운 미래를 만드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과거의 영광이나 고통에 갇혀서도 안 되고, 장밋빛 미래에 갇혀서도 안 될 것입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많은 일상을 무너뜨렸지만, 우리가 겪는 아픔과 고통의 의미를 올바로 깨칠 때 더 나은 미래로 우리를 이끌 것입니다.
- P5

KAIST에서 국가미래전략을 연구하는 일은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간 싱크탱크의 보고서는 직접적인 실행력을 갖추지는 못해도 정치권과 무관하게 사회와 국가를 향해 끊임없이 혁신의 씨앗 역할을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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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가 제시하는2022년 STEPPER 키워드

•메타버스 가상 공간에서 재구성되는 사회
• 완전 자율주행 AI로 안전한 자율주행차를 만들 수 있을까
•도심 항공 모빌리티 도시 생활을 바꿀 새로운 이동 수단
• 스마트시티 기술을 넘어 인간적 가치를 중시하는 최첨단도시
• 미래세대 전략 현세대와 미래세대의 형평성을 위해 목소리를 내다.
• 디지털 거버넌스 기술을 만난 정치와 행정
•디지털 자산 부의 미래를 지배할 새로운 자산
• 공유경제 2.0 코로나로 강화된 비대면 기반 공유경제
•순환경제 자원 고갈과 환경 문제를 해결할 지속 가능한자원 확보 시스템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

국내 최초의 미래학 연구·교육기관, 과학적인 미래학 연구를바탕으로 국가발전과 인류행복에 기여하는 미래전략 수립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심화되고 있는 전 지구적 미래위기와 시대변화에 선도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국가미래전략수립을 중요한 연구과제로 설정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미래전략 연구 · 교육기관으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는 정문술전 KAIST 이사장(전 미래산업 회장)의 기부금으로 2013년에 설립되었다. 

대학원은 그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2015년부터 국가미래전략 정기토론회를 개최하며 국가의 미래를위한 전략 보고서인 ‘문술리포트‘를 발행하고 있다. 

198회동안 각 분야의 전문가 650여 명이 발표하고 5,500여 명이 참석했다. 2019년부터는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의교과목으로 발전했다.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2》는 일반독자를 위해 재구성된 여덟 번째 문술리포트다.

X이벤트

극단적 사건을 의미하는 ‘Extreme Event‘의 줄임말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코로나 팬데믹 등 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한번 발생하면 엄청난 여파를 몰고 오는 미지의 재앙을 뜻한다. 

인간이초래한 재앙이라는 점에서 천재지변과는 차이가 있다.

아시아 평화 중심 창조 국가의 비전

2045년은 광복 100주년이 되는 해다. 광복 100주년이 되는 시점에우리는 어떤 나라의 주인이 되어 있을까? 

우리의 다음 세대에게 어떤나라를 물려줄 것인가? 수없이 많은 논의를 거친 결과, 우리는 다음과같은 비전을 제시한다.


우리나라의 활동 공간은 ‘아시아 전체가 될 것이다. 아시아는 앞으로그 중요성이 더 커지면서 세계의 중심으로 부상할 것이다. 이곳에 자리한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등의 역할도 더 커질 것이다. 한국인의 의사결정은 국내외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서 내려질 것이고, 한국인이 내린 결정의 영향은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로 퍼져나갈 것이다.


우리는 또 국가의 지향점을 ‘평화 중심 국가‘로 설정했다. 우리나라는전통적으로 평화적인 국가다. 5,000여 년의 장구한 역사 속에서도 자주독립을 유지해왔던 이유도 평화를 지향했기 때문일 것이다. 주변국과평화롭게 공존하며 번영을 꿈꾸는 것이 우리의 전통이고 오늘의 희망이며 내일의 비전이다. 더욱이 우리는 통일이라는 민족사적 과제를 안고 있다. 북한 주민에게도 통일은 지금보다 더욱 평화롭고 윤택한 삶을제공할 것이다. 주변국에도 한국의 통일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공존과 번영의 길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


아울러 우리는 ‘창조 국가‘를 내세웠다. 본디 우리 민족은 창조적인민족이다. 우리 역사에는 선조들의 빛나는 창조 정신이 깃들어 있다. 컴 - P12

컴퓨터 시대에 더욱 빛나는 한글과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가 대표적인 창조의 산물이다. 우리는 빈약한 자원 여건 속에서도 반도체, 스마트폰,
배터리,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제철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일구었고, 이제는 케이팝이나 영화, 게임, 패션, 스포츠 같은 문화적 측면에서도 세계 최고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우리 민족의 우수성은 미래에 더욱다양한 분야에서 찬란한 빛을 발할 것이다. 

이상의 정신을 모아서 우리는 ‘아시아 평화 중심 창조 국가‘를 대한민국의 비전으로 제시한다.

선비 정신이 필요한 대한민국만약 북아메리카 남단에 있는 플로리다반도가 미국에 흡수되기를 거부하고 독립된 국가로 발전하려고 했다면 과연 가능했을까? 우리 선조들은 그런 일을 해냈다. 한반도 지도를 보고 있노라면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용기에 감탄할 수밖에 없다. 거대한 중국 옆에서 온갖 침략과 시달림을 당하면서도 민족의 자주성을 유지하며 문화와 언어를 지켜냈다는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역사적 패권 국가였던 중국 옆에서 우리가 국가를 유지하고 발전시킬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선비 정신‘이 중요한 토대가 되지 않았을까? 정파나 개인의 이해관계를 떠나서 오로지 대의와 국가, 백성을위해 시시비비를 가린 선비 정신 말이다. 우리는 이러한 선비 정신이 있었기에 혹여 정부가 그릇된 길을 가더라도 곧 바로잡을 수 있었다. 선비정신이 사라진 조선 말 100년 동안 망국의 길을 걸었던 과거를 잊지 말아야 한다.

21세기, 우리는 다시 선비 정신을 떠올린다. 선비는 정치와 정권에 무관하게 오로지 나리와 국민을 위해 발언한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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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기본적인 사실조차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 없는 나라에 가게 된다면 무슨 일이 생길까? 

직접 보고 느낀것도 완전히 신뢰할 수 없고, 무엇이 현실이고 상상인지 언제나 불명확한 곳이라면? 

이 세상에는 어쩌면 외부인이 영원히 이해할 수 없는 장소도 존재하는 게 아닐까?

린지 밀러는 뮤지컬 감독이자 작곡가이다. 

지난10년 동안 영국, 유럽, 북미 등지의 무대에 작품을 선보였으며 가장 최근에는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와 함께 작업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외교관인 남편과 함께 평양에서 지냈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출신인 그녀는 현재 켄트에 거주 중이다. 

‘비슷한 곳조차 없는‘ 은 그녀의 첫 책이다.

친 해석이 아니냐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북한이란 나라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에서 비롯된 오해다.

각 사례마다 확인할 수 있듯이 북한은 체제 유지를 위한강력한 무기로 거짓을 사용한다. 북한에서 가장 기이했던 경험은이러한 거짓이 현실과 충돌하는 필연적인 순간을 지켜볼 때였다.

가짜와 진짜 사이의 기묘한 춤을 나는 북한에서 여러 번 목격했다. 북한의 통치 체제는 외국인에게는 (그리고 대부분의 북한 주민에게도) 철저하게 가려져 있지만, 공포로 유지되는 북한의 가짜 현실은 아주 평범한 일상에서도 그 모습을 드러내며 우리에게 그 안으로 들어올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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