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승전, 테니스 - 좋아하는 마음에 실패란 없다 ㅣ 아잉(I+Ing) 시리즈
원리툰 지음 / 샘터사 / 2024년 7월
평점 :
슈테피 그라프라고.
굉장히 유명한 독일 테니스 선수가 있어.
아빠가 그 선수 팬이었던지라
어릴 때 알게 모르게 테니스를 꽤 많이 봤는데
이번엔 또 책으로 읽게 되었네.
'원리툰' 작가의 에세이,
'기승전 테니스' 에 대한 이야기해 볼게.
이 책은, 아잉(I+ING) 시리즈의 네번째 시리즈.
테니스인으로서의 작가의
라이프를 엿볼 수 있는 책이야.
사실, 막 어마어마하게 잘하는 실력자였다면
경이로움은 가졌겠지만
재미는 쏘쏘 했겠지.
그러나, 이 작가는 잘하지 않아.
그렇지만, 굉장히 노력해.
그 부분이 호기심도 생기면서..
과연 어느 정도로 더 좋아질까? 라는
궁금증에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더 넘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았어.
중간중간 들어간 삽화도 재미가 있었고
뒤로 갈수록
앞페이지보다 한층 더 성장한
저자의 테니스 실력(?)이 눈으로 보이는 듯 해서
마치 내 새끼가 커가는 기분도 가질 수 있어.
그런 거 있지.
뭔가 목표를 딱 정했어.
사실 목표를 향해 나가다 보면
이런저런 걸림돌도 있고
'나는 왜 이것밖에 못 할까' 하는
자기 비하도 하게 되는데..
저자는, 참, 꾸준히 앞으로 열심히 가.
그리고 그 모습에서
신선한 응원과 기운을 받게 되는 것 같아.
막 자계서처럼 어마어마한 깨달음이나..
또 추리소설처럼 잡아당기는 마력이 있는
그런 책은 절대 아니야.
그러나,
작게 미소 지으며, 킥킥 웃고
아 나도 그랬나? 생각 잠깐 하게 되고
그러면서도 부담되지 않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인지라~
휴가지? 주말?
손에 들고서 읽기에 딱 좋아!~