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텨온 시간은 전부 내 힘이었다
신하영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삶이 흔들릴 때마다 내가 버텨온 시간들은 정말 의미가 있을까?"


신하영 작가의 『버텨온 시간은 전부 내 힘이었다』는 그런 의문에 대해 따뜻한 위로와 답변을 건네는 책이다. 사랑과 이별, 실패와 도전, 그리고 좌절 속에서도 내가 살아내고 버텨온 모든 순간들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알려준다.


작가는 자신의 솔직한 경험을 통해 버텨낸 시간들이 단순히 지나간 날들이 아니라,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준 과정이었다고 말한다.




"누군가는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사랑 없이는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어요."

이 문장은 스스로를 사랑하고, 나 자신을 더 아껴야 한다는 메시지를 깊이 전달한다.

삶이 버겁게 느껴지는 사람, 흔들리는 순간 속에서 자신을 다독이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큰 위로가 될 것이다.

읽는 동안 내내 나를 토닥여주는 따뜻한 손길 같은 느낌이었고, 결국 나를 믿고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얻게 해준다. 우리 모두 흔들릴지라도 살아가고, 그 흔들림 속에서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승전, 테니스 - 좋아하는 마음에 실패란 없다 아잉(I+Ing) 시리즈
원리툰 지음 / 샘터사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슈테피 그라프라고.

굉장히 유명한 독일 테니스 선수가 있어.


아빠가 그 선수 팬이었던지라

어릴 때 알게 모르게 테니스를 꽤 많이 봤는데


이번엔 또 책으로 읽게 되었네.

'원리툰' 작가의 에세이, 

'기승전 테니스' 에 대한 이야기해 볼게.






이 책은, 아잉(I+ING) 시리즈의 네번째 시리즈.

테니스인으로서의 작가의 

라이프를 엿볼 수 있는 책이야.


사실, 막 어마어마하게 잘하는 실력자였다면

경이로움은 가졌겠지만

재미는 쏘쏘 했겠지.


그러나, 이 작가는 잘하지 않아.

그렇지만, 굉장히 노력해.

그 부분이 호기심도 생기면서..

과연 어느 정도로 더 좋아질까? 라는

궁금증에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더 넘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았어.






중간중간 들어간 삽화도 재미가 있었고

뒤로 갈수록

앞페이지보다 한층 더 성장한

저자의 테니스 실력(?)이 눈으로 보이는 듯 해서

마치 내 새끼가 커가는 기분도 가질 수 있어.






그런 거 있지.

뭔가 목표를 딱 정했어.

사실 목표를 향해 나가다 보면

이런저런 걸림돌도 있고

'나는 왜 이것밖에 못 할까' 하는

자기 비하도 하게 되는데..


저자는, 참, 꾸준히 앞으로 열심히 가.

그리고 그 모습에서

신선한 응원과 기운을 받게 되는 것 같아.





막 자계서처럼 어마어마한 깨달음이나..

또 추리소설처럼 잡아당기는 마력이 있는

그런 책은 절대 아니야.


그러나,

작게 미소 지으며, 킥킥 웃고

아 나도 그랬나? 생각 잠깐 하게 되고

그러면서도 부담되지 않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인지라~


휴가지? 주말?

손에 들고서 읽기에 딱 좋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요일의 편지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권남희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요일의 편지.

상당히 기발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소설이야.

정말 이런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마지막, 작가님의 이야기를 살펴보니

일본에는 실제로, 이 시스템이 있나 보더라고.

💬딱~ 수요일에 느꼈던 생각, 그리고 일상을

편지지에 적는 거야.

그리고, ’수요일의 우체국‘ 쪽으로 보내면

무작위로, 도착한 편지들을 섞어서

답편지를 발송해 줘.

어린아이가 보낸 편지를 받을 수도 있고,

또 나와 반대 상황에 있는 사람이 받을 수도 있고.

그리고, 그런 게 묘미인지라.

다른 사람들의 ’수요일‘ 을 엿보며

힘을 내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하고

또 응원하기도 해.😄




💬이 소설의 주인공은 세 명.

40대 여자인, 나오미.

30대 남자인 히로키


그리고, 바로 수요일의 우체국에서 일하는

겐지로가 바로 주인공이야.

💬40대 주부. 말 안 해도 알지?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주부가 느끼는

그런 상실감이나 권태감 이런 건 비슷한 것 같아.

나오미 역시 그런 감정을 심하게 겪고 있었고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해 가며

점점 자존감은 떨어지고 있었어.

30대 남자 히로키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해

그러나,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데

책임져야 할 이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어.

💬그런 이들 둘이

수요일의 우체국에 대해 알게 되고

제각각 마음을 편지에 담아 발송해.

히로키는, 본인의 지금 상황을 담아 편지를 쓰고

나오미는, 자기가 꿈을 이뤘을 때의 모습을

상상하여 편지를 써.

그리고, 이 두편지를 받아본 겐지로가..

(원래는 무작위로 편지를 발송하지만)

둘의 편지를 서로에게 보내줘.

💬주변 어디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실제로 나와 비슷한 이야기였던지라

몰입해서 읽을 수도 있었을 뿐만 아니라,

나오는 말 하나하나가

어쩜 그리 마음에 와닿고 힘이 있던지.

이 작가의 전작들도

다 읽어보고 싶게 만들더라.

가끔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 던져주는

따스한 말에 울컥하며 힘이 날 때가 있잖아.

수요일의 우체국 같은 곳 어디 없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무 사이 - 나답게 살기로 한 여성 목수들의 가구 만드는 삶
박수인.지유진 지음 / 샘터사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친정에는 내가 중학교 때부터 썼던

원목으로 만든 책상이 있어.



내가 썼고, 내가 졸업한 뒤엔

남동생이 받아 썼으며,

지금은, 친정집 거실에서 

컴퓨터 책상으로 역할하고 있지.



가끔, 친정에 갈 때마다

그곳에 앉으면,

내가 중학교 때 막 고민했던 거랑

서랍 속에 일기장 숨기던 거랑,

초콜릿 몰래 숨겨놓고 먹었던 거랑

이거저거 막 생각나.



단순히 가구라고 생각했는데

가만 보면, 그 속에

내 어린 시절 기억과 추억이 녹아 있네?






이렇게 기억과 추억,

그리고 온기를 담은 가구를 만들고 싶은

저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나무사이 



회사에서 과장과 대리로 만난 두 사람

삶의 방식, 삶에 대한 열망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함께 운영하게 된 공방





나는 지금 잘살고 있나?

나는 괜찮은가?

내 꿈은 뭐였지? 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조용하지만, 귀에 낮은 허밍처럼

흘려들어 오는 글들.






몇 번의 이사 끝에도 버리지 못하고

이 집에서 저 집으로 꿈틀대는 추억의 서랍.

모두가 아주 오래된 그런 소중한 

나무 비밀 서랍이 하나쯤은 있는 삶

그리고 그런 가구를 계속 만들어 가는

내 모습을 상상해 본다.



<나무사이 p24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즘 초등생을 위한 최소한의 고전수업 - 끝까지 파고드는 아이를 위한 초등 6년 독서 로드맵
김민아 지음 / 청림Life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에, 아이들에게

고전을 읽혀야 한다는 책들이

눈에 많이 띄었어.

나도 두 아이가 있는 학부모인 만큼

관심이 많이 갔던 건 사실이야.

그.러.나.

'내가 읽기도 어려웠던 고전을

과연 아이들이 어떻게 읽지?' 란 생각에

시도해 볼 엄두도 못 내고

언젠가는 읽히겠다는 막연한 생각만 했었는데

이 책 있지?

요즘초등생을위한최소한의고전수업

이 책을 읽고서 어느 정도 방향을 잡았어.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할지

또 어떤 책을 아이에게 디밀어야 할지.

머릿속에 어느 정도 계획이 잡히더라고~

저자는 오랫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아이들에게 실지로 고전을 접하게 하고

다양한 독서 활동도 한

그야말로 '초등 고전 읽기의 산증인' 이셔.

'초6쯤 돼야 그래도 고전을 읽지 않아?'

이렇게 생각했는데,

아니야 아니야, 초1부터 고전 읽기 가능하더라고.

일단 나는,

둘째와 함께 명심보감 (사놓은 게 있었어) 을 시작하고

첫째랑은 빨간 머리 앤을 읽어보기로 했어.

하루에 딱 20분만 고전 타임!!

책에서 추천해 주신 고전 리스트도 겟 하고 나니까..

뭔가 모르게 든든한 기분.

덩달아 나도,

안 읽은 책들 같이 읽어봐야지 생각하니까

급 기쁨이 밀려와. ㅎ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